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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 보험 리모델링 후 보험료 오히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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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7.07.21 16:10
수정2017.07.21 16:10

■ 플랜100세 '재무상담'

<이진선 / 앵커>


나가는 보험료가 얼마인지, 보장은 제대로 받는 건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시죠? 적지않은 보험료를 내면서도 항상 궁금한 것들이 바로 이런 걸텐데요~

혹시, 보험료가 많아서, 보장이 나쁘다고 해서 리모델링을 했는데, 내가 생각한 또는 내가 기대한 보험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돈은 이미 나가고 있으니 계속 내야 하는건지, 지금이라도 일부 손해를 감수하고 다시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건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보장성 보험 리모델링을 이미 했는데, 궁금증이 많아서 신청하신 사연을 준비하셨다구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네~~~시청자님들 중에서도 우리집은 보험 리모델링 다 끝냈어, 걱정없어 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요~그런 분들 까지도 오늘 방송을 집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랜 친구가 보험사에 설계사로 일을 하게 되어서 기존의 보험을 리모델링 하신분인데요. 보험료는 더 많이 내게 되었지만, 부족한 보장을 다 채웠다고 믿고 있었는데, 궁금증이 생겨서 상담을 신청하신 사연입니다.

재밌는 건, 모든 보험을 생명보험사의 상품으로 리모델링을 했다는 점인데요. 평소, 손해보험사가 좋은건지, 생명보험사 상품이 좋은건지 궁금하신 분들, 사연의 시청자님처럼 모든 보험을 리모델링 했는데 특정 회사로 올인되어 있는 분들 방송 끝까지 함께 하시면 좋은 정보 확인하실 거구요.

특히 생명보험상품과 손해보험 상품의 비교, 장단점을 설명드리는 시간도 가져볼까 합니다~

<이진선 / 앵커>
네~ 생명보험 상품과 손해보험, 이거 너무 헷갈려 하시는 분들 많으세요~~오늘 방송 함께 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될 거 같구요. 두 번째 사연은 어떤 걸까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저축상품으로 연금보험, 많이들 선택하시는데요. 최근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저축성 보험, 연금보험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노후의 마지막 소득이 될 연금자산을 선택하는 요령, 이런 민원분쟁에 휘말리지 않고 상품을 선택하는 방법 등을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채널고정 하시고,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이진선 / 앵커>
첫 번째 사연 만나볼게요~지인을 통해 보장성 보험 리모델링을 마친 시청자님이라고 하셨는데요. 정말 기대한데로, 부족한 보장을 빵빵하게 채운 리모델링이었는지,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보도록 할게요~시청자님 전화로 먼저 만나볼게요~시청자님 안녕하세요~ 보험 리모델링을 마치셨다구요?

<시청자>
네~작년에 친구가 보험사에 설계사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몇 가지를 추가했는데요. 보험 전부 바꾸기 전보다 보험료는 더 많이 나가게 되었는데, 제대로 한건지 궁금하구요. 친척들과 친구 부모님이 암으로 돌아가시는걸 봐서~~나중에 제대로 혜택은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진선 / 앵커>
친구분이 보험사에 설계사로 일하시게 되면서 리모델링을 마친 시청자님이신데요~아무래도 보험료를 더 내고 계시니까 보장이 충분해 졌는지 궁금하신 상황이구요. 특히 암 이라는 질병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네요~우선 가계부 점검부터 하고 전문가님들의 상담 진행해봐야 겠는데요~ 보내주신 가계부 내용 맞으시죠?

<시청자>
네 맞아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시청자님~안녕하세요~이재우 전문가입니다. 소득대비 보험료 지출이 20% 정도 되는 수준인네요. 걱정하고 계신데로 보험료가 제법 많이 나가는 상태입니다~보험료 줄이는 리모델링 필요할 거 같구요~기타 지출이 60만원 정도로 매월 저축하는 돈 50만원보다 많은데, 정확히 어디로 나가는지 모르는 돈이 저 정도 된다는 말씀이지죠?

