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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가전업체 다이슨, 2020년 전기차 생산 착수

SBS Biz 아시아속보
입력2017.09.27 09:48
수정2017.09.27 09:48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2020년부터 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다이슨 창업주인 제임스 다이슨 대표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2020년에 급진적인 완전 전기자동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400명 규모의 엔지니어들이 자체 설계한 전기차 모터에 전력을 공급할 배터리 개발을 위한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대표는 “전기차 프로젝트에 20억파운드를 투자해 그 중 절반은 차량 개발에 쓰고 남은 절반은 배터리를 만드는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슨 대표는 “아직 시제품이 생산되지는 않았으나 전기차용 모터는 이미 준비된 상태”라며 현재 개발중인 2가지 타입의 배터리 모두 벌써 기존 전기차에 비해 월등한 효율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슨은 연간 생산 대수, 판매가격, 성능 등 전기차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기존 자동차회사와 협업할 가능성도 배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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