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담] 연말 보험사 ‘절판 마케팅’…속지 말고 가입하자!
SBS Biz
입력2017.11.24 14:56
수정2017.11.24 14:56
■ 플랜100세 '재무상담'
<이진선 / 앵커>
오늘의 주제부터 공개하겠습니다. 올해가 마지막! 12월이 가기 전에 챙겨야 할 ‘이 보험’입니다. ‘특가, 오늘만 이 가격, 오늘만 주는 혜택‘ 이런 문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홈쇼핑이나 광고에서 흔히 하는 마케팅으로 넘기기엔, 왠지 좀 손해보는 느낌이 드실 때도 있으시죠?
나만 비싸게 사는건가? 나만 남들보다 혜택을 더 못보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게되면 예정에도 없던 소비를 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연말이 되면 각종 상품들에 이런 절판 마케팅이 유행하게 될 텐데, 오늘은 이런 보험의 절판 마케팅에 속지 않는 법을 정리해서 알려주신다고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오늘은 12월이 가기전에 챙겨야 할 보험, 연금 등에 대해 알려 드릴건데요. 매년 12월이 되면 기업들은 재고소진과 마지막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들을 하게 되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게 절판 마케팅, 이번달까지만 주는 혜택 이런 것들이죠.
만약에 차를 한 대 구입하려고 했던 가정이라면, ‘11월, 12월을 활용하라‘ 대표적으로 윈윈하는 절판마케팅의 효과입니다. 기업은 해를 넘기기 전에 재고를 처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소비자는 가장 높은 할인혜택을 제공받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이렇게 좋은 절판마케팅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즉, 우리 가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절판마케팅도 있을 수 있다는 거죠. 특히나 보장성보험, 연금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5년, 10년, 20년 이상 장기간 납입해야 혜택을 보는 상품이죠.
그런데 만약 좋지 않은 상품이라고 판단되어서 해지를 하게 되면 원금 손실의 위험과 보장을 받지 못하는 이중의 손해가 생기는 것이니까, 12월에는 이런 절판마케팅에 당하지 않고, 꼼꼼하고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상담의 현장에서 만나는 분들은 정말 알뜰살뜰한 주부님들, 시청자님들 많으시거든요. 은행수수료도 비교해보시고, 주차비 저렴한 곳을 찾아 다니시고, 가격 비교사이트를 통해서 비교견적 다 받아보시고 이렇게 소비하시는데, 문제는 12월 절판마케팅에 한번 당하면, 이런 노력이 전부 헛수고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나에게 맞지 않는 보장성 보험은 비록 보험료가 5만원 이라고 하더라도, 사실은 5만원이 아니라, 20년납 즉, 1,200만원 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다는 겁니다. 앵커님, 지인이 5만원짜리 보험 하나 들어줘~ 이거랑 1,200만원짜리 보험 하나만 들어줘~ 이거랑 어감 자체가 다르죠?
<이진선 / 앵커>
1,200만원이라고 하니까 차이가 확 느껴지는데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그래서 아까 정찬우 전문가님이 강조하신 것처럼, 꼼꼼히 점검하고 확인하는게 중요하다고 보는거고요.
절판마케팅이라고 하지만, 진짜 혜택이 좋은, 정말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안하면 무조건 손해인 그런 상품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을 고려해도 괜찮은 상품, 당해도 좋을만한 절판상품에 대한 정보도 함께 드리고자 합니다.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플랜100세 전문가분들이 가끔 보험증권을 분석해 드리면서, 절대 해지하시면 안되는 보험을 갖고 계십니다 당해도 좋을 만한 절판마케팅 상품의 대표적인 상품이 로또 같은 실손보험, 바로 1억원 한도의 실손보험인데요.
화면 보면서 말씀해드릴게요. 2009년 실손에 가입하신 소비자 분의 실제 증권인데요. 보장사항을 보시면 상해 입원의료비가 1억원, 상해, 질병 통원의료비는 5천원만 떼고 모두 보험금을 지급해줬습니다. 지금은 절대 가입하기 힘든 보험이죠. 이 보험 가지고 계신 분들은 섣불리 깨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이진선 / 앵커>
이 실손 보험은 그럼 언제까지 판매되었던 거예요?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일명 로또같은 실손보험은 2009년 7월까지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말그대로 2009년 7월에 전국적인 절판마케팅이 있었던 거죠. 만약 이때 억지로 억지로 주변의 권유에 의해서 보험을 가입하신분이 있다면 이런 절판마케팅은 당해도 좋은 진짜 윈윈하는 전략이 되는거죠.
<이진선 / 앵커>
사실 홈쇼핑 보면 더 이상 없는 혜택, 마지막 세일! 이런 문구들이 자주 등장하잖아요. 물론 같은 가격 같은 제품이 또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앞서 보여주신 로또 같은 실손보험은 회사와 소비자 모두 윈윈하는 좋은 상품이었네요. 그럼 혹시 다음주면 이제 12월인데, 12월 절판으로 정해진 내용들이 있는건가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아직 정해져 있는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매년 연말이 되면 강조가 되었던 절판마케팅 사례 몇가지 먼저 알려 드릴까 하는데요.
첫 번째는 공시이율의 변동 또는 최저보증이율, 확정금리에 주의하라 입니다.
공시이율은 보험회사가 주는 이자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이 공시이율은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에 영향을 받아서 오르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변동금리라고도 하는데요. 쉽게 말해 은행 이자가 오르면 내 보험의 이자도 오르고, 은행 이자가 내려가면 내 보험의 이자도 같이 내려갑니다. 요즘은 금리가 정말정말 낮잖아요? 그러다보니 공시이율도 정말 낮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 거죠. 그런데 이와 관련없이 고정금리, 즉 무조건 이 금리를 주겠다고 약속하는 상품이 종종 있었다는 거죠.