<시청자>
네~안그래도 저 것도 고민이에요. 저축을 더 했으면 하는데, 경조사나 현금으로 나가는 돈들, 이런게 자잘하게 있어서 평균해보니까 저 정도 되더라구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네~그러시군요~~저렇게 미파악지출이나 기타지출을 정리해도 생각보다 많은 돈이 모일 수 있으니까, 귀찮더라도 가계부를 쓰면서 현금지출을 정리해두는게 굉장히 도움이 될 겁니다~~가계부, 꼭 작성하시구요~~

아까 시청자님 말씀을 떠올려보면 기존보다 보험료를 더 내는 방향으로 리모델링 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일반적으로 리모델링이라고 하면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시는데, 보험료를 더 내는 방향으로 리모델링 된 이유가 있을까요?

<시청자>
네~~기존에는 손해보험사 상품으로 건강보험을 갖고 있었는데요~~친구가 보더니 손해보험은 없어지는 보험이다, 나중에 환급되는 것도 없다 이러면서 자기네 상품이 더 좋다는 거에요~나중에 연금으로 바꿔서 쓸 수도 있다고 해서, 저는 이게 저축도 되고 보장도 된다고 해서 한건데 하고 보니 이상 하더라구요~~근데, 정확히 잘 모르니까~~답답하고 그래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아~~기존에 건강보험이 있었는데, 소멸성 보험이라 안 좋다고 들으셨구나~알겠습니다. 특이하게도 보험료를 더 내는 방향으로 리모델링을 하셨다고 해서 여쭤본거구요~혹시 오늘 상담을 통해 꼭 해결하고자 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시청자>
네~저는 암이 많이 걱정돼요~~가족력까진 없지만, 친구 어머님이 암으로 투병하시는 걸 듣고, 보고 하니까 힘들겠더라구요. 나중에 제대로 병원비는 받을 수 있을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우리 시청자님은 외벌이 가정이신데, 보험료가 90만원 정도 되네요. 친구를 통해 리모델링을 한 상태인데도 말이죠~~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우리 시청자님 가족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문제점, 솔루션 방향 먼저 정리하면서 시작하죠~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네~ 조금 안타까운 사연입니다~~리모델링을 하기 전에 상담신청을 주셨다면 실수가 없었을텐데요. 지금의 문제점은 시청자님이 잘 알고 계시는 거 같습니다.

리모델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료가 많다, 그런데 비싼 보험료에 비해 보장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점이구요.

두 번째는 암 보장과 보장범위입니다. 암이라는 질병이 걱정되어서 보험을 보험을 가입했는데, 다른 질병을 보장해주면 안되잖아요~~가입하고 계신 보험이 어떤 보장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드릴거구요~

시청자님 가정은 건강보험을 가지고 있다가 친구가 보험사에 설계사로 일하게 되면서 모든 보험을 생명보험 상품으로 리모델링 한 케이스입니다. 보험료는 비싸지만 그게 더 좋다고 설명들었기 때문인데요. 각각 장 단점과 차이점을 정리해서 알려드리고, 우리 시청자님과 같은 실수를 하시는 분들이 없도록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다시는 없을, 마지막 리모델링을 목표로 보장설계를 다시 해주신다고 하니까 기대가 되는데요. 현재 보험가입 현황을 먼저 정리하고 시작하죠~ 정영경 전문가님!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시청자님이 보내주신 보험은 총 13건의 보험을 가입중이구요. 89만1천원을 내고 계십니다. 시청자님과 배우자분은 작년에 가입하신 CI종신보험 때문에 보험료가 늘어났을거라고 보여지구요. 자녀들의 통합보험은 암보험에 가까운 보험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90만원 가까운 돈을 내고 있지만, 사망과 치료비의 밸런스가 무너져 있고, 특히 종신보험을 저축의 수단으로 알고 가입하신 건 치명적인 실수라고 보여집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의 연금재원이 마련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시청자님이 걱정하고 계신 암 진단비, 사망원인 순위에 항상 손 꼽히는 뇌질환, 심혈관 질환, 후유장해 등을 제대로 보장받는 리모델링 필요해보이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보험료를 낮추는 방법으로 리모델링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90만원에 가까운 보험료를 내면서도 제대로 된 보장이 부족하다는 간단한 진단을 해주셨는데요. 이재우 전문가님~플랜100세 체크리스트 결과는 어떤가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플랜100세만의 보장분석 포인트로 설명드릴게요~ 8가지 항목을 비교분석해서 별점으로 시청자님의 보험상태를 평가해 드릴텐데요. 우리 시청자님의 가정은 안타깝지만, 총점 별점 1점을 드렸습니다.

