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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색조 화장품에 높은 관여도 보여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7.09.11 09:48
수정2017.09.11 09:48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이 “밀레니얼 세대의 뷰티 트렌드는 기초 화장품의 최소화 & 색조 화장품의 최대화”라고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는 미용 단계에서 기존 세대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기초는 최소화하고 색조는 최대화한다.
전체 화장품 시장 내 색조 화장품 비중은 약 30%인데 반해, 15-24세 및 25-34세는 색조 화장품 비중이 각각 63%, 39%로 비교적 높은 모습이다. 즉, 밀레니얼 세대들의 화장품 구매는 기초 화장품보다 색조 화장품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색조 화장품에 대한 높은 관여도를 의미한다. 

이들이 처음 화장품 시장에 진입하는 양상을 살펴보면 기초보다는 립틴트, 아이라이너 등 색조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색조 화장품 사용에 거리낌 없는 밀레니얼 세대는 한가지 유형 내에서도 색상, 질감, 제형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한다. 사용 상황 또한 다양화 되고 있는데, 개강 메이크업, 스키장 메이크업, 편의점 메이크업 등 모든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며 재미를 찾고 있다.

기초 화장품은 화장품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로션, 에센스, 아이크림은 사용 단계에서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세안 후 보습을 위해 토너(스킨류)와 크림을 사용하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할 때는 훼이셜팩으로 대신한다. 다양한 시트팩 종류와 접근이 용이한 가격은 재미를 추구하고 주머니 사정이 얇은 이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훼이셜팩의 사용을 가장 빠르게 수용한 세대가 밀레니얼이다. 이들은 로션/에센스/아이크림을 팩으로 대체하고 있다.
실제로 15-24세의 제품 유형별 구매경험률을 살펴보면, 최근 1년 50% 이상이 훼이셜팩과 스킨류 제품을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로션류/에센스/아이케어는 30% 또는 그 이하의 낮은 구매경험률을 보이고 있다. 최소한의 제품으로 기초 케어를 하는 트렌드는 기본에 더욱 충실 하려는 수요로 이어지며 더마 화장품, 자연주의 화장품의 빠른 성장세에도 기여를 하였다.

화장품 사용 방법 또한 함께 변화하고 있다. 토너(스킨류)를 한 번 바르고 다음 단계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7번 반복해서 바르는 7번 스킨법도 유행이다. 감소세를 보였던 토너(스킨류) 시장이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회복하고 있다. 피부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제형의 크림을 겹쳐서 바르기도 한다. 립스틱 또한 밤으로 보습을 주고, 두 가지 이상의 다른 색상으로 나만의 컬러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구매의 순간에도 재미를 찾지만, 사용의 상황에서도 재미를 추구하는 세대이다.

칸타월드패널 신고은 팀장은 “앞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게 되면 구매력 증대로까지 이어져 화장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따라서 이들이 현재 보이고 있는 구매행동을 잘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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