<이진선 / 앵커>
그럼 공시이율이랑은 아예 다른 상품인 거네요?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그렇죠 금리가 떨어지든 말든 관계없이 무조건 이만큼의 이자를 주겠다고 약속하는 거니까요. 2010년만 하더라도, 최저보증이율이 4%인 상품이 있었습니다. 저축은행 등의 고금리적금이 7%인 상품들도 있었으니, 보험사의 보증이율이 높아보이지 않을 수 있죠. 하지만 지금 같은 저금리 시기를 생각해본다면, 4%인 최저보증이율은 굉장히 부럽고, 탐나는 이자율이잖아요. 예를 들어 이런 최저보증이율이 4%, 5%인 연금보험이 있다고 한다면, 12월에만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충분히 검토해볼만큼 좋은 상품이겠죠. 지금은 최저보증이율이 2% 이내, 1.5%에서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이진선 / 앵커>
그러면, 2% 후반, 3% 정도의 최저보증이율을 주는 연금상품이나 저축상품이 있다고 하면 시청자님들이 가입을 고려해봐도 좋을만한 상품이라고 이해하셔도 되는걸까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투자성향이나 목적에 맞는 금융상품 가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율이 매우 높은 상품이 있다면 가입을 고려하셔도 좋겠죠.
하나 더 점검해볼 것은 저축성보험인지, 보장성보험인지 확인을 꼭 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축성보험은 질병이나 사망을 보장해주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저축, 내 돈을 모아서 굴려주는 저축이고요. 보장성 보험은 저축이 아니라 아프거나 다쳤을 때 일정 부분을 보장해준다고 해서 보장성 보험입니다. 일반적으로 보장성보험의 공시이율이 높습니다. 지금도 3% 수준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보장성보험은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한 가지 궁금한게요. 보장성 보험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보장해주는 보험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왜 금리를 3%나 주나요? 저축보다 높은 거 아닌가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하지만 이율이 높다는 이유로 이런 보장성보험을 저축으로 활용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보장성보험의 사업비용이 매우 높기 때문에 원금에 도달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목돈이 필요해서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원금의 손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장성 보험을 저축성 보험으로 오해하고 가입하는 것, 이 부분 반드시 체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보장성보험, 저축성 보험 목적에 맞게, 이율이 높다는 이유로 반대되는 선택을 하시면 안된다는 내용 강조해 주셨는데요. 플랜100세를 오랫동안 시청하신 분들은 보장성보험, 저축성 보험을 구분하실텐데, 그래도 이 구분이 헷갈린다, 어렵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분하는 방법, 간단히 알려주신다면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볼 때 선생님들이 이런 말씀을 하시죠. 문제에 답이있다 이런 것처럼, 보장성보험과 저축성 보험의 구분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이름에 답이 있다 입니다. 보험상품의 이름을 만들 때 이런 혼란을 줄이기 위해 특정한 원칙을 갖고 만들게 되어 있는데요. 상품의 이름을 뒤에서부터 앞으로 읽으면 된다는 건데요.
예를 들어, ‘SBS 100세 시대를 위한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이런 이름을 가진 상품이 있다면, 뒤에서부터 앞으로 읽어 가는거죠. 보험인데, 종신보험이다, 유니버셜 기능 즉 중도인출-납입을 중지 기능이 들어 있는 종신보험이다, 그런데, 이 사망보험금이 변액, 투자를 통해서 커질 수 있다 이런건데요.
상품의 이름을 뒤에서부터 하나씩 풀어가면 이 상품은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 보장성 보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거고요.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대표적인 게 생활비주는 종신보험, 연금주는 종신보험인데요. 실제 어떤 방식으로 광고를 하는지 화면으로 보여드릴게요.
첫 번째 광고부터 보시죠 딱 보시면 어떤 보험 같으세요? 사망보장이 주목적인 종신보험이라는 생각보다 아 생활비를 주는 보험이구나 이런 생각부터 드시죠? 이렇게 엄연히 종신보험이지만 생활비나 연금을 내세워서 광고하는 회사가 종종 있다는 거죠.
<이진선 / 앵커>
다음 광고도 궁금하네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두 번째 광고 보시죠. 가족을 위해서 종신보험을 준비했는데 생활비도 따라왔다, 생활비주는 종신보험 광고인데요. 마치 사망보장과 생활비 둘 다 챙길 수 있는 1석2조인 것처럼 말을 하고 있죠.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생활비를 주는 저축성보험이 아니라 사망보장이 주목적인 종신보험입니다. 그만큼 보험료도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합니다. 금감원에서도 이런 종신보험 상품을 리콜하라는 조치가 있었던만큼, 소비자들에게 많은 오해를 하게 했고, 실제로 많은 민원접수가 있었습니다. ‘SBS 100세 시대를 위한 연금받는 종신보험’ 이런 이름의 상품이라면 연금보험이 아니라 종신보험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고, 공시이율, 최저보증이율이 높다는 이유로 절판마케팅 된 대표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런 사례가 많이 있었나봐요 금감원에서는 어떤 조치를 내렸나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이런 광고만 믿고, 상품의 성격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은 거죠. 연금보험 잘 넣고 있는 줄 알았는데 종신보험이고, 적금인 줄 알았는데 종신보험이었다! 이런 민원이 너무 많아지니까 금감원에서 공지사항을 발표한 겁니다.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 종신보험을 포함한 보장성 보험은 많은 사업비를 차감하기 때문에 저축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이렇게 발표한 거죠. 그 동안 플랜100세에서 강조해왔던 부분이고요.
두 번째는 연금으로 전환하는 시기에는 매우 낮은 최저보증이율, 즉 이자를 너무 낮게 쳐주기 때문에 이 부분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진선 / 앵커>
물론 사전에 이런 정보를 알고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가입하신 분들은 어떡하나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이미 가입하신 분들, 특히 이렇게 보장성 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알고 가입하신 분들은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은데요.
얼마 전에 상담을 드린 분은 연금받는 종신보험에 1억원을 가입했다고 하셨습니다. 매월 보험료는 55만원, 20년 납의 상품이었습니다.
20년간 1억3천2백만원을 내는 보험이구요. 사망보험금 1억원을 보장받는 보험이더라고요. 내는 돈보다 받는 돈이 적은 형태의 보험이라, 비효율적인 대표적인 보험이었고요. 손실이 두려워 계속해서 내야한다면, 20년이 지나서야 겨우 원금수순에 도달하는 그런 형태의 보험이었던거죠.