우선 보험료는 급여대비 20% 수준으로 450만원의 소득 중 89만원이 넘는 돈을 보험료로 내고 계십니다. 10% 미만이 적정수준의 보험료임을 감안할 때, 높은 점수를 드리기 힘들구요.

시청자님의 보험과 종신보험의 특약이 모두 갱신형으로 설계되어 있어, 갱신형 설계에서도 낮은 점수를 드렸습니다. 치료비를 대비하기 위해 모든 가족이 실손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점은 높은 점수를 드리지만, 사망보장이 부부 모두에게 가입되어 있는점, 후유장해와 진단비의 범위가 넓지 않다는 점은 모두 낮은 점수를 받게 되어서, 총점 1점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90만원을 넘는 돈을 내고 있는데, 체크리스트 총점은 1점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해주셨는데요~시청자님이 충격을 받으실 수도 있을거 같네요~ 전문가님들의 솔루션 기대해주시구요~~본격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시청자님 보험먼저 알려드려야 하겠죠?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네~시청자님부터 시작해볼텐데요. 시청자님은 6건의 보험, 32만7천원을 내고 계시는데요. 유지하라고 진단할 수 있는 보험은 두 건, 4만 4천원입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병원비를 대비하는 실손보험을 꼭 유지하셔야 겠죠. 갑작스런 병원비를 대비해주는 아주 좋은 보험이니까요~~

2번 암보험도 좋습니다. 일반암 진단비 3천만원, 고액암 진단비는 6천만원을 보장받는 보험이라 보험료2만 7천원에 비해 보장금액이 매우 큽니다. 유지하셔도 좋을 거 같구요. 단점이라고 하면 10년 단위로 갱신된다는 건데요.

적어도 10년간은 보험료 변동없이 유지가능하다는 거니까, 갱신 시 보험료 인상을 보고 정리여부를 결정하시는게 좋겠고, 그 전까지는 유지하셔도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6건의 보험중 2건을 유지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나머지 4건은 조정이나 정리가 필요하다는 말씀같네요~~어떠실까요?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나머지 4건의 보험은 조정과 정리가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우선 3번 건강보험은 비싸다고 판단됩니다. 2만원 가량의 보험료면 비갱신 특약의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통합보험에 특약으로 추가하시는게 좋겠고,

상해보험과 운전자 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50% 이상의 후유장해와 골절 등의 특약을 가입하는데, 너무 비싼 보험료를 내시는 거구요. 5~6천 정도로 통합보험에 추가가 가능한 운전자 보험도 5만원을 내고 계신 상황이기 때문에 통합보험으로 추가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입니다.

문제는 친구분을 통해 가입한 종신보험인데요. 사망보험금을 5천만원 보장받는 조신보험인데요. 중대한 질병으로 진단받게 되면 사망보험금을 미리 주는 형태의 Ci보험입니다~수술비와 입원비 등은 갱신형으로 설계되어 있구요.

시청자님이 고민이라고 하셨던 질병은 암이었는데요. 암은 앞서 유지하라고 말씀드린 2만7천원의 암보험이 종신보험보다 좋습니다. 왜냐하면 CI종신보험에서 중대한 암은 시청자님 알고 계신 일반적인 암보다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비싼 보험료가 제 값을 한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4건의 보험은 조정, 통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시청자님이 가입한 순서대로 본다면 1, 2번 보험은 유지하는 걸 추천하셨구요. 나머지 보험은 정리해서 통합보험으로 만들어라, 이렇게 진단해주셨는데요~그럼 어떤 통합보험을 보강하면 좋을까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지금 시청자님은 실손보험 있구요, 갱신형이지만 암 보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보험을 보완하는 형태로 추가하는 것이 좋겠는데요, 예를 들면 기존의 암보험은 80세 만기, 갱신형 보험이니까 100세 만기 비갱신으로 준비를 하고, 뇌출혈-급성심근경색을 보장받는 보험은 뇌졸중-뇌혈관질환으로, 급성심근경색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보장범위를 넓히는게 좋겠습니다.

