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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통화…“北비핵화 가용수단 총동원” 요구

SBS Biz 전혜원
입력2017.11.30 08:56
수정2017.11.30 09:28

■ 경제와이드 이슈& '이 시각 세계'

<앵커>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 전하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늘(30일) 새벽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해 최대한의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오늘 중으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추가 대북제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외신팀 전혜원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 기자, 오늘 새벽 시진핑 주석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어떤 대화를 나눴습니까?

<기자>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된지 20시간만에 중국과 미국 정상간의 전화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시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새벽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과 미국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의 핵 도발 포기와 비핵화를 위해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주석은 이에 한반도 비핵화는 중국의 "변함없는 확고한 목표"라고 표현하면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미국과 힘을 합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미국이 오늘 대북 추가제재를 단행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중으로 북한에 대한 중 추가제재가 가해질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미국이 가용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북한 비핵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한 만큼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이 추가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북제재와 관련해 "새로운 차원의 해상수송 차단이 나올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구체적인 사항들은 아직 논의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렉스틸러슨 국무장관은 재무부가 금융기관에 대한 추가제재를 내용으로 하는 독자적 대북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이 현상황을 관리하기 위해서 군사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있는데 현재 어떻게 분석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를 봤을땐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옵션보다는 경제, 외교적 제재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방식을 계속 밀고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군사 대응 시나리오를 배제했다고 예단하기는 여러운데요.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끊임없이 대북 군사옵션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있고,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다 지나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현재 유엔 안보리의 긴급회의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한미일 3국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보리의 긴급회의가 오늘 오전 7시가 좀 넘어서 시작됐습니다.

니키헤일리 미국 유엔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 중단 요구했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이 북한과의 외교 관계와 교역등을 중단해야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의 유엔 회원자격을 제한하는 옵션도 제안한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또 다시 도발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북한을 강력 규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의장 성명 또는 언론 성명이 채택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앵커>
전혜원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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