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패셔니스타, 나야 나"…쿨비즈룩 트렌드
SBS Biz
입력2017.06.22 11:04
수정2017.06.22 11:04
■ 경제와이드 이슈& '생활경제' – 이지영 삼성물산 남성복1사업부 차장
앞서 폭염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더워도 너무 덥죠? 그런데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에너지 절감과 업무효율을 위해 간편하고 시원한 자율복장을 권하는 '쿨비즈룩'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장이나 조직마다 쿨비즈룩에 대한 운영방법이 달라 직장인은 스타일링이 어려움을 겪는다는데요. 과연, 쿨비즈룩은 뭔지? 또 멋도 살리고 실용성도 갖춘 시원한 옷 어떻게 입어야 할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먼저 쿨비즈룩, 어떤 의미입니까?
말 그대로 '시원하다'의 쿨, '사업 또는 업무'의 비즈니스, 이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넥타이와 같은 형식적인 착장은 베제하고 격식은 지키면서 보다 시원한 차림으로 무더운 여름에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실내온도를 28도로 유지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의 하나로 국내에는 2009년 처음 도입되면서 매년 여름시즌마다 대두되고 있고요.
쉽게 말해 '시원한 착장'이라는 의미입니다.
Q. 해마다 트렌드가 있을 것 같아요. 올해의 쿨비즈룩 트렌드는?
올해,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욜로(YOLO)", 두 분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You Only Live Once"에서 앞글자만 따 온 약자로 "한 번 뿐인 인생"이라는 뜻입니다.
이 욜로라이프 트렌드에 힘입어서 이번 시즌의 쿨비즈룩은 전년에 비해서 더욱 실용적이고 편리성을 더한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 중요한 소재를 적용한 아이템 인데요.
첫 번째는 시어서커(Seersucker)로 실의 굵기와 꼬임이 다른 원사로 제직해서 원단의 조직에 의한 요철감으로 올록볼록 볼륨이 살아있는 조직감이 특징입니다.
스트레치가 가능해서 활동성도 좋고 피부에 닿는 느낌 또한 시원해서 재킷, 셔츠, 바지등 여러 아이템에 적용되는 소재입니다.
과거에는 지지미 원단이라고 해서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에게 한정 되었던 소재라고 한다면, 컬러나 디자인을 젊은 감각으로 대입해서 일부 패션 매니아들 사이에선 이 소재로 디자인된 아이템을 입고 모임을 하는 '시어써커데이'가 있을 정도로 젊은 층에서도 선호하는 소재입니다.
두 번째는 트리아세테이트(Tri-acetate)인데요.
반합성섬유의 일종으로 신축성을 없지만 특유의 청량하고 까슬까슬한 조직감으로 피부 표면의 쾌적함을 높여주면서 구김은 가지 않고 여러가지 컬러를 혼합해서 고급스러운 컬러감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남성복에서 인기 있는 소재입니다.
마지막 가장 주목해야 할 에어도트(Air-dote)소재입니다.
업체에 따라 '타공 소재', '에어 매쉬'등 부르는 용어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원단에 규칙적으로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서 통기성이 좋고 생활방수, 스트레치 기능, 또 구김도 걱정없는 소재라서 올 여름 가장 인기 있는 소재입니다.
그래서 이 세가지 중요한 소재의 앞 글자를 따서 스타(S.T.A)라고 이름을 지어봤는데요.
특히, 경량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위와 같은 화섬소재에 울이나 린넨처럼 내츄럴한 외관을 프린트로 찍어서 마치 천연소재를 입은 듯한 효과를 주는 아이템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포인트는 터치감이 시원하고, 바람이 잘 통하고, 가벼운 소재를 활용한 소재를 먼저 선택하신 후에 디자인을 고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Q.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쿨 워크를 실천하고 싶은데요.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코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직까지도 수트에 셔츠 노타이만 허용되는 기업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냉감 소재나 앞서 말씀드린 시어써커로 된 수트를 선택하시고, 크게 제한이 없다면 스트라이프나 잔잔한 체크 패턴의 린넨 또는 역시 시어써커 셔츠를 매치해주시고 포인트로 같은 계열 색상의 행거치프를 자켓 포켓에 꽂아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업무 현장이 활동적이고 자유롭다면?
컬러의 제약이 없다면 채도가 높지 않은 핑크나 그린 컬러등, 컬러감을 연출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일반적인 캐주얼 재킷에 바지 착장도 좋지만, 재킷안에 깔끔한 라운드 티셔츠, 또는 일반적인 카라 보다는 '헨리넥'이라고 부르죠.
카라가 없는 라운드 넥 형태의 헨리넥 셔츠가 올 여름 유행 아이템인 만큼 한번 시도해 보시면 색다른 느낌을 연출하실 수 있구요.
또 통이 너무 넓지 않은 적당한 핏과 윗무릎에서 1~2cm정도 올라오는 기장의 반바지에 심플한 슬립온 슈즈를 신어주시면 보다 캐쥬얼한 쿨비즈룩 연출이 가능하구요.
