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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수당 7천 명 지급…서울시, 1조 들여 ‘일자리’ 만든다

SBS Biz 강예지
입력2017.11.09 18:16
수정2017.11.09 19:09

<앵커>
서울시가 내년 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30조원 넘게 잡았습니다.

복지와 일자리에 방점을 뒀는데, 특히 일자리 33만개를 만드는 데만 1조원 넘게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강예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청계천 인근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

학생들이 모여 토론을 하고, 모의 면접을 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카페'로 불리는 이곳은 취업상담과 멘토링, 특강 등을 제공하고, 스터디룸을 무료로 대여해줍니다.

[최강희 / 대학생 : 면접 스터디를 하거나 팀원들과 산업 등 이슈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어요. 이용하기 편리하고 가장 큰 장점은 무료라서 부담이 없다는 점입니다.]

서울시는 내년에 일자리 카페와 같이 취업준비생을 위한 기반시설과 일자리 창출에 1조1770억원을 투입 키로 했습니다.

올해보다 20%, 2천억원 많은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청년과 여성, 중장년, 어르신 등 대상별로 특화한 일자리 33만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청년지원 정책인 청년수당은 올해보다 2천명 많은 7천명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시가 투자한 기관과 자회사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받는 생활임금은 최저임금보다 1681원 높은 9211원으로, 올해보다 12% 인상됩니다.

[윤준병 /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 소위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선도하는 데 서울시가 역할을 곧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일자리를 포함한 내년 전체 예산을 31조 74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서울시 예산안은 다음달 서울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각 사업에 배분됩니다.

SBSCNBC 강예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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