일정부분 손실이 생기더라도, 눈 딱 감고 조정하셔야 합니다라는 솔루션을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증권확인하시고, 이런 이름의 상품들이 있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서 정확히 진단을 받고, 조정하는게 좋겠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이진선 / 앵커>
12월이 오기 전 절판마케팅에 혹하지 마시라고,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에 대한 내용을 점검해주셨는데요. 혹시, 12월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절판마케팅이 진행되는 주제나 이슈같은 것도 있을거 같아요. 그런 부분도 하나 정리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거 같은데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대표적인 절판마케팅 이슈는 금리만 있는게 아니라 경험생명표라는 것이 있습니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사가 보험료 산정에 적용하는 평균생존연령 또는 사망나이 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수명이 어느 정도 되겠다 통계를 기반으로 만든 예측 자료인 거죠. 보험사에서는 이 자료를 기반으로 보험료나 연금 등 다양한 부분을 책정합니다. 화면을 보시면 1989년부터 91년 1회 경험생명표가 나왔죠? 이때 예측했던 수명은 65세, 75세로 상당히 짧은 편에 속했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네요. 요즘은 65세나 75세 분들도 정정하시잖아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앵커님 말씀처럼 60, 70대가 되어도 정정하신 분들이 많으니까 아 예측하는 수명이 너무 짧은 거 아닌가? 싶은 거죠. 그래서 3년에 한 번씩 경험생명표를 업데이트 해온 겁니다. 가장 최근의 경험 생명표를 보세요. 2015년에 만들어졌는데요. 남성은 81세, 여성은 86세까지 평균적으로 생존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신약의 개발, 의료기술의 발달, 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 고령사회가 지속되면서 평균수명, 즉 경험생명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간다는 걸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이 경험생명표, 즉 평균연령이 증가하면 어떤일이 있느냐? 바로 내가 받는 연금액수가 바뀝니다. 예를 들어 경험생명표의 차이에 따라 연금수령액의 차이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간단히 확인해보겠습니다.
보험개발원에서 정리한 자료를 보니까 예를 들어 30세 남성이 100만원을 20년 간 납입하고,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한다고 가정한다면, 예측 수명이 비교적 낮은 3회 경험생명표를 적용받게 되면 5740만원의 연금을 매년 지급받는 반면에 예측 수명이 비교적 높은 6회차 경험생명표를 적용하게 되면 4393만원, 즉 24%의 금액이 줄어든 연금을 지급받게 된다는거죠.
2002년에 가입하신분은 평균수명이 72세이고요. 2012년에 가입하신분은 80세입니다.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한다고 하면 72세까지 생존하는걸 가정해서 연금을 산정하면, 65세부터 72세, 즉 7년 84개월을 수령하는 걸로 계산해서 종신연금을 지급하게 되고요. 2012년에 가입하신 분은 80세, 즉 15년 180개월을 연금 수령하는 걸로 계산해서 지급한다는 겁니다.
<이진선 / 앵커>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총액은 그대로지만 지급기간이 길어져 매년 받는 연금액수는 줄어드는 거네요.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정찬우 전문가님이 비교해주신 내용은 2000년 초반과 2010년 초반, 고령화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된 시기라 극단적인 변화가 보이는데요. 매번 경험생명표가 변경될 때마다 이렇게 극단적인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평균수명이 조금씩 조금씩 증가할 것을 예상해 본다면, 연금을준비할 때는 미리미리, 경험생명표가 변하기 전에 하시는 게 좋을 거 같고요.
과거에 변경된 내용을 예상해본다면, 2018년 내년 4월 정도가 되면 경험생명표의 변화가 예상된다, 연금을 대비하시는 분들은 이런 부분을 미리 알고 계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연금에 적용하는 평균나이, 경험생명표의 변화가 매 3년마다 있어 왔기 때문에 연금수령액에 영향을 미치는 이런 부분도 고려하라는 당부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그러면, 절판이라 하더라도, 예전 1억원 한도의 실손보험처럼, 분명 윈윈하는 내용이 있기도 하다는 말씀 해주셨는데요. 어떤게 있을까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저는 2대질병 진단비를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뇌와 심장 질환 진단금인데요. 보험금을 주느냐 마느냐의 차이는 설계사의 말이 아니라 ‘질병코드’에 의해 결정됩니다. 사실 이런 진단비가 가입할 수 있는 한도가 높다고 한다면, 절판에 속아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거죠.
<이진선 / 앵커>
절판에 속아도 나쁘지 않을만큼 괜찮다고 보신다고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얼마 전에 상담을 오신 분이 본인이 가입하고 계신 실손보험이 16만원이다, 이게 좀 부담된다 이런 고민을 안고 오셨어요.
실손보험이 16만원이나 된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비싼 종신보험에 특약으로 실손특약을 가입하셨구나, 생각하고 증권을 확인했는데, 보험이 너무 좋은 보험이더라고요.
우선, 로또같은 보험, 실손보장한도가 1억원, 자기부담비율이 0%인 실손특약을 갖고 계셨고요.
두 번째로 눈에 띈 것은 뇌혈관진단비, 허혈성 진단비였습니다.
앵커님은 혹시 성인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는 최대한도가 얼마인지 알고 계신가요? 현재 가입을 하고자 한다면 600만원입니다. 600만원, 이 마저도 연령에 따라 가입한도가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보험료가 부담이라고 하셨던 이 시청자님은 2대 진단비 가입금액인 비갱신 2천만원이었습니다. 비갱신 2천만원이면, 이 특약도 진짜 로또같은 특약인거죠. 당시에는 적은 보험료로 가입한도가 매우 높게 설계되어 있으니까요. 보험을 해지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오셨는데, 로또 같이 좋은 보험임을 확인하고 가신 그런 상담사례가 있었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보험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거네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보험료가 비싼 이유가 두 가지 있었는데요. 우선 실손보험이 5년 갱신형 상품으로 가입한지 10년이 지나 두 번 갱신이 되었는데요. 최초 가입할 때보다 실손보험료가 많이 올랐습니다. 이게 첫 번째 원인이었는데, 실손보험은 너무 좋은 조건이었기 때문에 조정할 수가 없는 상태이고요.
두 번째는 질병사망특약이 4천만원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가입당시에는 암진단비보다 훨씬 더 비싼 보험료를 내고 가입하신 건데요. 질병사망 특약을 삭제하는 걸로 조정만 해도 3만원 가량 보험료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렇게 안내를 드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가끔 이런 로또같은 특약을 갖고 계신분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플랜100세 전문가 분들이 많이 강조드리는 2대질병 진단비, 특히 뇌혈관-허혈성진단비는 많은 금액을 갖고 계신분들이 적습니다.