후유장해도 50%이상의 상해 후유장해 위주로 설계되어 있었는데, 기왕이면 질병후유장해도 추가하고, 보장범위도 3% 이상의 후유장해부터 보장받는 보험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입니다. 후유장해 50% 이상만 보장된다는 말은 말 그대로 절반만 보장된다는 뜻이고요 3% 이상의 후유장해는 3%부터 79%까지 더 넓은 범위를 보장해준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똑같은 후유장해라고 할지라도 퍼센테이지에 따라서 보장 범위, 보험금이 달라진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3대 진단비 2천만원, 질병후유장해 2천만원, 상해후유장해를 1억 정도 보강하고, 운전자보험을 특약으로 추가하면 부족함이 없는 보험 리모델링이 되겠구요. 보험료는 8만6천원이면 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부족한 진단비, 짧은 만기를 보완하기 위해서 4 건의 보험을 정리했구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100세까지 보장기간을 늘리면서도 19만원의 비용 절약해 주셨습니다. 배우자분의 보험도 궁금해 하실 거 같아요~~빨리 살펴볼까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네~배우자님의 보험은 1번통합보험이 좋은 보험입니다. 예전에 가입하셔서 보험료도 저렴하구요. 실손과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이 2천만원씩 보장되는 통합보험입니다. 비갱신형으로 설계되어 있어 실손특약을 제외하고는 보험료가 오를 걱정도 없구요.

문제는 나머지 두 건의 보험인데요. 시청자님과 마찬가지로 운전자보험을 5만원이나 내고 계십니다. 통합보험에 특약으로 추가하는 걸로 정리를 하시구요. 3만 9천원 정도는 사망보장을 해두시는게 좋겠습니다. 둘째 자녀가 독립할 것으로 예상되는 65세 까지 1억원 정도 사망보장을 해두면 3만 9천원 정도로 보장이 되구요.

시청자님과 마찬가지로 연금도 되고, 보장도 되는걸로 알고 가입하신 종신보험은 정리하는게 좋겠습니다. 부족한 3대 질병 진단비, 후유장해진단비와 수술비를 보장해주는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들구요.

줄인 보험료는 저축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조정하시게 되면, 38만 1천원의 보험료가 20만원으로, 18만 1천원이 절약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부부의 보험 리모델링으로 38만원 가까운 돈을 절약했는데요. 이제~아이의 보험 정리해주세요~~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아이의 보험은 따님과 아드님에게 똑같은 보험을 가입해 주셨는데요. 한번에 설명드려도 될 거 같네요~~

실손보험은 단독으로 가입하고 계셔서 특별히 문제 될 건 없구요.

질병과 사고를 보장하기 위해 가입한 통합보험은 암 진단비를 5천만원 보장받는 암보험에 가깝다고 보여지구요. 뇌나 심장에 대한 보장 범위는 아주 좁습니다. 발병률이 낮은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에 대한 진단금만 1천만원씩 있는 상황입니다. 균형을 맞춰주는 리모델링을 해주는게 좋겠구요. 질병후유장해도 보완해주는게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암 진단비는 5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다소 줄어들지만, 2대 진단비는 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보장이 늘어나게 되고, 질병후유장해까지 추가되어서, 보장이 더욱 튼튼해 지는 리모델링이 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이렇게 하면 4식구의 보험분석과 리모델링이 정리가 되었는데요.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차이도 많이 궁금해 하실 거 같아요. 시청자님 사연을 마무리 하기 전에 차이점, 장단점 간단히 알려주신다면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네~시청자님은 기존의 보장보험을 친구의 조언대로 생명보험사 상품으로 모두 바꿔버린 케이스인데요. 보험료가 줄어들거나 보장이 좋아지는 리모델링이 아니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차이점을 모두 설명드릴 순 없지만, 보장에서 가장 큰 차이점 위주로 설명드릴까 합니다~

우선 질병의 진단비를 보완하고자 한다면, 손해보험의 상품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주요질병과 후유장해 등을 설명 드릴 때 흔히 2대 질병, 2대 질병 이렇게 부르는데요. 2대 질병을 뇌, 심장 질환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2대 질병의 보장범위가 더 넓다는 겁니다.

