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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독서의 계절, 출판도시 속으로

SBS Biz 김선경
입력2017.09.14 10:28
수정2017.09.14 10:28

■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청명한 가을은 책읽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책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하면 파주 출판도시가 떠오르는데요.

때마침 이번 주말 화려한 축제까지 열린다고 하니 가족끼리 한번 찾아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번 주 문화현장 김선경 기잡니다.



<기자>

◇ 독서의 계절, 출판단지 속으로

푸른 가을하늘 아래 유려한 곡면으로 이뤄진 회백색의 건물이 눈에 띕니다.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이라고 불리는 포르투갈의 건축가 알바루 시자가 설계한, 한 출판사의 뮤지엄입니다.

인조광을 가능한 배제하고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였습니다.

전시관람은 물론 책도 마음껏 읽을 수 있습니다.

[이진옥 / 미메시스아트뮤지엄 : 자연광을 통해서만 건축공간이랑 작품 감상할 수 있게 설계 돼 있는게 특징이고 계절에 따라 해 길이가 바뀌기 때문에 관람시간도 변하고 있습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책으로 꽉 찬 지혜의 숲 도서관도 명물 중 하나입니다.

학자와 연구소, 출판사 등에서 기증받은 도서 20만 장서를 만나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전시와 인문학 강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국내 최대 복합지식문화축제까지 열려 흥겨움까지 더해질 예정입니다.

◇ 한지로 만든 기억의 단면들

마치 뇌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치매로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노인의 내면 세계를 보여줍니다.

언어는 무너졌지만 감정은 선명하게 남아 있음을 표현했습니다.

붉고 푸른, 선명한 두 감정이 충돌할 때 동시에 생기는 여러 가지 파편적인 감정들이 담겼습니다.

모든 작품들은 투명한 한지를 한 겹씩 촘촘히 말아서 만든 기하하적인 단면들로 이뤄져있습니다.

[김수지 / 작가 : 객관적인 한지의 길이가 지난간 시간 같았어요. 그것을 여러번 감고 감고, 또 지나간 감정처럼 여러가지 색갈이 있고요.]

지나간 기억의 단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여장남자' 파격 그 이상

일명 '센언니'로 불리는 트랜스젠더 가수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 관객들을 찾았습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 금발 가발을 쓴 헤드윅은 동독에서 태어나고 자란 얘기부터 미군과 사랑에 빠져 미국까지 왔지만 버림받고, 다시 마지막 사랑 토미를 만났지만 결국 자신의 음악을 도둑맞게 되는 얘기를 하며서 울고 웃습니다.

이번 공연에선 미국 교포출신 배우 마이클리가 원어무대를 꾸미고 유연석, 오만석 등이 여장 남자 헤드윅으로 변신합니다.

SBSCNBC 김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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