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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브리핑’ - 박혜연

10월 24일 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신문 살펴보시죠.

◇ 개도 제 버릇 남 못준다…인터넷 달군 반려견 논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반려견 관련 내용이 대부분의 신문에 실렸는데요.

며칠 전 있었던 한일관 대표의 사고 이후, 반려동물 관련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견주의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이 많았는데요.

개를 사람처럼, 사람을 개처럼 키운다.

면허 가진 사람이 운전을 하듯, 개도 자격 있는 사람이 키워야 한다. 라는 댓글도 있었고요.

자식처럼 키운다면 예절 교육도 자식처럼 해야한다.

개를 좋아할 권리뿐 아니라 싫어하는 사람 역시 보호 받아야 한다.

또 자기 개만 감싸고 돌다 사고견으로 만드는 주인, 애견인일까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또 반려동물 관리와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은 청와대로도 향했는데요.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는 목줄 및 입마개 의무화 등을 내용으로 담은 '최시원 특별법' 입법 청원에 800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어제 반려견 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개의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은 반려견 소유주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일명 '개파라치'를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합니다.

또 공공장소에서 반려견에 목줄을 매지 않으면 최대 5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 내년부터 다주택자 대출 한도 더 줄인다

내년 1월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많이 받은 다주택자가 다른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대출액수가 지금보다 줄어듭니다.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 제도를 개선한 '신 DTI'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는데요.

총체적 상환능력 비율은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됩니다.

또한 빚을 갚기 어려운 취약층에 대한 채무 재조정과 채권 소각 방안도 마련됩니다.

◇ ‘우리은행 채용 의혹’ 일부 혐의자 해외 출국

우리은행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혐의자가 해외로 축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 이모 검사실장은 금융감독원 이모 전 부원장보 등의 부탁을 받고 두 명의 지원자를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관련 조사를 금융감독원에 맡겨둘 게 아니라 하루빨리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수면마취뒤 충치치료 받던 30개월 아이 숨져

한 어린이전문 치과에서 30개월 여자아이가 수면마취 후 갑자기 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40분경 충남 천안시의 한 어린이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A양이 갑자기 맥박이 빨라지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증세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병원 측은 근처 다른 병원에서 마취과 의사를 불러 응급처치를 했지만 여의치 않자 119구급대를 불러 순천향대병원으로 A양을 옮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두 시간 40분 만에 A양은 숨졌는데요.

당시 치과 CCTV를 보면 치료 시작 약 20분 후 의료진이 다급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현재 마취과정에서 문제점이 없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 KT, 데이터 로밍 요금 국내 수준으로 인하

오늘부터 해외에서 사용하는 KT 데이터 로밍 요금이 국내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기존 0.5킬로바이트 당 2.2원이던 해외 데이터 로밍 요금이 87% 인하돼 국내 표준 요금제 수준인 0.275원으로 낮아지는데요.

이번 개편안은 오늘부터 중국과 미국, 일본 등 176개국에서 적용되고, KT 가입자들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적용됩니다.

◇ 알츠하이머 치매, 피 한방울로 예측…서울대 의대 교수팀 진단기술 개발

서울대 의대 교수팀이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나기 전 혈액검사로 병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려면 발병한 뒤 아밀로이드 양전자 단층 촬영이라는 고가의 뇌영상 검사를 거쳐야 했는데요.

이제는 피 한방울로 예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에 개발한 방법을 통해 기존 검사 방법의 90% 수준으로 정확하게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