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담] 30대 직장인, 갱신형 보험은 피해라?
SBS Biz
입력2017.09.06 16:56
수정2017.09.06 16:58
■ 플랜100세 '재무상담'
<이진선 / 앵커>
오늘은 갱신형 보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 예정입니다. 사연을 보면서 갱신형 보험에 대하여 더 자세히 한번 얘기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시청자>
안녕하세요 31살 직장인입니다. 저는 원래 보험을 안 좋아하고 믿지 않아서 자동차보험 말고는 따로 가입한 게 없었는데요, 7월에 결혼을 하면서 가장이 되니까 책임감이 생기기도 하고 그래서 어머니 친구분한테 보험 가입을 했는데요, 가입할 때 요즘에는 갱신형 보험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어차피 보험료도 많이 안 오르고 또 돈 모아야 할 때라고 저렴하게 가입하는 게 좋다고 하셔서 가입했는데요, 요즘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보면 많이 오를 거 같기도 해서 빨리 조정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료가 저렴하다, 얼마 안오른다, 그러면서 4개의 보험을 가입했다고 하는데 가입한 보험이 어떤가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갱신형 보험이라 저렴하게 보험가입하라고 했다는데 보험료가 엄청 비쌉니다. 하나도 저렴하지가 않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보험료가 비싸다구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저렴해야 하는 갱신형 보험료가 오히려 비갱신형 보험보다 엄청 더 비쌉니다. 현재 가입한 보험 내역 살펴볼게요. 보험료가 447,200원입니다. 이 보험료가 과연 저렴한 보험일까요? 이제 막 가정을 꾸리는 새신랑에겐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더 더 오른다는 거죠.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어떤 보험을 가입했다는 목록이 아니라 괄호 속에 있는 몇 년 갱신 글자입니다. 3년 갱신 글자가 보이죠. 3년마다 보험료가 쭉 오른다는 뜻입니다. 그럼 10년 후 20년 후엔 어떨까요? 그때까지 44만원만 내고 있을까요?
<이진선 / 앵커>
갱신형 보험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 나눠봐야 할 거 같은데요. 전문가님들은 갱신형 보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갱신형 보험은 2가지만 꼭 아시면 됩니다. 갱신시점마다 보험료가 인상이 되고 보장받는날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예를 들어 30세인 사람이 100세만기 상품을 3년갱신형으로 가입하게 되면 3년마다 보험료가 인상되고 70년간 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위험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보험료가 증가한다는 겁니다. 쉽게 얘기하면 위험률은 시청자님이 아플 확률이 올라가는거라 보면 되고 보험사로 보면 손해볼 확률, 손해율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시 말해 보험사는 손해율이 증가하게 되면 손해보는 만큼 보험료 인상시 포함하게 됩니다. 그러니 젊을때에는 아플확률이 적으니 보험사 손해율이 낮아서 작게 오르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플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보험료는 급격하게 인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은 큰 문제가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는 아주 무서운 보험이라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런데 앞서 음성사연으로 들어봤을 때 시청자님이 만났던 설계사 분은 보험료도 절대 많이 오르지 않고, 젊을 때 돈 모으기 힘드니까 갱신형으로 준비하라고 하셨잖아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보험료 인상 여부는 설계사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보험사가 결정합니다. 보험료의 인상여부는 회사의 손해율로 책정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손해가 많이 볼거 같다 라고 하면 그만큼 보험료를 인상하면 되는게 갱신형 보험입니다. 예를들어 젊은 사람이 갱신형 보험을 가입하게 되면 설계사 얘기대로 얼마 안오르겠죠? 왜냐면 젊기 때문에 병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낮기 때문에 회사의 손해율이 낮아 보험료의 인상이 굉장히 적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수록 점점 아플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보험사의 손해율이 증가하겠죠? 그러면 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보험료가 인상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 설계사분들이 젊은 분들한테 갱신형 보험이지만 보험료가 얼마 안오르고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 잘 받으면 된다고 하는얘기는 젊을 때 얘기이고 나이가 들수록 급격하게 증가하는 보험은 절대 유지할 수 없을겁니다. 당장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고 다니는거 같은데 절대 이런얘기에 속아서는 안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러면 갱신형 보험의 장점은 없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장점 있습니다. 내가 언제 아플지 안다면 갱신형 보험은 무조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내가 언제 아플지 모르기 때문에 보험을 넣는건데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그죠? 그렇기 때문에 갱신형 보험의 장점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하지만 나이가 60세 정도 되신분에게는 조금 유리할 수 있는 갱신보험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갱신형 보험은 3년갱신형인데 요즈음에는 15년, 20년 갱신상품이 있습니다. 다시말해 15년, 20년동안은 보험료가 동일하고 이후에 손해율을 책정하여 보험료를 인상시키는 갱신형 보험입니다. 그러면 60세인분이 20년 갱신보험을 가입하게 되면 보험료는 비갱신형 보험보다는 조금 저렴하면서 80세까지 보험료 인상이 없습니다. 그러면 80세까지는 비갱신형 보험보다 저렴한 보험으로 유지할 수 있으므로 이런부분에서는 장점일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절대 장점이 될 수 없는 것이 갱신형 보험이라 보면 될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현재 가입한 보험만 4건, 그 중 갱신형 보험만 3건입니다. 