대다수의 생명보험은 뇌출혈, 급성심근경색만 보장해주는데요. 손해보험은 뇌출혈<뇌졸중<뇌혈관질환 / 급성심근경색<허혈성심장질환으로 보장범위를 넓히는 특약의 가입이 가능합니다. 생명보험에는 없는 질병후유장해 특약도 가입이 가능하구요. 그래서 질병의 진단비와 질병후유장해는 손해보험이 유리하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반대로 생명보험이 유리한 건 아무래도 사망보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손해보험은 질병사망-상해사망 으로 사망을 구분하고 있는데, 생명보험은 모든 사망을 포함하기 때문에 사망을 보장하는건 범위가 더 넓다고 볼 수 있구요.

재해의 보장도 생명보험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다치는 걸 상해, 재해라고 이해 할 수 있는데요. 그림으로 분류하자면, 모든 상해사고는 재해사고에 포함되지만, 모든 재해사고는 상해사고가 아니다로 이해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재해의 개념은 생명보험에 있는 특약이고, 상해는 손해보험에 있는 특약이니까 질병이 아닌 사고를 대비하는 것은 생명보험이 좀더 유리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정영경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생명보험이 유리한 것 중 수술비 특약이 있는데요. 흔히 손해보험은 질병-상해 수술비만 수술비를 지급하는데, 생명보험은 손해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절박유산이나 재해사고를 보장하구요. 1~3종, 1~5종 등 수술의 규모에 따라 보험금을 많이 준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피자 한판을 손해보험사는 열댓개 조각으로 나누고, 생명보험사는 3~5조각으로 나눈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생명보험사의 수술비 특약이 훨씬 보장의 폭이 넓은 거죠.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모든 보험마다 주계약이라는 게 있는데요. 보험을 들 때 꼭 들어야 하는 의무특약입니다. 생명보험사는 주계약이 일반사망보험금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 사망보험금을 평생토록 보장하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율이 오르겠죠? 그래서 보험료가 비싸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전문가님들이 리모델링 해주시는 내용들은 주로 손해보험의 진단비, 후유장해 위주인데~이미 이렇게 가입하신 분들이나 재해와 수술비 등을 더 보장받고자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거 같은데, 그 분들은 비싼 종신보험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걸까요?

<정찬우 / 듀얼라이프 머니코칭 센터 대표>
꼭 그렇진 않습니다. 생명보험의 장점인 재해, 수술비 등을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가능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주계약이 일반사망이 아니라 재해사망으로 설계되어 있어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인데요.

기존에 진단비가 충분히 보장되어 있거나, 재해와 수술비 등을 추가하고자 하신다면 재해사망이 주계약인 상품을 활용해서 보장을 채워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진단비와 수술비 등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차이까지 정리해 주셨는데요. 그러면 마무리로 어떻게 조정 된 건지 정리한번 해주세요~~

<이재우 / 자산관리 전문가>
체크리스트 전후를 보면서 설명드릴게요~ 우선 보험료 많이 줄었습니다. 89만1천원의 보험료는 51만2천원으로 37만9천원이 줄었습니다. 걱정하셨던 암 진단도 중대한 암이 아닌 일반암을 보장받도록 설계했구요. 주요 특징으로는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으로 진단비 범위가 넓어졌구요, 질병후유장해와 상해후유장해 특약을 장해에 대한 보장도 추가했습니다.

암에 집중되어 있던 자녀보험은 2대 질병과 후유장해로 보장의 균형을 맞추었구요. 무엇보다 보험료를 줄이면서 보장의 범위를 넓히는 리모델링을 했다는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드릴 수 있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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