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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빨간날'…대체휴일제 2022년까지 확대

SBS Biz 윤소라
입력2017.07.19 19:56
수정2017.07.20 14:17

<앵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5년간 국정청사진을 내놨는데, 대체휴일제를 전면 확대키로 결정했습니다.

공휴일이 서로 겹치면 평일 하루 더 쉬는 방식인데, 여기에 지원금까지 더해주는 휴가지원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윤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들에게 공휴일 이른바 빨간날은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 휴일 하루가 줄어들어 아쉬움이 큽니다.

[박성리 / 서울시 용산구 : 지금 일주일에 5일 일하고 있잖아요. 사실 4일만 일해도 좀 노동효율같은게 높아질 것 같다 이런 생각은 종종 했었거든요. (휴일이 겹치면) 아무래도 많이 아쉽긴 하죠.]

정부가 공휴일이 서로 겹치면 평일 하루를 더 쉬도록 하는 대체휴일제를 2022년까지 전면 확대키로 했습니다. 

현재는 설과 추석연휴, 어린이날만 일요일과 겹치면 평일 하루를 더 쉬고 있지만, 정부는 5년내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 전체로 대체휴일제를 적용키로 했습니다.

김연명 국정기획위 사회분과 위원장은 "노동자들의 휴식있는 삶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대체공휴일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전적 이유로 휴가를 떠나지 못했던 근로자를 위한 휴가 지원제도 실시됩니다. 

국내여행에 한해 정부와 사업주가 각각 일정금액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다만 휴일을 늘리고, 여행비를 지급할 경우 사업주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원범위는 조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SBSCNBC 윤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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