보장 상황도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보장분석을 보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사망보험금 1억2천만원,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3,000만원, 그 외 입원, 수술비 등 모두 갱신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CI보험 같은 경우 중대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암에 걸리 경우 사망보험금 일부를 선지급해주는 보험입니다. 일반적인 질병에 걸릴 땐 보장을 안 해주는 보험입니다. 설계사도 이부분을 알고 있는지 일반 통합보험을 또 가입시켰네요. 그러면 결국 CI보험은 사망보험금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사망보험금으로 사용하기에는 보험료가 너무 비쌉니다. 그리고 통합보험에도 범위가 가장 좁은 뇌출혈 진단금으로 보장이 되어 있고 거기에다가 모두 갱신형입니다. 정말 엉망으로 되어 있는 종합세트인거 같습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보험료가 44만7천원인데 대부분의 보험료는 사망보험금과 적립보험금에 많이 들어가 있는거 같습니다. 최동기 전문가님이 말씀하셨듯이 CI보험은 사망하면 사망보험금, 중대한질병이 걸리면 진단금1회에 한하여 지급하는 보험으로 사망보험금 외 추가보장이 들어있으므로 보험금이 비싼편입니다. 그런데 추가로 들어있는 진단금은 조건이 까다로워 못받을 가능성도 높은데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사망보험금만 따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거 같구요, 통합보험 즉 손해보험사임에도 불구하고 범위가 가장 좁은 뇌출혈 보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갱신형이구요 현재 이런 보장을 받기 위하여서는 보험료가 7만원으로 되어 있는데 6만5천원의 적립보험료를 넣어서 보험료가 13만5천원이 된거고 운전자보험도 실제 3천원이면 되는데 적립보험료를 넣어서 5만원이라는 보험료를 내고 있습니다. 이 설계들을 봤을 때 고객을 위한 설계가 아닌 설계사 자신을 위한 설계인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진선 / 앵커>
시작에서도 그렇고 지금 갱신형 보험이 문제가 많다라고 하고 현재 시청자님도 갱신형 보험이 문제라고 하는데 조금만 더 자세히 얘기 좀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지금 시청자님 같은 경우 31세로 아직은 병원에 갈 확률이 아주 낮은 나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갱신형 보험을 가입하더라도 크게 보험료 인상이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갱신형 보험에는 경과시간에 따른 보험료 인상율을 무조건 설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꼭 설계서에 나이가 들면 얼마정도 될거라고 적혀있는데 아마 한번도 못보셨을거에요. 이 설계서로 설명을 하면 고객이 가입을 안할꺼니 그래서 어떻게 변화가 있는지 한번 가지고 설계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갱신형 보험에서 가장 인상률이 높은보험이 어떤 보험일까요?
<이진선 / 앵커>
글쎄요 암이나 실손 아닐까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그렇죠 실손보험입니다. 제생각에는 실손의료비가 가장 무서운 갱신형 보험이라 봅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으로 실손의료비 가입인원은 3,265만명이라고 합니다. 이 보험 역시 갱신형 보험으로 문제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이 얼마나 오를지 한 번 짚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위험율이 지금은 0%, 10%, 20% 일 때 3가지로 구분되어 있는 설계서를 보면 현재 15세 남자인데 실비와 의료비특약을 포함하여 2만4천원입니다. 위험률 10%일 때 60세정도 되면 보험료가 43만원, 20%일 때 1백6십만원이고 80세정도 되면 보험료가 112만원이고 위험률 20%일 때 80세 보험료는 7백만원입니다..100세가 되면 1천5백만원도 된다고 되어있네요. 이런내용들 보신적 있으십니까? 이런 실손의료비 100세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요? 실비뿐만 아니라 다른 갱신특약 까지 있다면 유지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나중에 큰일 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빨리 조정하시는게 무조건 유리합니다.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또 문제가 뭐냐면 60세 정도되면 은퇴를 하게 될건데 그러면 경제활동을 할 때 보다도 소득은 확실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지만 갱신보험료는 60세정도 되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데 이 내용만 보면 60세정도 되면 보험료가 43만원 이상이 된다고 보면 되는데 과연 소득이 줄어드는데 더 비싼 보험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60세 정도 되면 지금보다도 더 병원에 많이 가게 될건데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분명 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갱신보험이 문제가 없다하여 안심하고 계시지 마시고 빨리 전문가를 만나서 제대로 된 상담을 하여 안전한 내 보장자산과 노후를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런데 위험율이 10%, 20% 말씀하셨는데 위험률을 꼭 반영해야 하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그래서 손해보험사 손해율을 확인해봤습니다. 표에 나오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손해율이 다 올랐습니다. 소수점만 오른 회사도 있고요 많게는 3~4%씩 작년보다 손해를 더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손해율이 오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자연히 보험료도 함께 오릅니다. 이런것만 볼 때 위험률은 10% 이상이 될거라 판단이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금융감독원에서 보험료 인상에 대하여 제재가 있었지만 이제는 보험자율화가 되면서 각 보험사에서 자유롭게 보험료를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손해율이 높은 보험에 대하여서는 이제는 예전보다 더 많은 인상율을 보이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선 / 앵커>