상담을 해보면 암이라는 질병은 5천만원, 1억을 대비해도 뇌혈관-허혈성진단비는 없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그만큼 가입한도가 적거나 판매하는 시기가 짧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갱신 4천만원 한도로 판매가 된적이 있었던 사실도 있었다고 하니까, 역설적으로 보험회사가 굉장히 소극적으로 마케팅을 했다고 볼 수 있겠죠.
가입한도가 있을 때 뇌혈관-허혈성진단비를 챙겨가는 건, 암과 함께 보장자산을 챙겨가는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2대질병 가입과 관련해서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성인의 경우 3곳의 회사에서 가입이 가능한데, 3곳 합쳐서 최고한도로 가입하더라도 1400만원이 전부입니다.
암진단비를 기본 3천만원씩 준비하는 것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혈관쪽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걱정되는 분들이라면 3곳의 보험을 모두 챙겨가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고요.
25세 미만의 성인이라 한다면 어린이보험을 활용해서 진단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어린이 보험은 가입한도가 2500만원으로 가입한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2대 질병을 보장하기에 매우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2대 질병 진단비를 보강해서 전반적인 보장의 균형을 맞춰라, 특히 뇌혈관-허혈성 진단비를 잘 챙기라는 말씀해주셨고요. 12월이 가기 전 챙길만한 또다른 특약, 보험 등이 있을까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절판마케팅에 당해도 좋을 만큼 돈이 되는 보험, 중요한 특약은 질병후유장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질병후유장해 특약! 꼭 챙기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상해후유장해, 재해후유장해도 많이 놓치고 있는 보장 중 하나인데요. 100세만기 1억을 가입해도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2억, 3억씩 가입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질병후유장해는 가입하고 계신분들이 굉장히 적습니다.
왜냐면, 질병후유장해 특약이 없었거든요. 보험회사가 이 질병후유장해라는 특약을 판매하기 시작한지가 얼마 안됩니다. 그리고, 모든 보험회사에서 이 특약을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반대로 설명하자면, 그만큼 좋은 특약이라 판매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고, 일부 회사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특약이다, 이렇게 이해하셔도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가입자에게 좋은 특약, 일부 보험회사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좋은 특약 이렇게 설명해주셨는데요. 진짜 혜택이 많고, 좋은 특약인가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실손보험만큼이나 중요하고, 활용도가 높은 보험 특약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올해 초에 나온 기사를 보면서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한국인을 괴롭히는 질병순위, 환자도 힘들고, 보호자도 힘든 질병 순위가 발표된 적이 있는데요.
1위 질병은 바로, 당뇨였습니다. 당뇨라는 질병이 환자와 보호자를 힘들게 하는 질병 1위라는 거죠. 당뇨는 뭐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를 힘들게 할까요? 우선,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라는 의미도 있고, 상태가 악화될 경우 발생하는 각종 합병증이 모두를 예민하게 하는거죠. 그런데, 당뇨진단비를 지급하는 보험, 있을까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당뇨보험이라고 검색해보시면 뚜렷하게 나오는 게 없을 겁니다. 그런 진단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은 없다는 거죠. 질병후유장해도 당뇨 하나만 단독으로 보장해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당뇨 후유증, 합병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장해들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당뇨뿐 아니라 2위에 랭크된 요통, 특히 디스크 같은 질환을 보장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마찬가지로 허리디스크 보험이라고 딱 명시된 보험은 없습니다. 질병후유장해는 허리디스크를 판정 받았을 때도 10%의 후유장해가 남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보장을 해준다는 거죠.
1위 당뇨, 2위 요통뿐 아니라 조사순위에 오른 대다수의 질병, 사고는 모두 후유증이나 후유장해를 동반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은, 보장이 없다면 반드시 챙겨야할 특약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질병후유장해 같은 경우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은 보험인데, 보험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이렇게 좋은 특약이기 때문에 보험료가 너무 비싼거 아니야? 이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가입하는 팁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면, 우선 질병후유장해 특약의 100세만기 보험가입은 비싸다,입니다. 100세 만기로 가입하면 이 하나의 특약으로 5만원, 10만원 정도 되기 때문에 100세 만기는 비싸서 비추천드리고요.
80세 또는 90세만기로 가입하실 것을 고려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렇게 보장의 기간을 조정하게 되면 1만원 내외의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이 가능해지고요. 가입금액은 회사별로 3천만원이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3천만원 정도를 기본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고, 어린이 보험은 질병후유장해의 가입한도가 5천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보험의 장해보장도 함께 체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질병후유장해 같은 경우도 보장금액을 적게 줄이거나, 아주 경미한 장해가 아닌 중증부터 보장을 해주겠다, 제한을 두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습니다. 보장이 축소되는 추세이니 가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확인해두시는 것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오늘은 12월이 가기 전 챙겨야 할 특약과 보험들에 대해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년 12월이 되면 절판마케팅이 이루어질 수 있어서 주의할 점과 꼭 챙기셔야 할 것들을 요약해봤고요.
챙겨야 할 게 있는지, 부족한 건 없는지 궁금하시다면 플랜100세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서 해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오늘 플랜 100세 방송을 보면서 시청자 분들이 실시간 플랜100세에 전화하셔서 궁금한 부분이나 고민들을 보내주시고 계신데요. 저축부터 보험까지 여러 가지 고민들을 보내주셨는데 몇 가지 골라서 직접 전문가들에게 답변을 구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보험료 체납으로 인한 급여제한제도가 무엇인가요?라고 고민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건강보험료를 6회(‘08.9월 이전 3회) 이상 체납하면 급여제한 통지를 하고, 급여제한 기간 중에 진료를 받은 경우에는 진료사실과 함께 체납보험료 납부를 안내합니다.
공단이 안내(통지)한 날부터 2월이 경과한 날이 속한 달의 납부기한까지 체납보험료를 완납하면 급여제한기간 중의 공단부담 진료비를 보험급여로 적용 받을 수 있고, 체납보험료를 납부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부당이득금으로 환수하는 제도입니다.
