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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건강보험 혜택만 받고 출국…외국인 2만명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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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7.10.25 09:20
수정2017.10.25 09:2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브리핑’ - 박혜연

10월 25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아침신문 살펴보시죠.

◇ 녹농균, 개 때문인가 병원 때문인가…커지는 사인 미스터리

개에게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한일관 대표의 혈액애서 녹농균이 검출되면서 사망원인을 두고 갖가지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녹농균은 녹색 고름을 뜻하는데요.

패혈증과 전신감염, 만성기도감염증 등의 난치성 질환을 일으켜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세균입니다.

각종 항생제에서 내성이 강해 감염되면 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시원씨 가족측은 올해 초 개에게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혔고, 동물병원에서 자체 검사한 결과 녹농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녹농균이 검출된 한일관 대표의 사인이 병원 감염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따지려면 부검이 필수적인데 이미 화장을 하고 장례까지 치른 상황이라 수사할 근거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전해진 뒤, 사건의 정확한 실체가 확인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치료만 받고 출국…외국인 2만명 ‘건보 먹튀’

건강보험 자격을 취득하고선 치료가 끝난 뒤 출국한 얌체 외국인이 약 2만 47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보다 얌체 외국인이 줄긴 했지만 1인당 평균 진료비는 90만 6천원에서 96만 6천원으로 늘었다고 하는데요.

건강보험 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는 외국인이 적지 않은 탓에 외국인 지역 가입자 재정 수지 적자 폭은 2015년엔 1242억원 2016년에는 1735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이 우리 국민이 낸 건보료로 치료만 받고 떠나는 일이 자꾸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한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 내일부터 미국행 비행기 보안강화, 아시아나는 내년 4월까지 유예

내일부터 실시되는 미국 정부의 보안 강화 조치에 따라 앞으로 미국행 항공기를 탈 때 평소보다 20~30분 정도 빨리 탑승구로 가야합니다.

내일부터 강화되는 보안 조치는 델타 항공 등 외항사와 미국령인 괌과 사이판 등에 취항하는 저비용항공사 부터 우선 시행되는데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미국 교통보안청 측에 보안 강화 조치 시행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해, 아시아나 항공은 내년 4월 24일까지 시행을 유예받았고, 대한항공은 내년 2월 20일까지 유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모두를 빛나게 할’ 불꽃, 평창 향해 달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게 빛낼 성화에 불이 붙었습니다.

평창 올림픽 시작을 알리는 서막도 마침내 열었는데요.

그리스 유명 여배우 카테리나 레후가 대사제 역을 맡았고 성화 봉송 첫 주자는 그리스 사람이 한다는 관례에 따라,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대표인 앙겔리가 첫 주자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첫 주자인 박지성이 성화를 이어받았는데요.

성화는 505명의 손을 통해 그리스 내 스무개 지자체, 서른 여섯개 도시를 방문합니다. 

거리는 총 2129km라고 하는데요.

이 성화는 평창올림픽 개막 100일 전인 11월 1일, 한국에 도착하고요.

성화가 한국을 찾는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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