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구글, HTC 스마트폰 부문 11억달러에 인수
SBS Biz 아시아속보
입력2017.09.22 12:34
수정2017.09.22 12:34
구글은 HTC에 현금으로 11억달러를 제공하고, 지난해 출시한 구글의 첫 스마트폰 픽셀(Pixel)폰 개발에 참여한 HTC 인력 약 2000명으로 구성된 팀을 확보한다. HTC가 보유하고 있던 특허 라이선스 권한도 획득했다.
HTC의 회장 겸 CEO인 셔 왕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계약은 오랜 파트너십의 차세대 단계로, 양사는 스마트폰 사업과 바이브(VIVE) 가상현실(VR) 사업 내부의 혁신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하드웨어 부문 릭 오스텔로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HTC는 줄곧 구글의 장기적인 전략파트너였다”며 “전세계 IT소비제품에 더 많은 혁신을 불어넣기 위해 HTC 개발팀이 구글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에 따르면 HTC는 한때 스마트폰 시장에서 10%를 차지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2011년 말 이후 HTC의 시장 점유율은 2% 미만으로 하락했다.
가트너의 아넷 지머만 부사장은 “이번 거래는 하드웨어 비즈니스에 대한 구글의 진실성에 관한 것”이라며 “HTC는 스마트폰 노하우를 구글에 넘겨주게 될 것이며, 구글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경험을 통해 자체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강하게 구축해 삼성과 애플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 A주는 0.01포인트 오른 947.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미지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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