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결제할 때 신용카드 대신 모바일로 결제하는 핀테크, 음반 CD 대신 USB 앨범, IT 기술의 발전이 편리함을 넘어 우리의 생활도 빠르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일반종이 대신에 전자종이까지 등장할 정도로 IT 기술이 우리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는데요.

달라진 생활 속 IT 풍속도를 우형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자녀의 학원비 내역과 교재비 내역들이 모바일 메신저로 전송됩니다.



한 IT회사가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 결제서비스입니다.

[강호용 / LG CNS 모바일사업팀 부장 : 학부모가 학원에 방문할 필요가 없고, 자녀들한테 신용카드나 현금을 봉투에 넣어서 보낼 필요없이 알림톡을 받아서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이에 따라 모바일을 이용한 결제 수단들 역시 함께 늘면서 하루 평균 전자결제 이용금액은 4300여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11% 넘게 증가했습니다.

IT의 발전은 음반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국내 한 유명 가수가 CD대신 USB로 앨범을 발매했는데,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방식으로 발매된 이 앨범은 미국에서 발매 당일에만 4천 장이 넘게 판매됐습니다.

IT기술 발전으로 인한 편리함은 마트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물건가격표에 일반 종이 대신 전자종이가 등장했는데, 겉으로는 일반 종이처럼 보이지만, 얇은 화면이 탑재돼 종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위성탁 / GS수퍼마켓 사원 : (일부 상품은) 가격이 수시로 바뀝니다. 종이로 하다보면 일일이 손수 작업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버리는 일도 있고, 낭비가 심했죠. 그런데 전자종이로 바뀌고 나서는 가격이 자동으로 바뀌다 보니까 비용절감도 많이 됐습니다.]

IT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생활 속에 스며들면서, 우리의 삶과 문화, 산업까지 빠르게 바꿔가고 있습니다.

SBSCNBC 우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