<이진선 / 앵커>
실손보험이 1년갱신, 15년 만기라고 되어있는데 15년 후면 끝나는건가요? 다시 가입해야 하는지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1년마다는 자동 갱신되고, 15년 후 에는 재가입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15년후에 알아서 해주는 것이아니라 재가입의사를 표시한때 재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관을 살펴보면 “재가입시 기왕역이 있다하더라도 회사에서는 거절 할 수 없다” 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재가입 의사만 있으면 보험기간 종료일까지 계속 유지 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이진선 / 앵커>
오늘의 주제부터 공개하겠습니다. 올해가 마지막! 12월이 가기 전에 챙겨야 할 ‘이 보험’입니다. ‘특가, 오늘만 이 가격, 오늘만 주는 혜택‘ 이런 문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홈쇼핑이나 광고에서 흔히 하는 마케팅으로 넘기기엔, 왠지 좀 손해보는 느낌이 드실 때도 있으시죠?
나만 비싸게 사는건가? 나만 남들보다 혜택을 더 못보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게되면 예정에도 없던 소비를 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연말이 되면 각종 상품들에 이런 절판 마케팅이 유행하게 될 텐데, 오늘은 이런 보험의 절판 마케팅에 속지 않는 법을 정리해서 알려주신다고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오늘은 12월이 가기전에 챙겨야 할 보험, 연금 등에 대해 알려 드릴건데요. 매년 12월이 되면 기업들은 재고소진과 마지막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들을 하게 되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게 절판 마케팅, 이번달까지만 주는 혜택 이런 것들이죠.
만약에 차를 한 대 구입하려고 했던 가정이라면, ‘11월, 12월을 활용하라‘ 대표적으로 윈윈하는 절판마케팅의 효과입니다. 기업은 해를 넘기기 전에 재고를 처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소비자는 가장 높은 할인혜택을 제공받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이렇게 좋은 절판마케팅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즉, 우리 가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절판마케팅도 있을 수 있다는 거죠. 특히나 보장성보험, 연금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5년, 10년, 20년 이상 장기간 납입해야 혜택을 보는 상품이죠.
그런데 만약 좋지 않은 상품이라고 판단되어서 해지를 하게 되면 원금 손실의 위험과 보장을 받지 못하는 이중의 손해가 생기는 것이니까, 12월에는 이런 절판마케팅에 당하지 않고, 꼼꼼하고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상담의 현장에서 만나는 분들은 정말 알뜰살뜰한 주부님들, 시청자님들 많으시거든요. 은행수수료도 비교해보시고, 주차비 저렴한 곳을 찾아 다니시고, 가격 비교사이트를 통해서 비교견적 다 받아보시고 이렇게 소비하시는데, 문제는 12월 절판마케팅에 한번 당하면, 이런 노력이 전부 헛수고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나에게 맞지 않는 보장성 보험은 비록 보험료가 5만원 이라고 하더라도, 사실은 5만원이 아니라, 20년납 즉, 1,200만원 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다는 겁니다. 앵커님, 지인이 5만원짜리 보험 하나 들어줘~ 이거랑 1,200만원짜리 보험 하나만 들어줘~ 이거랑 어감 자체가 다르죠?
<이진선 / 앵커>
1,200만원이라고 하니까 차이가 확 느껴지는데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그래서 아까 정찬우 전문가님이 강조하신 것처럼, 꼼꼼히 점검하고 확인하는게 중요하다고 보는거고요.
절판마케팅이라고 하지만, 진짜 혜택이 좋은, 정말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안하면 무조건 손해인 그런 상품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을 고려해도 괜찮은 상품, 당해도 좋을만한 절판상품에 대한 정보도 함께 드리고자 합니다.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플랜100세 전문가분들이 가끔 보험증권을 분석해 드리면서, 절대 해지하시면 안되는 보험을 갖고 계십니다 당해도 좋을 만한 절판마케팅 상품의 대표적인 상품이 로또 같은 실손보험, 바로 1억원 한도의 실손보험인데요.
화면 보면서 말씀해드릴게요. 2009년 실손에 가입하신 소비자 분의 실제 증권인데요. 보장사항을 보시면 상해 입원의료비가 1억원, 상해, 질병 통원의료비는 5천원만 떼고 모두 보험금을 지급해줬습니다. 지금은 절대 가입하기 힘든 보험이죠. 이 보험 가지고 계신 분들은 섣불리 깨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이진선 / 앵커>
이 실손 보험은 그럼 언제까지 판매되었던 거예요?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일명 로또같은 실손보험은 2009년 7월까지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말그대로 2009년 7월에 전국적인 절판마케팅이 있었던 거죠. 만약 이때 억지로 억지로 주변의 권유에 의해서 보험을 가입하신분이 있다면 이런 절판마케팅은 당해도 좋은 진짜 윈윈하는 전략이 되는거죠.
<이진선 / 앵커>
사실 홈쇼핑 보면 더 이상 없는 혜택, 마지막 세일! 이런 문구들이 자주 등장하잖아요. 물론 같은 가격 같은 제품이 또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앞서 보여주신 로또 같은 실손보험은 회사와 소비자 모두 윈윈하는 좋은 상품이었네요. 그럼 혹시 다음주면 이제 12월인데, 12월 절판으로 정해진 내용들이 있는건가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아직 정해져 있는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매년 연말이 되면 강조가 되었던 절판마케팅 사례 몇가지 먼저 알려 드릴까 하는데요.
첫 번째는 공시이율의 변동 또는 최저보증이율, 확정금리에 주의하라 입니다.
공시이율은 보험회사가 주는 이자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이 공시이율은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에 영향을 받아서 오르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변동금리라고도 하는데요. 쉽게 말해 은행 이자가 오르면 내 보험의 이자도 오르고, 은행 이자가 내려가면 내 보험의 이자도 같이 내려갑니다. 요즘은 금리가 정말정말 낮잖아요? 그러다보니 공시이율도 정말 낮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 거죠. 그런데 이와 관련없이 고정금리, 즉 무조건 이 금리를 주겠다고 약속하는 상품이 종종 있었다는 거죠.
<이진선 / 앵커>
그럼 공시이율이랑은 아예 다른 상품인 거네요?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그렇죠 금리가 떨어지든 말든 관계없이 무조건 이만큼의 이자를 주겠다고 약속하는 거니까요. 2010년만 하더라도, 최저보증이율이 4%인 상품이 있었습니다. 저축은행 등의 고금리적금이 7%인 상품들도 있었으니, 보험사의 보증이율이 높아보이지 않을 수 있죠. 하지만 지금 같은 저금리 시기를 생각해본다면, 4%인 최저보증이율은 굉장히 부럽고, 탐나는 이자율이잖아요. 예를 들어 이런 최저보증이율이 4%, 5%인 연금보험이 있다고 한다면, 12월에만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충분히 검토해볼만큼 좋은 상품이겠죠. 지금은 최저보증이율이 2% 이내, 1.5%에서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이진선 / 앵커>
그러면, 2% 후반, 3% 정도의 최저보증이율을 주는 연금상품이나 저축상품이 있다고 하면 시청자님들이 가입을 고려해봐도 좋을만한 상품이라고 이해하셔도 되는걸까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투자성향이나 목적에 맞는 금융상품 가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율이 매우 높은 상품이 있다면 가입을 고려하셔도 좋겠죠.