실손의료비의 제도가 여러번 바뀌었는데 이것도 그러면 이런 손해율이라던지 보험료 인상에 대하여서 관계가 많이 있나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정확한건 아니지만 제 생각에는 이런 손해율 때문에 이런 제도들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실손의료비는 5년갱신형이였다가 3년갱신형 그리고 지금은 1년갱신형이고 실손보장도 100%, 90%, 지금은 급여는 90% 비급여는 80%로 보장도 조금 줄었으며 통원의료비 같은 경우 공제하는 금액이 0원에서 5천원, 1만원 등으로 늘어났습니다. 가면 갈수록 보장에 대한 범위도 좁아지고, 보험금을 적게 주려고 하고 있죠?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보험사 입장에서 손해율이 높아지니까 이런 결과가 나오겠죠. 손해율이 오르면 보험료도 같이 올려야 하는데 금융감독원에서 보험료 인상에 대하여 제재를 가하여 인상을 많이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험사에서는 손해를 줄이기 위하여 보장을 줄여버렸다고 보입니다. 이렇게 보장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손해가 나서 보험료를 인상하려고 하니 여전히 제재가 있어 또 인상을 하지 못하여 보장을 줄이고, 줄이고 하여 현재의 보장제도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보험자율화가 되었으므로 손해가 나면 보험료 인상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므로 향후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 부분일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최근 건강보험 제도가 바뀐다고 하죠, 이에 따라 실손보험도 지각변동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보세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현재 시행하려고 하는 부분이 비급여 항목의 의료비를 급여항목으로 전환함으로 개인의 본인부담금을 낮추려고 하는 복지정책입니다. 이 정책을 한다하더라도 본인부담금은 무조건 발생을 하게 됩니다. 실손의료비는 현재 본인부담금에서 급여부분은 90%, 비급여부분은 80% 보장을 받는 보험인데 이렇게 본인부담금에 대하여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문케어가 되면 지금보다 본인부담금은 확실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보험사 입장에서 보면 보험료는 동일하게 받지만 지급하는 보험금은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험사는 손해율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실손의료비의 인상율은 지금보다 더 낮아질 수 있으므로 실손의료비를 유지하는데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최동기 전문가님이 말씀하셨듯이 실손의료비의 부담을 분명 줄일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정책만 믿고 실손의료비를 없애버린다면 병원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본인이 다 책임을 져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정책을 시행하기 위하여서는 많은 세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문케어가 시행이 되다고 세수확보가 어려워 다시 현재의 제도로 돌아간다고 하면 실손의료비를 다시 가입하려고 할건데 그때되어 보험가입이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제도가 시행된다 하더라도 실손의료비는 꼭 유지를 하고 계셔야 할거 같습니다. 분명 지금보다 인상율이 높지 않을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최근 정부의 건강보험 제도 개편으로 민간보험, 특히 실손보험도 덩달에 화두에 오르고 있는데요. 관련 자료 하나 보시면서 저희는 잠시 후 다시 플랜 이어가겠습니다. 플랜100세 함께하고 있습니다. 앞서 시청자님 보험의 대표적인 문제점을 갱신형보험이라고 짚어주셨는데요. 보통 소비자들이 이 보험은 갱신형 보험이다, 아니다 분간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렇죠 사실상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제 한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의 약관인데요. 상해사망 20년납 100세 만기라고 적혀 있죠? 이게 흔히 말하는 주계약입니다. 20년납 100세 만기는 20년 동안 보험료를 내면 100세까지 보장을 받는다는 뜻이고요. 밑에는 그 외 특약들이 보이는데요. 3년 갱신 80세 만기라고 적혀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갱신형 특약은 20년동안만 갱신된다고 착각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절대 아님을 다시 알려 드립니다. 갱신특약은 갱신시점마다 보험료가 인상되면서 80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는거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여기에 문제점 하나가 더 있죠 바로 적립보험료입니다. 적립보험료는 내가 미리 돈을 더 납부하여 적립을 시켜뒀다고 보험료가 인상이 되면 이 적립한 돈에서 보험료를 대체하여 납입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만약 비갱신형 보험에 적립보험료가 있다면 이 적립보험료는 만기가 되면 돌려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적립보험료를 저축으로 판매하는 설계사가 너무 많습니다. 지금 시청자님 같은 경우 적립보험료를 없이 판매하면 7만원에 대하여 수당을 받지만 지금처럼 적립보험료를 6만5천원 추가하게 되면 수당을 13만5천원에 대하여 거의 두배에 달하는 수당을 받게 되니 이렇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달콤한 유혹하는 말이 환급이 된다, 저축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런얘기로 많이 판매를 하게 되는데 이런 적립보험료는 저축이라고 하지만 여기에도 사업비가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저축은 내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지만 이 적립보험료는 내가 필요할 때 인출하여 사용이 불가 합니다. 그러니 이런식으로 절대 저축을 하지 마시고 보장성 보험료만 납입을 하고 나머지 돈은 제대로 된 저축에 목적에 맞는 저축으로 준비하시는게 훨씬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러면 어떻게 플랜을 하는게 좋을까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정말 안타깝지만 현재 가입한 보험은 모두 정리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CI보험에 갱신형보험 등으로 문제가 아주 많고 아직 젊은 가장이기 때문에 모두 비갱신형 보험으로 변경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먼저 사망보험금은 정기보험으로 그리고 진단금 및 입원 수술비 등은 통합보험, 그리고 운전자보험 이렇게 준비를 하면 됩니다. 