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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호황 속 투자전략은?…“성장주·배당주 찾아라”

SBS Biz 김영교
입력2017.11.02 20:21
수정2017.11.02 21:09

<앵커>
올해 들어 코스피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증시 호황 속에 해외투자를 고려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오늘(2일) 열린 SBSCNBC 재테크포럼에서 투자 방법들이 소개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죠

경제부 김영교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우리 증시가 오늘은 조금 주춤했지만, 최근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우리 뿐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같은 해외 주식들도 고공행진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3대 지수죠, 다우와 S&P, 나스닥은 올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요.

일본 닛케이지수는 2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 증시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요.

<앵커>
그래서 해외 투자좀 해볼까 하는분들이 많지만 정보가 부족한데. 어느쪽에 관심을 가질만 할까요?

<기자>
미래에셋대우의 이승우 매니저는 해외 자산에 투자하기 위한 방법으로 크게 두가지 축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는데요.

첫번째 축으로는 인터넷이나 인공지능 등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종목들을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고성장주로서 눈여겨봐야 할 업종으로는, 콘텐츠와 로봇, 헬스케어, 인프라, 국방을 꼽았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는 것이지요.

<앵커>
또 다른 축은요?

<기자>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들을 다른 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건데요.

현재 우리나라 기업의 배당률은 2% 안팎에 불과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은 평균 4%대에 이른다면서, 과거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배당금이 적어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기에 매력적인 투자처였지만, 지금은 저성장에 저배당의 조합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배당만 보고도 글로벌 기업의 주식에 투자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영교 기자, 해외 주식에 투자를 하면서 세금 부담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바로 해외주식펀드의 비과세 제도인데요.

이건 좀 서두르셔야 합니다.

올해 안에 비과세 제도가 폐지되기 때문인데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해외펀드로, 매매와 평가, 환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최대 10년간 면제됩니다.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매매와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우리은행의 박지혜 차장은 같은 조건에서 투자한 일반투자 상품과 비교했을 때 비과세 투자 상품이 1% 더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김영교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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