하나 더 점검해볼 것은 저축성보험인지, 보장성보험인지 확인을 꼭 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축성보험은 질병이나 사망을 보장해주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저축, 내 돈을 모아서 굴려주는 저축이고요. 보장성 보험은 저축이 아니라 아프거나 다쳤을 때 일정 부분을 보장해준다고 해서 보장성 보험입니다. 일반적으로 보장성보험의 공시이율이 높습니다. 지금도 3% 수준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보장성보험은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한 가지 궁금한게요. 보장성 보험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보장해주는 보험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왜 금리를 3%나 주나요? 저축보다 높은 거 아닌가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하지만 이율이 높다는 이유로 이런 보장성보험을 저축으로 활용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보장성보험의 사업비용이 매우 높기 때문에 원금에 도달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목돈이 필요해서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원금의 손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장성 보험을 저축성 보험으로 오해하고 가입하는 것, 이 부분 반드시 체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보장성보험, 저축성 보험 목적에 맞게, 이율이 높다는 이유로 반대되는 선택을 하시면 안된다는 내용 강조해 주셨는데요. 플랜100세를 오랫동안 시청하신 분들은 보장성보험, 저축성 보험을 구분하실텐데, 그래도 이 구분이 헷갈린다, 어렵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분하는 방법, 간단히 알려주신다면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볼 때 선생님들이 이런 말씀을 하시죠. 문제에 답이있다 이런 것처럼, 보장성보험과 저축성 보험의 구분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이름에 답이 있다 입니다. 보험상품의 이름을 만들 때 이런 혼란을 줄이기 위해 특정한 원칙을 갖고 만들게 되어 있는데요. 상품의 이름을 뒤에서부터 앞으로 읽으면 된다는 건데요.
예를 들어, ‘SBS 100세 시대를 위한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이런 이름을 가진 상품이 있다면, 뒤에서부터 앞으로 읽어 가는거죠. 보험인데, 종신보험이다, 유니버셜 기능 즉 중도인출-납입을 중지 기능이 들어 있는 종신보험이다, 그런데, 이 사망보험금이 변액, 투자를 통해서 커질 수 있다 이런건데요.
상품의 이름을 뒤에서부터 하나씩 풀어가면 이 상품은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 보장성 보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거고요.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대표적인 게 생활비주는 종신보험, 연금주는 종신보험인데요. 실제 어떤 방식으로 광고를 하는지 화면으로 보여드릴게요.
첫 번째 광고부터 보시죠 딱 보시면 어떤 보험 같으세요? 사망보장이 주목적인 종신보험이라는 생각보다 아 생활비를 주는 보험이구나 이런 생각부터 드시죠? 이렇게 엄연히 종신보험이지만 생활비나 연금을 내세워서 광고하는 회사가 종종 있다는 거죠.
<이진선 / 앵커>
다음 광고도 궁금하네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두 번째 광고 보시죠. 가족을 위해서 종신보험을 준비했는데 생활비도 따라왔다, 생활비주는 종신보험 광고인데요. 마치 사망보장과 생활비 둘 다 챙길 수 있는 1석2조인 것처럼 말을 하고 있죠.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생활비를 주는 저축성보험이 아니라 사망보장이 주목적인 종신보험입니다. 그만큼 보험료도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합니다. 금감원에서도 이런 종신보험 상품을 리콜하라는 조치가 있었던만큼, 소비자들에게 많은 오해를 하게 했고, 실제로 많은 민원접수가 있었습니다. ‘SBS 100세 시대를 위한 연금받는 종신보험’ 이런 이름의 상품이라면 연금보험이 아니라 종신보험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고, 공시이율, 최저보증이율이 높다는 이유로 절판마케팅 된 대표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런 사례가 많이 있었나봐요 금감원에서는 어떤 조치를 내렸나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이런 광고만 믿고, 상품의 성격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은 거죠. 연금보험 잘 넣고 있는 줄 알았는데 종신보험이고, 적금인 줄 알았는데 종신보험이었다! 이런 민원이 너무 많아지니까 금감원에서 공지사항을 발표한 겁니다.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 종신보험을 포함한 보장성 보험은 많은 사업비를 차감하기 때문에 저축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이렇게 발표한 거죠. 그 동안 플랜100세에서 강조해왔던 부분이고요.
두 번째는 연금으로 전환하는 시기에는 매우 낮은 최저보증이율, 즉 이자를 너무 낮게 쳐주기 때문에 이 부분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진선 / 앵커>
물론 사전에 이런 정보를 알고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가입하신 분들은 어떡하나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이미 가입하신 분들, 특히 이렇게 보장성 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알고 가입하신 분들은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은데요.
얼마 전에 상담을 드린 분은 연금받는 종신보험에 1억원을 가입했다고 하셨습니다. 매월 보험료는 55만원, 20년 납의 상품이었습니다.
20년간 1억3천2백만원을 내는 보험이구요. 사망보험금 1억원을 보장받는 보험이더라고요. 내는 돈보다 받는 돈이 적은 형태의 보험이라, 비효율적인 대표적인 보험이었고요. 손실이 두려워 계속해서 내야한다면, 20년이 지나서야 겨우 원금수순에 도달하는 그런 형태의 보험이었던거죠.