이렇게 3개를 준비하게 되면 보험료는 16만8천원이면 됩니다. 이렇게 조정하면 매월 28만원 정도 여유가 발생하는데 줄어든 보험은 장기저축을 하여 노후자금 또는 의료예비비로 활용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료가 28만원 줄었다고 하셨는데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은 갱신형 보험, 리모델링을 해주는건 비갱신형 보험이라고 하셨는데 갱신형보험이 저렴하다고 알고 있는데 비갱신형으로 바꿨음에도 이렇게 금액차이가 나는건 보장을 적게 준비한게 맞는거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했던 사망보험금을 저렴한 정기보험으로 변경하고 많은 적립보험료를 다 뺐다고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보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표를 보면서 설명드리면 큰 차이가 없다고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먼저 암진단금은 5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줄었지만 현재 가장 범위가 좁은 뇌출혈 보장을 범위가 넓은 뇌졸중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두 갱신형 특약을 비갱신형으로 변경하였구요. 별로 줄어든게 없죠? 사망보험금을 보시게 되면 1억2천만원이 1억원으로 줄었지만 정기보험으로 준비하였기 때문에 60세까지만 보장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료는 더 많이 줄일 수 있게 된거라 보시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정기보험에 대하여 조금 자세히 설명 부탁 드릴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종신보험은 사망에 대하여 종신토록 보장을 해주는 보험입니다. 그러니 사람이라면 무조건 죽으니 언젠가는 사망보험금을 지급받는 보험이라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정기보험은 내가 원하는 기간까지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시청자님 같은 경우 31세인데 내년이나 내후년에 자녀분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시청자님 나이가 60세가 되면 자녀분 나이가 27~28세 정도 됨으로 독립할 나이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망을 비싼 돈을 들여서 종신보험으로 준비하기 보다는 이렇게 인생 라이프사이클에 맞게 하여 60세까지 사망보험금을 준비하게 되면 보다 저렴할 수 있게 준비가 가능합니다. 이렇듯이 내가 원하는 기간만큼 정해진 기간에만 보장을 받는 보험을 정기보험이라고 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러면 이 정기보험도 보장이 끝나면 어느정도 환급은 있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환급이 없는 소멸성 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도 보장성 보험에 대하여 환급이 있어요? 환급금이 얼마나 돼요?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냥 보장성 보험은 소멸성이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러면 28만원이라는 돈이 줄었는데 이 돈은 어떻게 하까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저축해야죠 현재 노후준비는 국민연금 말고는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줄어든 금액으로 노후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아직 젊기 때문에 시간에 투자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금리형 상품보다는 꼭 투자상품인 변액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60세까지 경제활동을 한다면 앞으로 29년간 저축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고 매월 20만원 정도로 저축을 하시고 향후 화폐가치가 하락하거나 소득이 증가하여 여윳돈이 발생하면 꼭 추가납입을 활용하셔서 내 현금자산을 늘려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아까전에 김정환 전문가가 줄어든 보험료로 노후자금 또는 의료예비비를 준비하라고 했는데 이건 무슨얘기인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노후자금은 조금전에 얘기했듯이 투자상품으로 시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준비하시면 되겠구요, 의료예비비를 했었는데 지금 31세입니다. 지금 보험을 완벽하게 가입을 하였다 하더라도 10~20년 지나면 또 분명 보험은 부족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없던 질병도 생기고, 있던 질병도 없어질수도 있고 화폐가치도 떨어질 수 있고하여 분명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20년 후면 51세인데 그때 또 보험을 20년납으로 가입하실건가요?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돼겠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경제활동할 때 무슨일이 생기면 안되니 기본적으로 보험으로 준비를 하면서 저축을 꾸준히 잘하면 향후 보험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저축한 금액으로 치료비를 활용하면 되니 문제 없을겁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지금부터 보장을 준비한다면 이런 저축도 힘들어지고 향후 부족해 지는 보험은 마찬가지 임으로 절대 보장성 보험은 비용이고 지출이라 생각하시고 보장자산 보다는 현금자산을 늘리는 방법으로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그리고 보장성 보험은 아프거나 다치거나 사망하거나 했을 시 보장을 해줍니다. 하지만 확률상 건강한 확률이 더 높습니다. 예를 들어 암은 3명중에 1명은 무조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3명중에 2명은 무조건 안걸리니 우리는 안걸리는쪽으로 투자를 해야 당연한데 왜 확률이 적은쪽으로 투자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올인해서 그래서 확률이 높은쪽으로 준비를 잘 하시는데 혹시 3명중에 1명이 나 일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보험을 준비하고 빨리 의료예비비를 쌓아두신다면 나이가 들어도 실비가 없더라도 큰 걱정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 꼭 현금자산을 만들어 가길 바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이진선 / 앵커>
