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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오라클, 실적 호조에도 가이던스 실망으로 주가 급락, 4년래 최저치

SBS Biz 아시아속보
입력2017.09.18 12:21
수정2017.09.18 12:21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가 7% 이상 급락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의 2018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92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0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1% 증가한 26억달러를 기록했다. 일회성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62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60센트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동기대비 51% 성장한 16억달러로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했다.
구축형 소프트웨어 매출은 59억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신규 라이선스 매출은 6% 감소한 9억6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사프라 캣츠 오라클 CEO가 2018회계연도 2분기 가이던스를 주당 64센트~68센트, 매출은 전년대비 2~4% 증가로 전망하자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또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39%~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후 2018회계연도 성장 가속화를 예상하며 클라우드 매출이 49%~52% 증가를 전망했던 것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의 평균 EPS는 68센트, 매출을 94억9000만달러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오라클의 주가는 28% 이상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오라클의 주가는 7.67% 하락한 48.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미지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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