일정부분 손실이 생기더라도, 눈 딱 감고 조정하셔야 합니다라는 솔루션을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증권확인하시고, 이런 이름의 상품들이 있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서 정확히 진단을 받고, 조정하는게 좋겠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이진선 / 앵커>
12월이 오기 전 절판마케팅에 혹하지 마시라고,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에 대한 내용을 점검해주셨는데요. 혹시, 12월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절판마케팅이 진행되는 주제나 이슈같은 것도 있을거 같아요. 그런 부분도 하나 정리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거 같은데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대표적인 절판마케팅 이슈는 금리만 있는게 아니라 경험생명표라는 것이 있습니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사가 보험료 산정에 적용하는 평균생존연령 또는 사망나이 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수명이 어느 정도 되겠다 통계를 기반으로 만든 예측 자료인 거죠. 보험사에서는 이 자료를 기반으로 보험료나 연금 등 다양한 부분을 책정합니다. 화면을 보시면 1989년부터 91년 1회 경험생명표가 나왔죠? 이때 예측했던 수명은 65세, 75세로 상당히 짧은 편에 속했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네요. 요즘은 65세나 75세 분들도 정정하시잖아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앵커님 말씀처럼 60, 70대가 되어도 정정하신 분들이 많으니까 아 예측하는 수명이 너무 짧은 거 아닌가? 싶은 거죠. 그래서 3년에 한 번씩 경험생명표를 업데이트 해온 겁니다. 가장 최근의 경험 생명표를 보세요. 2015년에 만들어졌는데요. 남성은 81세, 여성은 86세까지 평균적으로 생존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신약의 개발, 의료기술의 발달, 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 고령사회가 지속되면서 평균수명, 즉 경험생명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간다는 걸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이 경험생명표, 즉 평균연령이 증가하면 어떤일이 있느냐? 바로 내가 받는 연금액수가 바뀝니다. 예를 들어 경험생명표의 차이에 따라 연금수령액의 차이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간단히 확인해보겠습니다.
보험개발원에서 정리한 자료를 보니까 예를 들어 30세 남성이 100만원을 20년 간 납입하고,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한다고 가정한다면, 예측 수명이 비교적 낮은 3회 경험생명표를 적용받게 되면 5740만원의 연금을 매년 지급받는 반면에 예측 수명이 비교적 높은 6회차 경험생명표를 적용하게 되면 4393만원, 즉 24%의 금액이 줄어든 연금을 지급받게 된다는거죠.
2002년에 가입하신분은 평균수명이 72세이고요. 2012년에 가입하신분은 80세입니다.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한다고 하면 72세까지 생존하는걸 가정해서 연금을 산정하면, 65세부터 72세, 즉 7년 84개월을 수령하는 걸로 계산해서 종신연금을 지급하게 되고요. 2012년에 가입하신 분은 80세, 즉 15년 180개월을 연금 수령하는 걸로 계산해서 지급한다는 겁니다.
<이진선 / 앵커>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총액은 그대로지만 지급기간이 길어져 매년 받는 연금액수는 줄어드는 거네요.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정찬우 전문가님이 비교해주신 내용은 2000년 초반과 2010년 초반, 고령화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된 시기라 극단적인 변화가 보이는데요. 매번 경험생명표가 변경될 때마다 이렇게 극단적인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평균수명이 조금씩 조금씩 증가할 것을 예상해 본다면, 연금을준비할 때는 미리미리, 경험생명표가 변하기 전에 하시는 게 좋을 거 같고요.
과거에 변경된 내용을 예상해본다면, 2018년 내년 4월 정도가 되면 경험생명표의 변화가 예상된다, 연금을 대비하시는 분들은 이런 부분을 미리 알고 계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연금에 적용하는 평균나이, 경험생명표의 변화가 매 3년마다 있어 왔기 때문에 연금수령액에 영향을 미치는 이런 부분도 고려하라는 당부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그러면, 절판이라 하더라도, 예전 1억원 한도의 실손보험처럼, 분명 윈윈하는 내용이 있기도 하다는 말씀 해주셨는데요. 어떤게 있을까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저는 2대질병 진단비를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뇌와 심장 질환 진단금인데요. 보험금을 주느냐 마느냐의 차이는 설계사의 말이 아니라 ‘질병코드’에 의해 결정됩니다. 사실 이런 진단비가 가입할 수 있는 한도가 높다고 한다면, 절판에 속아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거죠.
<이진선 / 앵커>
절판에 속아도 나쁘지 않을만큼 괜찮다고 보신다고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얼마 전에 상담을 오신 분이 본인이 가입하고 계신 실손보험이 16만원이다, 이게 좀 부담된다 이런 고민을 안고 오셨어요.
실손보험이 16만원이나 된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비싼 종신보험에 특약으로 실손특약을 가입하셨구나, 생각하고 증권을 확인했는데, 보험이 너무 좋은 보험이더라고요.
우선, 로또같은 보험, 실손보장한도가 1억원, 자기부담비율이 0%인 실손특약을 갖고 계셨고요.
두 번째로 눈에 띈 것은 뇌혈관진단비, 허혈성 진단비였습니다.
앵커님은 혹시 성인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는 최대한도가 얼마인지 알고 계신가요? 현재 가입을 하고자 한다면 600만원입니다. 600만원, 이 마저도 연령에 따라 가입한도가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보험료가 부담이라고 하셨던 이 시청자님은 2대 진단비 가입금액인 비갱신 2천만원이었습니다. 비갱신 2천만원이면, 이 특약도 진짜 로또같은 특약인거죠. 당시에는 적은 보험료로 가입한도가 매우 높게 설계되어 있으니까요. 보험을 해지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오셨는데, 로또 같이 좋은 보험임을 확인하고 가신 그런 상담사례가 있었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보험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거네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보험료가 비싼 이유가 두 가지 있었는데요. 우선 실손보험이 5년 갱신형 상품으로 가입한지 10년이 지나 두 번 갱신이 되었는데요. 최초 가입할 때보다 실손보험료가 많이 올랐습니다. 이게 첫 번째 원인이었는데, 실손보험은 너무 좋은 조건이었기 때문에 조정할 수가 없는 상태이고요.
두 번째는 질병사망특약이 4천만원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가입당시에는 암진단비보다 훨씬 더 비싼 보험료를 내고 가입하신 건데요. 질병사망 특약을 삭제하는 걸로 조정만 해도 3만원 가량 보험료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렇게 안내를 드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가끔 이런 로또같은 특약을 갖고 계신분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플랜100세 전문가 분들이 많이 강조드리는 2대질병 진단비, 특히 뇌혈관-허혈성진단비는 많은 금액을 갖고 계신분들이 적습니다.