오늘은 갱신형 보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 예정입니다. 사연을 보면서 갱신형 보험에 대하여 더 자세히 한번 얘기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시청자>
안녕하세요 31살 직장인입니다. 저는 원래 보험을 안 좋아하고 믿지 않아서 자동차보험 말고는 따로 가입한 게 없었는데요, 7월에 결혼을 하면서 가장이 되니까 책임감이 생기기도 하고 그래서 어머니 친구분한테 보험 가입을 했는데요, 가입할 때 요즘에는 갱신형 보험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어차피 보험료도 많이 안 오르고 또 돈 모아야 할 때라고 저렴하게 가입하는 게 좋다고 하셔서 가입했는데요, 요즘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보면 많이 오를 거 같기도 해서 빨리 조정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료가 저렴하다, 얼마 안오른다, 그러면서 4개의 보험을 가입했다고 하는데 가입한 보험이 어떤가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갱신형 보험이라 저렴하게 보험가입하라고 했다는데 보험료가 엄청 비쌉니다. 하나도 저렴하지가 않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보험료가 비싸다구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저렴해야 하는 갱신형 보험료가 오히려 비갱신형 보험보다 엄청 더 비쌉니다. 현재 가입한 보험 내역 살펴볼게요. 보험료가 447,200원입니다. 이 보험료가 과연 저렴한 보험일까요? 이제 막 가정을 꾸리는 새신랑에겐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더 더 오른다는 거죠.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어떤 보험을 가입했다는 목록이 아니라 괄호 속에 있는 몇 년 갱신 글자입니다. 3년 갱신 글자가 보이죠. 3년마다 보험료가 쭉 오른다는 뜻입니다. 그럼 10년 후 20년 후엔 어떨까요? 그때까지 44만원만 내고 있을까요?
<이진선 / 앵커>
갱신형 보험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 나눠봐야 할 거 같은데요. 전문가님들은 갱신형 보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갱신형 보험은 2가지만 꼭 아시면 됩니다. 갱신시점마다 보험료가 인상이 되고 보장받는날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예를 들어 30세인 사람이 100세만기 상품을 3년갱신형으로 가입하게 되면 3년마다 보험료가 인상되고 70년간 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위험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보험료가 증가한다는 겁니다. 쉽게 얘기하면 위험률은 시청자님이 아플 확률이 올라가는거라 보면 되고 보험사로 보면 손해볼 확률, 손해율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시 말해 보험사는 손해율이 증가하게 되면 손해보는 만큼 보험료 인상시 포함하게 됩니다. 그러니 젊을때에는 아플확률이 적으니 보험사 손해율이 낮아서 작게 오르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플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보험료는 급격하게 인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은 큰 문제가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는 아주 무서운 보험이라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런데 앞서 음성사연으로 들어봤을 때 시청자님이 만났던 설계사 분은 보험료도 절대 많이 오르지 않고, 젊을 때 돈 모으기 힘드니까 갱신형으로 준비하라고 하셨잖아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보험료 인상 여부는 설계사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보험사가 결정합니다. 보험료의 인상여부는 회사의 손해율로 책정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손해가 많이 볼거 같다 라고 하면 그만큼 보험료를 인상하면 되는게 갱신형 보험입니다. 예를들어 젊은 사람이 갱신형 보험을 가입하게 되면 설계사 얘기대로 얼마 안오르겠죠? 왜냐면 젊기 때문에 병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낮기 때문에 회사의 손해율이 낮아 보험료의 인상이 굉장히 적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수록 점점 아플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보험사의 손해율이 증가하겠죠? 그러면 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보험료가 인상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 설계사분들이 젊은 분들한테 갱신형 보험이지만 보험료가 얼마 안오르고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 잘 받으면 된다고 하는얘기는 젊을 때 얘기이고 나이가 들수록 급격하게 증가하는 보험은 절대 유지할 수 없을겁니다. 당장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고 다니는거 같은데 절대 이런얘기에 속아서는 안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러면 갱신형 보험의 장점은 없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장점 있습니다. 내가 언제 아플지 안다면 갱신형 보험은 무조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내가 언제 아플지 모르기 때문에 보험을 넣는건데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그죠? 그렇기 때문에 갱신형 보험의 장점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하지만 나이가 60세 정도 되신분에게는 조금 유리할 수 있는 갱신보험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갱신형 보험은 3년갱신형인데 요즈음에는 15년, 20년 갱신상품이 있습니다. 다시말해 15년, 20년동안은 보험료가 동일하고 이후에 손해율을 책정하여 보험료를 인상시키는 갱신형 보험입니다. 그러면 60세인분이 20년 갱신보험을 가입하게 되면 보험료는 비갱신형 보험보다는 조금 저렴하면서 80세까지 보험료 인상이 없습니다. 그러면 80세까지는 비갱신형 보험보다 저렴한 보험으로 유지할 수 있으므로 이런부분에서는 장점일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절대 장점이 될 수 없는 것이 갱신형 보험이라 보면 될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현재 가입한 보험만 4건, 그 중 갱신형 보험만 3건입니다. 