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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 사각지대에 뛰어든 O2O 서비스 ‘상속문제 헬프미’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7.08.01 10:14
수정2017.08.01 10:14

상속포기와 한정승인은 생활법률의 대표적인 사각지대로 꼽힌다. 우선 고인의 사망 후 3개월 이내에 상속인들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기한을 지키기가 어렵다. 게다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3개월의 기한을 넘길 경우 원칙적으로 고인의 빚을 모두 상속받게 되어 급박한 마음을 가지기 일쑤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이러한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해 그동안 법률전문가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듯 소비자에게 적절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던 법률서비스 시장에 최근 ‘편리한 법률서비스’를 모토로 내건 온•오프라인 연계(O2O, Online to Offline) 업체가 진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동안 법률 문제를 겪는 소비자들은 제대로된 서비스에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O2O 법률서비스 대표주자 헬프미는 지난 4월 상속포기•한정승인을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는 ‘상속문제 헬프미’ 서비스를 출시했다. 출시 3개월만에 500건이 넘는 상담문의를 접수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O2O 법률서비스가 시장의 호평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인데, 헬프미를 비롯한 O2O 업체들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비용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을 내세워 승승장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헬프미 박효연 대표(35, 사법연수원 39기)는 “법률서비스 시장은 정보불균형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적절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던 분야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목적을 반드시 이룰 수 있으면서도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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