상담을 해보면 암이라는 질병은 5천만원, 1억을 대비해도 뇌혈관-허혈성진단비는 없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그만큼 가입한도가 적거나 판매하는 시기가 짧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갱신 4천만원 한도로 판매가 된적이 있었던 사실도 있었다고 하니까, 역설적으로 보험회사가 굉장히 소극적으로 마케팅을 했다고 볼 수 있겠죠.
가입한도가 있을 때 뇌혈관-허혈성진단비를 챙겨가는 건, 암과 함께 보장자산을 챙겨가는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2대질병 가입과 관련해서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성인의 경우 3곳의 회사에서 가입이 가능한데, 3곳 합쳐서 최고한도로 가입하더라도 1400만원이 전부입니다.
암진단비를 기본 3천만원씩 준비하는 것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혈관쪽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걱정되는 분들이라면 3곳의 보험을 모두 챙겨가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고요.
25세 미만의 성인이라 한다면 어린이보험을 활용해서 진단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어린이 보험은 가입한도가 2500만원으로 가입한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2대 질병을 보장하기에 매우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2대 질병 진단비를 보강해서 전반적인 보장의 균형을 맞춰라, 특히 뇌혈관-허혈성 진단비를 잘 챙기라는 말씀해주셨고요. 12월이 가기 전 챙길만한 또다른 특약, 보험 등이 있을까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절판마케팅에 당해도 좋을 만큼 돈이 되는 보험, 중요한 특약은 질병후유장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질병후유장해 특약! 꼭 챙기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상해후유장해, 재해후유장해도 많이 놓치고 있는 보장 중 하나인데요. 100세만기 1억을 가입해도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2억, 3억씩 가입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질병후유장해는 가입하고 계신분들이 굉장히 적습니다.
왜냐면, 질병후유장해 특약이 없었거든요. 보험회사가 이 질병후유장해라는 특약을 판매하기 시작한지가 얼마 안됩니다. 그리고, 모든 보험회사에서 이 특약을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반대로 설명하자면, 그만큼 좋은 특약이라 판매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고, 일부 회사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특약이다, 이렇게 이해하셔도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가입자에게 좋은 특약, 일부 보험회사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좋은 특약 이렇게 설명해주셨는데요. 진짜 혜택이 많고, 좋은 특약인가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실손보험만큼이나 중요하고, 활용도가 높은 보험 특약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올해 초에 나온 기사를 보면서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한국인을 괴롭히는 질병순위, 환자도 힘들고, 보호자도 힘든 질병 순위가 발표된 적이 있는데요.
1위 질병은 바로, 당뇨였습니다. 당뇨라는 질병이 환자와 보호자를 힘들게 하는 질병 1위라는 거죠. 당뇨는 뭐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를 힘들게 할까요? 우선,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라는 의미도 있고, 상태가 악화될 경우 발생하는 각종 합병증이 모두를 예민하게 하는거죠. 그런데, 당뇨진단비를 지급하는 보험, 있을까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당뇨보험이라고 검색해보시면 뚜렷하게 나오는 게 없을 겁니다. 그런 진단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은 없다는 거죠. 질병후유장해도 당뇨 하나만 단독으로 보장해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당뇨 후유증, 합병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장해들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당뇨뿐 아니라 2위에 랭크된 요통, 특히 디스크 같은 질환을 보장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마찬가지로 허리디스크 보험이라고 딱 명시된 보험은 없습니다. 질병후유장해는 허리디스크를 판정 받았을 때도 10%의 후유장해가 남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보장을 해준다는 거죠.
1위 당뇨, 2위 요통뿐 아니라 조사순위에 오른 대다수의 질병, 사고는 모두 후유증이나 후유장해를 동반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은, 보장이 없다면 반드시 챙겨야할 특약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질병후유장해 같은 경우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은 보험인데, 보험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이렇게 좋은 특약이기 때문에 보험료가 너무 비싼거 아니야? 이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가입하는 팁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면, 우선 질병후유장해 특약의 100세만기 보험가입은 비싸다,입니다. 100세 만기로 가입하면 이 하나의 특약으로 5만원, 10만원 정도 되기 때문에 100세 만기는 비싸서 비추천드리고요.
80세 또는 90세만기로 가입하실 것을 고려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렇게 보장의 기간을 조정하게 되면 1만원 내외의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이 가능해지고요. 가입금액은 회사별로 3천만원이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3천만원 정도를 기본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고, 어린이 보험은 질병후유장해의 가입한도가 5천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보험의 장해보장도 함께 체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질병후유장해 같은 경우도 보장금액을 적게 줄이거나, 아주 경미한 장해가 아닌 중증부터 보장을 해주겠다, 제한을 두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습니다. 보장이 축소되는 추세이니 가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확인해두시는 것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오늘은 12월이 가기 전 챙겨야 할 특약과 보험들에 대해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년 12월이 되면 절판마케팅이 이루어질 수 있어서 주의할 점과 꼭 챙기셔야 할 것들을 요약해봤고요.
챙겨야 할 게 있는지, 부족한 건 없는지 궁금하시다면 플랜100세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서 해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오늘 플랜 100세 방송을 보면서 시청자 분들이 실시간 플랜100세에 전화하셔서 궁금한 부분이나 고민들을 보내주시고 계신데요. 저축부터 보험까지 여러 가지 고민들을 보내주셨는데 몇 가지 골라서 직접 전문가들에게 답변을 구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보험료 체납으로 인한 급여제한제도가 무엇인가요?라고 고민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건강보험료를 6회(‘08.9월 이전 3회) 이상 체납하면 급여제한 통지를 하고, 급여제한 기간 중에 진료를 받은 경우에는 진료사실과 함께 체납보험료 납부를 안내합니다.
공단이 안내(통지)한 날부터 2월이 경과한 날이 속한 달의 납부기한까지 체납보험료를 완납하면 급여제한기간 중의 공단부담 진료비를 보험급여로 적용 받을 수 있고, 체납보험료를 납부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부당이득금으로 환수하는 제도입니다.
<이진선 / 앵커>
실손보험이 1년갱신, 15년 만기라고 되어있는데 15년 후면 끝나는건가요? 다시 가입해야 하는지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1년마다는 자동 갱신되고, 15년 후 에는 재가입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15년후에 알아서 해주는 것이아니라 재가입의사를 표시한때 재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관을 살펴보면 “재가입시 기왕역이 있다하더라도 회사에서는 거절 할 수 없다” 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재가입 의사만 있으면 보험기간 종료일까지 계속 유지 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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