보장 상황도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보장분석을 보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사망보험금 1억2천만원,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3,000만원, 그 외 입원, 수술비 등 모두 갱신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CI보험 같은 경우 중대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암에 걸리 경우 사망보험금 일부를 선지급해주는 보험입니다. 일반적인 질병에 걸릴 땐 보장을 안 해주는 보험입니다. 설계사도 이부분을 알고 있는지 일반 통합보험을 또 가입시켰네요. 그러면 결국 CI보험은 사망보험금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사망보험금으로 사용하기에는 보험료가 너무 비쌉니다. 그리고 통합보험에도 범위가 가장 좁은 뇌출혈 진단금으로 보장이 되어 있고 거기에다가 모두 갱신형입니다. 정말 엉망으로 되어 있는 종합세트인거 같습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보험료가 44만7천원인데 대부분의 보험료는 사망보험금과 적립보험금에 많이 들어가 있는거 같습니다. 최동기 전문가님이 말씀하셨듯이 CI보험은 사망하면 사망보험금, 중대한질병이 걸리면 진단금1회에 한하여 지급하는 보험으로 사망보험금 외 추가보장이 들어있으므로 보험금이 비싼편입니다. 그런데 추가로 들어있는 진단금은 조건이 까다로워 못받을 가능성도 높은데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사망보험금만 따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거 같구요, 통합보험 즉 손해보험사임에도 불구하고 범위가 가장 좁은 뇌출혈 보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갱신형이구요 현재 이런 보장을 받기 위하여서는 보험료가 7만원으로 되어 있는데 6만5천원의 적립보험료를 넣어서 보험료가 13만5천원이 된거고 운전자보험도 실제 3천원이면 되는데 적립보험료를 넣어서 5만원이라는 보험료를 내고 있습니다. 이 설계들을 봤을 때 고객을 위한 설계가 아닌 설계사 자신을 위한 설계인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진선 / 앵커>
시작에서도 그렇고 지금 갱신형 보험이 문제가 많다라고 하고 현재 시청자님도 갱신형 보험이 문제라고 하는데 조금만 더 자세히 얘기 좀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지금 시청자님 같은 경우 31세로 아직은 병원에 갈 확률이 아주 낮은 나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갱신형 보험을 가입하더라도 크게 보험료 인상이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갱신형 보험에는 경과시간에 따른 보험료 인상율을 무조건 설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꼭 설계서에 나이가 들면 얼마정도 될거라고 적혀있는데 아마 한번도 못보셨을거에요. 이 설계서로 설명을 하면 고객이 가입을 안할꺼니 그래서 어떻게 변화가 있는지 한번 가지고 설계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갱신형 보험에서 가장 인상률이 높은보험이 어떤 보험일까요?
<이진선 / 앵커>
글쎄요 암이나 실손 아닐까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그렇죠 실손보험입니다. 제생각에는 실손의료비가 가장 무서운 갱신형 보험이라 봅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으로 실손의료비 가입인원은 3,265만명이라고 합니다. 이 보험 역시 갱신형 보험으로 문제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이 얼마나 오를지 한 번 짚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위험율이 지금은 0%, 10%, 20% 일 때 3가지로 구분되어 있는 설계서를 보면 현재 15세 남자인데 실비와 의료비특약을 포함하여 2만4천원입니다. 위험률 10%일 때 60세정도 되면 보험료가 43만원, 20%일 때 1백6십만원이고 80세정도 되면 보험료가 112만원이고 위험률 20%일 때 80세 보험료는 7백만원입니다..100세가 되면 1천5백만원도 된다고 되어있네요. 이런내용들 보신적 있으십니까? 이런 실손의료비 100세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요? 실비뿐만 아니라 다른 갱신특약 까지 있다면 유지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나중에 큰일 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빨리 조정하시는게 무조건 유리합니다.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또 문제가 뭐냐면 60세 정도되면 은퇴를 하게 될건데 그러면 경제활동을 할 때 보다도 소득은 확실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지만 갱신보험료는 60세정도 되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데 이 내용만 보면 60세정도 되면 보험료가 43만원 이상이 된다고 보면 되는데 과연 소득이 줄어드는데 더 비싼 보험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60세 정도 되면 지금보다도 더 병원에 많이 가게 될건데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분명 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갱신보험이 문제가 없다하여 안심하고 계시지 마시고 빨리 전문가를 만나서 제대로 된 상담을 하여 안전한 내 보장자산과 노후를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런데 위험율이 10%, 20% 말씀하셨는데 위험률을 꼭 반영해야 하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그래서 손해보험사 손해율을 확인해봤습니다. 표에 나오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손해율이 다 올랐습니다. 소수점만 오른 회사도 있고요 많게는 3~4%씩 작년보다 손해를 더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손해율이 오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자연히 보험료도 함께 오릅니다. 이런것만 볼 때 위험률은 10% 이상이 될거라 판단이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금융감독원에서 보험료 인상에 대하여 제재가 있었지만 이제는 보험자율화가 되면서 각 보험사에서 자유롭게 보험료를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손해율이 높은 보험에 대하여서는 이제는 예전보다 더 많은 인상율을 보이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선 / 앵커>
