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미화-김규리 "나를 왜곡했다" 심경 토로
SBS Biz 이정아
입력2017.09.24 14:07
수정2017.09.24 14:07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김미화, 김규리 등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다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많이 망설여졌다는 배우 김규리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힘겹게 이어 나갔다. 그녀는 정부 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10년이란 시간 동안 견딜 수 없는 악플에 시달려왔다.
인터뷰를 하며 김규리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규리는 "내가 쓴 글 중에서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했던 누군가가 있을 거다.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 틈 사이사이에서 계속 나를 왜곡했다. 너 아직도 안 죽었어? 안 죽었어? 그래서 시도도 했다"고 말했다.
눈물을 쏟는 김규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은 안타깝게 했다.
역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석했던 김미화도 과거를 회상하며 "희한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짐작은 하고 있지 않았냐"라며 자신이 왜 블랙리스트에 올랐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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