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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청주 '물난리' 났는데…외유 떠난 충북도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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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7.07.19 09:00
수정2017.07.19 09:42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브리핑' - 박혜연

7월 19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아침신문 내용 함께 살펴보시죠.

◇ 청주는 물난리 났는데…8박10일 유럽 간 충북도의원 4명

지난 16일 충북 청주에 2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많은 피해가 있었죠.

주민들이 물난리로 시름하는 사이, 충북도의회 의원들, 8박 10일 일정으로 해외연수차 유럽을 갔다고 합니다.

일정 대부분이 관광이라 사실상 외유성 해외연수라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도의회는 위약금 때문에 연수를 그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정부가 비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는 와중에 민생을 적극 수습해야 할 민선 도의원들이 민심을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임지현, 살던 고시텔에 신변 정리 흔적 없어…"강제 납북 가능성"

최근들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든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탈북자 임지현씨입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는데요.

그런데 지난 16일 돌연 북한 선전매체에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임지현씨의 입북 과정에 대해 경찰 수사에 들어갔는데요. 

이와 관련해, 여러 통로의 인사들은 임씨의 입북이 자의가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략적 입북 경위는 며칠 내로 결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고스란히 남긴 전 정부 '흔적'…현 정부 부패 청산 '무기'로

어제 청와대가 이례적인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민정수석실로 통하는 계단 입구에 설치된 검색대를 철거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한 건데요.

사진 속의 담겨있는 검색대를 철거한 겁니다. 

이 검색대는 2014년 말, 정윤회 비선 실세 문건이 언론에 유출, 보도된 뒤 우병우 당시 민정비서관이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민정수석실 전용 종이를 쓰도록 해 문서를 외부에 반출하는 사람을 적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신문은 현재의 사정 국면은 온화한 얼굴의 민정수석실이 주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이들의 일처리 방식은 누군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 공유 숙박, 체크인 땐 몰랐다…'악몽의 집'에 들어섰다는 걸

여행 때 호텔이 아니라 개인 집을 빌리는 숙박 공유 사이트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호텔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현지 문화를 더 직접적으로 체험해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검증되지 않은 숙소를 빌렸다가 범죄의 표적이 되거나 돈만 날리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파리에서는 호스트가 스킨십을 시도해 위약금을 날리면서 2주 일찍 방을 뺀 사람도 있고요. 

네덜란드에서는 퇴실이 늦는다며 계단에서 밀기도 하고, 뉴욕에서는 성폭행을 하려다, 여성이 저항하자 주먹을 휘둘렀다고 하는데요.

또 황당한 청구서를 보내거나 과장 광고로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해외에서는 인종차별 문제로도 시끄럽다고 하는데, 이러한 문제들이 끊이지 않자 숙박 공유 사이트 관계자는 범죄 등 문제를 일으킨 집주인은 사이트에서 영구 퇴출하는 등 이용객 안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아버지의 19년 집념에도…'여대생 성폭행' 스리랑카人 단죄 못했다

19년 전 발생한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사건, 기억하십니까?

지난 1998년 10월 17일 대학교 1학년의 한 여대생이 새벽 5시 10분쯤 대구 구마고속도로에서 23톤 트럭에 치여 숨져있었습니다.

대학 축제를 마치고 집에 오던 이 여대생, 집 반대 방향으로 7.7km 떨어진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숨져있었고, 입고 있던 속옷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뒤늦게 발견됐는데요.

수상한 점 투성이였지만 당시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했습니다.

딸이 억울하게 죽었다며 매달렸지만 경찰은 무시했다는데요.

이런 피해자 아버지의 19년 집념에도 이 사건의 피의자가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사건 15년 만에 스리랑카인을 진범이라고 지목하며 법정에 세웠지만 법원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는데요.

피해자는 있는데 처벌받는 사람은 없이 재판이 끝나버린 것입니다. 

◇ 회사 미술품 집에 가져가고 모조품 전시한 이화경 부회장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이 4억원 상당의 회사 소유 미술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사진속의 테이블과 그림이 바로 이 부회장이 자택으로 빼돌린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 소유 미술품이라는데요.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약탈경제 반대행동 등 시민단체들이 이 부회장의 남편인 담철곤 오리온 회장을 고발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검찰이 담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미술품 관리 업무를 주로 이 부회장이 맡았다는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이 부회장을 기소하게 된 것인데요.

담 회장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처분이 내려졌지만, 이번엔 부부의 처지가 뒤바뀐 셈이 됐습니다.

◇ 신세계 vs 롯데+이케아…고양 동부 '유통 대전'

경기도 고양시에서 롯데와 신세계가 유통대전을 벌입니다.

신세계는 다음 달 대형 쇼핑 공간 스타필드 고양을 롯데는 오는 10월 롯데 아울렛과 이케아 복합매장을 연다고하는데요.

두 매장간 거리는 약 5km, 차로는 10부 거리입니다.

과연 이 유통대전의 승자는 누가될까요?

◇ 장마철에도 보송보송한 호텔침대…베이킹소다 뿌리고 청소기로 '싹~'

장마철에는 이불이 참 눅눅하다 라는 느낌이 드시죠.

내 침대도 매일 호텔처럼 보송보송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 호텔 지배인이 그 비법을 알려줬습니다.

햇빛 건조가 어려운 장마철에는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습기를 없앨 수 있다는데요.

베이킹 소다를 적당량 침대에 뿌리고 30~40분 뒤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습기를 머금은 베이킹소다와 함께 진드기와 유해 물질 등이 제거된다고 합니다.

온수 매트나 전기장판으로 이불을 말리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요.

침대 매트 위에 온수매트나 전기장판을 펼쳐두고 온도를 올린 뒤, 한 두시간 정도 지나면 습기가 날아가 이불이 보송보송해 진다고 합니다.

또 침대 근처에 숯을 두거나 두세시간 정도 초를 켜두는 것도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데요.

그리고 옷이나 이불을 보관할 때 습자지를 사이사이에 끼워두면 섬유가 눅눅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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