실손의료비의 제도가 여러번 바뀌었는데 이것도 그러면 이런 손해율이라던지 보험료 인상에 대하여서 관계가 많이 있나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정확한건 아니지만 제 생각에는 이런 손해율 때문에 이런 제도들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실손의료비는 5년갱신형이였다가 3년갱신형 그리고 지금은 1년갱신형이고 실손보장도 100%, 90%, 지금은 급여는 90% 비급여는 80%로 보장도 조금 줄었으며 통원의료비 같은 경우 공제하는 금액이 0원에서 5천원, 1만원 등으로 늘어났습니다. 가면 갈수록 보장에 대한 범위도 좁아지고, 보험금을 적게 주려고 하고 있죠?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보험사 입장에서 손해율이 높아지니까 이런 결과가 나오겠죠. 손해율이 오르면 보험료도 같이 올려야 하는데 금융감독원에서 보험료 인상에 대하여 제재를 가하여 인상을 많이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험사에서는 손해를 줄이기 위하여 보장을 줄여버렸다고 보입니다. 이렇게 보장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손해가 나서 보험료를 인상하려고 하니 여전히 제재가 있어 또 인상을 하지 못하여 보장을 줄이고, 줄이고 하여 현재의 보장제도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보험자율화가 되었으므로 손해가 나면 보험료 인상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므로 향후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 부분일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최근 건강보험 제도가 바뀐다고 하죠, 이에 따라 실손보험도 지각변동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보세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현재 시행하려고 하는 부분이 비급여 항목의 의료비를 급여항목으로 전환함으로 개인의 본인부담금을 낮추려고 하는 복지정책입니다. 이 정책을 한다하더라도 본인부담금은 무조건 발생을 하게 됩니다. 실손의료비는 현재 본인부담금에서 급여부분은 90%, 비급여부분은 80% 보장을 받는 보험인데 이렇게 본인부담금에 대하여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문케어가 되면 지금보다 본인부담금은 확실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보험사 입장에서 보면 보험료는 동일하게 받지만 지급하는 보험금은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험사는 손해율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실손의료비의 인상율은 지금보다 더 낮아질 수 있으므로 실손의료비를 유지하는데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최동기 전문가님이 말씀하셨듯이 실손의료비의 부담을 분명 줄일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정책만 믿고 실손의료비를 없애버린다면 병원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본인이 다 책임을 져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정책을 시행하기 위하여서는 많은 세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문케어가 시행이 되다고 세수확보가 어려워 다시 현재의 제도로 돌아간다고 하면 실손의료비를 다시 가입하려고 할건데 그때되어 보험가입이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제도가 시행된다 하더라도 실손의료비는 꼭 유지를 하고 계셔야 할거 같습니다. 분명 지금보다 인상율이 높지 않을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최근 정부의 건강보험 제도 개편으로 민간보험, 특히 실손보험도 덩달에 화두에 오르고 있는데요. 관련 자료 하나 보시면서 저희는 잠시 후 다시 플랜 이어가겠습니다. 플랜100세 함께하고 있습니다. 앞서 시청자님 보험의 대표적인 문제점을 갱신형보험이라고 짚어주셨는데요. 보통 소비자들이 이 보험은 갱신형 보험이다, 아니다 분간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렇죠 사실상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제 한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의 약관인데요. 상해사망 20년납 100세 만기라고 적혀 있죠? 이게 흔히 말하는 주계약입니다. 20년납 100세 만기는 20년 동안 보험료를 내면 100세까지 보장을 받는다는 뜻이고요. 밑에는 그 외 특약들이 보이는데요. 3년 갱신 80세 만기라고 적혀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갱신형 특약은 20년동안만 갱신된다고 착각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절대 아님을 다시 알려 드립니다. 갱신특약은 갱신시점마다 보험료가 인상되면서 80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는거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여기에 문제점 하나가 더 있죠 바로 적립보험료입니다. 적립보험료는 내가 미리 돈을 더 납부하여 적립을 시켜뒀다고 보험료가 인상이 되면 이 적립한 돈에서 보험료를 대체하여 납입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만약 비갱신형 보험에 적립보험료가 있다면 이 적립보험료는 만기가 되면 돌려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적립보험료를 저축으로 판매하는 설계사가 너무 많습니다. 지금 시청자님 같은 경우 적립보험료를 없이 판매하면 7만원에 대하여 수당을 받지만 지금처럼 적립보험료를 6만5천원 추가하게 되면 수당을 13만5천원에 대하여 거의 두배에 달하는 수당을 받게 되니 이렇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달콤한 유혹하는 말이 환급이 된다, 저축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런얘기로 많이 판매를 하게 되는데 이런 적립보험료는 저축이라고 하지만 여기에도 사업비가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저축은 내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지만 이 적립보험료는 내가 필요할 때 인출하여 사용이 불가 합니다. 그러니 이런식으로 절대 저축을 하지 마시고 보장성 보험료만 납입을 하고 나머지 돈은 제대로 된 저축에 목적에 맞는 저축으로 준비하시는게 훨씬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러면 어떻게 플랜을 하는게 좋을까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정말 안타깝지만 현재 가입한 보험은 모두 정리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CI보험에 갱신형보험 등으로 문제가 아주 많고 아직 젊은 가장이기 때문에 모두 비갱신형 보험으로 변경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먼저 사망보험금은 정기보험으로 그리고 진단금 및 입원 수술비 등은 통합보험, 그리고 운전자보험 이렇게 준비를 하면 됩니다. 