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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상계역 25분 만에…동북선 도시철도 사업 본궤도

SBS Biz 이대종
입력2017.07.24 17:48
수정2017.07.24 17:48

<앵커>
수년째 논의만 무성하던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왕십리역에서 상계역으로 이어질 경전철 노선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대종 기자, 북선이라면 어디부터 어디를 연결하는 철도인가요?

<기자>


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총 13.4킬로미터를 연결하는 지하 경전철을 의미하는데요,

이 사업에는 총 9900억원이 투입되고, 2019년 상반기 착공해 총 15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를 만들 예정입니다.

완공은 오는 2024년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데, 오늘 동북선 경전철 주식회사와 서울시와 최종협상을 타결하고, 연내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앵커>
동북부에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 같은데, 얼마나 빨라지는 건가요?

<기자>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는 현재 37분에서 12분 단축된 25분, 그리고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까지는 현재 약 46분에서 24분 단축된 약 22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지하철 1호선 제기역과 4호선 상계역, 미아사거리역 등 9개 노선, 7개 환승역을 지나서 시민들의 교통 편리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일 이용객이 30년 평균 21만명 이상으로 예상돼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추진된지 오래된 사업같은데 사업 추진이 왜 더뎠던 건가요?

<기자>
동북선 사업은 민간이 건설하고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 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데요.

지난 2010년 동북뉴타운신교통 주식회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주간사인 경남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등 여파로 사업 진척이 더뎠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차순위 협상 대상자인 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와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이대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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