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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모던하우스 매각 마무리…지주사 전환 박차

SBS Biz 박기완
입력2017.08.17 13:07
수정2017.08.17 13:07

이랜드의 모던하우스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며 지주사 전환 작업에도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6월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의 홈&리빙 사업부인 모던하우스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한다는 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오늘(17일) 최종잔금이 입금돼 거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말 300% 수준이었던 이랜드그룹의 부채비율은 이번에 모던하우스 매각 자금 7130억원이 들어오면서 8월 기준 200% 내외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랜드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각 법인별로 책임경영과 사업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선진적인 지주회사 경영 체제 시행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법인별 재무 안정 작업과 함께 책임경영시스템 도입해 패션과 유통, 호텔레저의 사업 영역에서 투명한 경영 구조를 확립하고 계열사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군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의 재무 본부장으로 상장작업을 준비해온 이윤지 상무보를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습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윤주 신임 CFO는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를 가져 올 순수 지주회사 전환을 책임지고 이끌 수 있는 가장 큰 적임자"라며 "여성 CFO는 그룹 최초일 뿐만 아니라 패션·유통 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것으로 특유의 섬세함과 탁월한 리더쉽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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