이렇게 3개를 준비하게 되면 보험료는 16만8천원이면 됩니다. 이렇게 조정하면 매월 28만원 정도 여유가 발생하는데 줄어든 보험은 장기저축을 하여 노후자금 또는 의료예비비로 활용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료가 28만원 줄었다고 하셨는데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은 갱신형 보험, 리모델링을 해주는건 비갱신형 보험이라고 하셨는데 갱신형보험이 저렴하다고 알고 있는데 비갱신형으로 바꿨음에도 이렇게 금액차이가 나는건 보장을 적게 준비한게 맞는거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했던 사망보험금을 저렴한 정기보험으로 변경하고 많은 적립보험료를 다 뺐다고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보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표를 보면서 설명드리면 큰 차이가 없다고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먼저 암진단금은 5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줄었지만 현재 가장 범위가 좁은 뇌출혈 보장을 범위가 넓은 뇌졸중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두 갱신형 특약을 비갱신형으로 변경하였구요. 별로 줄어든게 없죠? 사망보험금을 보시게 되면 1억2천만원이 1억원으로 줄었지만 정기보험으로 준비하였기 때문에 60세까지만 보장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료는 더 많이 줄일 수 있게 된거라 보시면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정기보험에 대하여 조금 자세히 설명 부탁 드릴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종신보험은 사망에 대하여 종신토록 보장을 해주는 보험입니다. 그러니 사람이라면 무조건 죽으니 언젠가는 사망보험금을 지급받는 보험이라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정기보험은 내가 원하는 기간까지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시청자님 같은 경우 31세인데 내년이나 내후년에 자녀분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시청자님 나이가 60세가 되면 자녀분 나이가 27~28세 정도 됨으로 독립할 나이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망을 비싼 돈을 들여서 종신보험으로 준비하기 보다는 이렇게 인생 라이프사이클에 맞게 하여 60세까지 사망보험금을 준비하게 되면 보다 저렴할 수 있게 준비가 가능합니다. 이렇듯이 내가 원하는 기간만큼 정해진 기간에만 보장을 받는 보험을 정기보험이라고 합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러면 이 정기보험도 보장이 끝나면 어느정도 환급은 있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환급이 없는 소멸성 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도 보장성 보험에 대하여 환급이 있어요? 환급금이 얼마나 돼요?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냥 보장성 보험은 소멸성이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러면 28만원이라는 돈이 줄었는데 이 돈은 어떻게 하까요?
<김정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저축해야죠 현재 노후준비는 국민연금 말고는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줄어든 금액으로 노후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아직 젊기 때문에 시간에 투자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금리형 상품보다는 꼭 투자상품인 변액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60세까지 경제활동을 한다면 앞으로 29년간 저축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고 매월 20만원 정도로 저축을 하시고 향후 화폐가치가 하락하거나 소득이 증가하여 여윳돈이 발생하면 꼭 추가납입을 활용하셔서 내 현금자산을 늘려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아까전에 김정환 전문가가 줄어든 보험료로 노후자금 또는 의료예비비를 준비하라고 했는데 이건 무슨얘기인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노후자금은 조금전에 얘기했듯이 투자상품으로 시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준비하시면 되겠구요, 의료예비비를 했었는데 지금 31세입니다. 지금 보험을 완벽하게 가입을 하였다 하더라도 10~20년 지나면 또 분명 보험은 부족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없던 질병도 생기고, 있던 질병도 없어질수도 있고 화폐가치도 떨어질 수 있고하여 분명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20년 후면 51세인데 그때 또 보험을 20년납으로 가입하실건가요?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돼겠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경제활동할 때 무슨일이 생기면 안되니 기본적으로 보험으로 준비를 하면서 저축을 꾸준히 잘하면 향후 보험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저축한 금액으로 치료비를 활용하면 되니 문제 없을겁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지금부터 보장을 준비한다면 이런 저축도 힘들어지고 향후 부족해 지는 보험은 마찬가지 임으로 절대 보장성 보험은 비용이고 지출이라 생각하시고 보장자산 보다는 현금자산을 늘리는 방법으로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그리고 보장성 보험은 아프거나 다치거나 사망하거나 했을 시 보장을 해줍니다. 하지만 확률상 건강한 확률이 더 높습니다. 예를 들어 암은 3명중에 1명은 무조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3명중에 2명은 무조건 안걸리니 우리는 안걸리는쪽으로 투자를 해야 당연한데 왜 확률이 적은쪽으로 투자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올인해서 그래서 확률이 높은쪽으로 준비를 잘 하시는데 혹시 3명중에 1명이 나 일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보험을 준비하고 빨리 의료예비비를 쌓아두신다면 나이가 들어도 실비가 없더라도 큰 걱정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 꼭 현금자산을 만들어 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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