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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키워드] 댓글부대 관리·무조건 징역형·신라 회장실

SBS Biz 손석우
입력2017.09.27 10:16
수정2017.09.27 10:16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키워드'

◇ 댓글부대 관리

중앙일보 입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댓글 부대 '사이버 외곽팀'을 관리하면서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중간 간부 2명이 구속됐다는 소식에 온라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구속영장 심사는 어제 밤 늦게까지 진행됐고, 재판부는 결국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국정원 직원 2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으로 출석했는데요.

이들에게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를 받았느냐", "재판장에서 왜 거짓말을 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 도태호

헤럴드경제 기사입니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이 어제 오후에 원천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는데요.

경찰은 현재까지는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 부시장이 뇌물수수혐의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 부시장이 숨졌던 어제 오후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2010년 국토부 기조실장 시절 모 토목업체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라는 경찰청 관계자의 확인을 기사에서는 전하고 있습니다.

◇ 무조건 징역형

한겨레 기사입니다. 일명 ‘몰래카메라’(몰카)로 신체 부위를 촬영·유포하는 등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됩니다.

가령 연인끼리 촬영했던 동영상을 나중에 복수 목적으로 악용하는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할 경우엔 벌금형 아닌 징역형으로만 처벌합니다.

무조건 징역형에 처해진다는 겁니다.

어제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 방지 종합대책'이 국무회의에서 보고됐습니다.

이런 몰카 영상을 양산하는 각종 변형카메라 등에 대해서도 이력추적 제도 도입됩니다.

그리고 몰카 영상을 피해자 요청 땐 3일 안 삭제를 하는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마지막 하나 더 말씀드리죠.

설사 대상자가 촬영에 동의했더라도 영상물을 유포하면 똑같이 처벌 받습니다.

◇ 청부살인

NEWS24 입니다. 지난달 배우 송선미씨의 남편이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그런데 재산 상속 문제를 둘러싼 청부살해를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의 남편 고씨는 재일교포 1세로 거액의 자산가인 외할아버지 곽모(99)씨의 재산 상속 문제를 두고 사촌인 곽씨의 장손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씨는 곽씨의 장손이 서류를 위조해 상속 재산을 빼돌린 사실을 알고 경찰에 고소했지만 소명자료 부족을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되기도 했고요.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조씨는 장손 곽씨와 함께 살며 그의 일을 봐주던 인물이었습니다.

이후 조씨는 "곽씨에게 버림받았다. 소송 관련 정보를 다 주겠다"며 고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고씨는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조씨를 두 번째 만난 자리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장손 곽씨와 조씨가 얼마 전까지 함께 살며 막역한 사이였던 점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에 비추어 고씨 살인사건의 배후에 장손 곽씨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 이상호 기자

스타뉴스입니다. 가수 고 김광석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취재해 세상에 알린 이상호 기자가 SBS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상호 기자는 故김광석 부인 서해숙의 행동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상호 기자는 검찰에 김광석 죽음의 재수사를 요청하며 서해순을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고소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열일곱 살에 숨졌으면 얼마나 원통합니까. 장례식은 커녕 빈소도 안 차렸다. 시급하게 화장했다면 정상적인 부모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다"라고 말이죠.

◇ 신라 회장실

동아일보입니다. 경북 경주에서 신라시대 왕궁 화장실이 처음 발견돼 온라인에서도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어제 경북 경주시 ‘동궁과 월지(안압지)’ 발굴 현장에서 동궁 내 수세식 화장실과 동문 터, 우물, 배수로, 도로 유구 등을 공개했는데요.

이번 동궁 화장실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발판이 달린 직사각형 판석이라고 하는군요.

양쪽 판석의 좌우를 바꿔보면 놀랍게도 경주 불국사에서 발견된 변기와 흡사하다는군요.

핫이슈키워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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