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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 끝…‘국정감사·3분기 실적 발표’ 주목

SBS Biz 정연솔
입력2017.10.10 08:50
수정2017.10.25 15:3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열흘간의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업무 복귀가 이어지는데요.

눈여겨 봐야 할 이번주 주요 일정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정연솔 기자, 먼저 이번주 국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열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는 12일부터 20일간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실시하는 국감은 문재인 대통령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만큼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 '적폐 청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고요.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5개월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국정과제에 대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예정인데요.

상임위별 주요 국감 이슈들을 살펴 보면 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부터 재벌개혁과 살충제 달걀 파동 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 역시 가장 큰 관심은 삼성전자죠?

<기자>
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분기당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 행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금융정보제공업체는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14조3127억원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5% 늘어난 수치입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인 10조원 안팎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와 IT회사들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부동산 이슈도 짚어보죠.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언제로 예상되나요?

<기자>
정부는 이달 중순쯤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통해 추가 규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다주택자에 대해서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더해질 전망인데요.

이번 대책에는 신 DTI가 새롭게 도입될 예정입니다.

현재 DTI는 '신규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눠 계산하지만 신DTI는 기존 대출의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포함해 상환 능력을 평가합니다.

그만큼 추가 대출을 받기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가계부채 대책에 이어 임대주택 확대 방안 등을 담은 주거복지 정책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도 이번주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공판이 진행되는데요.

박 전 대통령의 추가 구속 여부에 대한 의견 진술 절차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구속기한까지 증인 신문을 종료할 수 없을 것 같다"라며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10월16일에서 17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구속 기간이 만료됩니다.

오는 12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시작되는데요.

뇌물죄 성립의 근거가 되는 '부정 청탁'을 놓고 특검과 첨예한 법리적 다툼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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