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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사람·소득 중심' 경제정책 펼친다…올 성장률 3% 전망

SBS Biz 이호준
입력2017.07.25 17:39
수정2017.07.25 17:39

<앵커>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밑그림이 발표됐습니다.

사람과 소득중심으로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한편, 추경 편성 등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호준 기자, 먼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나왔는데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정부는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의 실질 소득을 늘리고 이를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존 정부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한 뒤 이를 가계로 확대한다는 이른바 낙수효과 방식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겠다는 겁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떻게 선순환 구조로 만들겠다는 건가요?

<기자>
정부는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위해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모두 네가지의 구체적인 전략을 내놨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계로 삼기위해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고,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힘을 쓰기로 했습니다.

또 일자리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위해 예산과 세제 등 모든 정책 수단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비정규직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 노동시장의 관행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가 올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면서요?

<기자>
정부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발표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상향조정 했는데요.

추경안 편성으로 0.2% 정도의 성장률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고, 여기에다 세계 경제 회복으로 수출과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점이 감안됐다는 평가입니다.

만약 올해 우리 경제가 3%의 성장률을 달성하게 되면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입니다.

고용은 지난해 30만명보다 더 늘어난 34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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