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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대우조선 해킹…이지스함·잠수함 설계도 北에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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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7.10.31 09:20
수정2017.10.31 09:2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브리핑’ - 박혜연

10월 31일 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신문 살펴보시죠.

◇ 이지스함-잠수함 설계도, 北해커에 털렸다

북한이 지난해 4월 이지스함을 포함해 민간 선박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하는 대우조선해양을 해킹했다고 합니다.

총 4만 건의 내부 자료를 빼돌렸다고 하는데요.

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우리 군의 해상 수중 킬체인 무력화를 노리고 기밀을 빼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역사학계 블랙리스트’도 있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학계 블랙리스트도 존재했다고 합니다.

당시 교육부가 청와대 지시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역사학자를 학술지원 사업 대상에서 배제한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문화.예술계 이외 분야에서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난 건 역사학계가 처음입니다.

◇ ‘학비 1000만원대’ 초·중·고 23곳…대부분 외고·자사고

학비와 기숙사비 등 학교에 다니는 데 필요한 경비가 연간 천만원이 넘는 초. 중. 고등학교가 전국적으로 23곳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만원대 학교는 2014년 18곳, 2015년 20곳 등 점차 느는 추세인데요.

지난해 기준 경비가 가장 많은 학교는 강원도 횡성 민족사관고등학교로 학생 1인당 필요 경비가 전국 초.중.고 학생 평균의 열일곱배인 2490만원에 달합니다.

천만원대 학교의 대부분은 국가로부터 따로 교육 예산을 지원받지 않는 외고와 자사고, 사립국제중 등인데요.

학비로 대입 지원 등을 위해 교내 동아리 등에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재건축 임원도 김영란법 적용…금품 오가면 시공권 박탈

정부가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 건설사들의 재건축 수주전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건설사의 이사비 지급을 금지하고 금품과 향응 등을 제공할 경우 시공권을 박탈시키는 등 강력 제재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는데요.

재건축조합 임원도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는 최근 반포 1단지와 한신 4지구 수주전에서 건설사가 조합원들에게 이사비나 상품권, 명품 가방을 전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수주전이 '복마전'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차 뒤집혀…이별의 말도 없이 떠난 ‘프라하의 연인’ 김주혁

어제 이 소식을 듣고 가슴아파한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배우 김주혁씨가 어제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배우 고 김무생씨의 아들이자 드라마와 예능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주혁씨인데요.

그는 어제 서울 강남에서 앞서 가던 차량을 추돌한 후 전복되면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랜저 운전자 김모씨는 김주혁씨가 인도쪽으로 차를 이동할 때 차안에서 가슴을 움켜잡는 모습을 봤다고 하는데요.

병원 측은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는 의사 소견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화.방송계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고, 소셜미디어엔 10만건 이상의 추모글이 올라왔다고 하는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기아, 2017 KBO 한국시리즈 우승…통산 11번째 정상 올라

사진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가시죠.

10월 30일, 어제 잠실구장에서는 한국시리즈 5차전이 펼쳐졌는데요.

이범호의 만루홈런과 구원 등판한 양현종의 위력적인 투구를 앞세운 기아가 두산을 7대 6으로 제압하고 4승 1패로 통산 열한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기아는 2009년 이후 8년 만에 우승 축배를 들었는데요.

기아의 김기태 감독은 김응용과 조범현 전 감독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기아의 우승 감독이 됐습니다.

다시 한 번 2017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합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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