이때 양말은 꼭 슈즈 밖으로 보이지 않는 발목양말을 선택해주시고요.
간혹 쿨비즈를 잘못 이해하시고 시원하게 입으면 되니까 누가봐도 기능성 소재의 아웃도어나 골프웨어등의 스포티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꼭 기억하셔야 할 점은 겉으로도 드러나는 기능성이 아니라 냉감, 청량감의 기능은 있지만 격식을 차릴 수 있는 소재와 디자인을 고르셔야 합니다.
다양한 착장을 계속해서 시도해 보셔야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아무리 더워도 비즈니스 미팅에는 자켓으로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시원하지만 격식있는 자켓 코디법 소개해주시죠.
재킷안의 셔츠나 티셔츠에 카라가 있는 이너 아이템을 꼭 선택해주시고 깔끔하게 바지안에 넣어서 연출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재킷은 단색이나 체크나 스트라이프등의 패턴이 있어도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 원단과 같은톤의 패턴물을 선택해주시고 이때 만큼은 슈즈도 슬립온이나 스니커즈 대신 윙탑이나 로퍼처럼 목이 높지 않은 신발을 매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 리넨 원단을 소재로 한 오피스 스타일링 아이템 많이들 입으실텐데요. 구김도 잘가고 사후관리도 중요하죠?
리넨은 식물성 천연섬유로 바람이 잘 통하고,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서 시원하구요. 또 자연스러운 컬러감까지 구현할 수 있어서 단연, 여름철 최고의 인기소재인데요.
말씀하신 것 처럼 단점 또한 많이 갖고 있는 소재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활동성을 부여할 수 있는 스트레치 리넨 소재도 개발단계에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세탁과 보관법이에요.
먼저 제품별 케어라벨의 세탁표기방법을 꼭 확인하시고요.
대부분의 리넨제품에는 "드라이클리닝"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구매하고 처음 세탁할 때는 반드시 "드라이크리닝"을 맡기시고요. 지속적으로 같은 방법으로 세탁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셔츠아이템처럼 부득이하게 매번 세탁소에 맡기기 힘든 경우에는 30도 미만의 미온수에 중성세제로 아기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살살 주물러서 손세탁하시고, 꼭 단독세탁, 가볍게 탈수,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해주셔야합니다.
땀과 같은 얼룩은 즉시 소독용에탄올로 가볍게 닦아 내거나, 주방세제를 살짝 뿌리고 베이킹소다나 식초로 한번 더 세탁하면 얼룩을 지울 수 있습니다.
리넨은 원단 수축, 이염, 변색에 민감한 소재라 정성스럽게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또 형태와 컬러 보존에 도움을 주는 리넨 전용 스프레이를 활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특히 남자분들, 린넨 셔츠만 입게 될 때는 어떻게 입어야 젊어보일까요? 잘못 입으면 아저씨 같이 보일 수도 있잖아요?
네, 저도 반팔셔츠 보다는 멋스럽게 소매를 걷어 올려서 연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배색이나 무늬가 없는 깔끔한 셔츠도 심플한 멋이 있지만, 블루 나 카키그린의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올해 트렌드인 식물에서 모티프를 따온 나뭇잎 프린트, 변형된 마이크로 패턴의 프린트 셔츠도 주목할만 하구요.
큰 사이즈의 멀티 체크 패턴 셔츠를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늬없는 솔리드 셔츠를 선호하신다면 시원한 톤의 네이비나 인디고 블루의 셔츠에 반바지 착장도 데님 컬러 느낌이라서 한층 젊은 분위기를 자아내실 수 있을 겁니다.
Q. 명도, 채도의 대비를 동해서도 시원해보이고 깔끔해 보일 수 있잖아요? 팁 좀 주시죠.
쿨비즈는 본인이 시원하게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원하게 보여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종의 공식처럼 쉽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같은 색상의 수트나 자켓, 바지가 아닐 경우, 가장 쉬운 예로는 상의를 블루나 네이비로 맞추시면 하의는 화이트나 밝은 베이지로 반대로, 상의를 화이트나 베이지, 밝은 그레이로 맞추시면 하의는 블루나 네이비 계열로 명도에서 상하반전 느낌으로 코디해주세요.
더 날렵해보이면서 패셔너블한 느낌으로 정리되어 보이고요.
특히, 상의에 진한 컬러와 하의에 밝은 컬러를 구성하는 착장은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도 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명도는 높게 채도는 너무 진하지 않은 중간톤으로 맞추셔야 우리 피부톤이 더 화사해 보일 수 있고 시원해 보일 수 있습니다.
Q. 여성분들을 위한 쿨비즈 아이템 추천해주신다면?
남성분들 보다는 아무래도 아이템 선택의 폭도 넓고 좀 더 쉽게 다가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갖춰 입은 느낌의 기존 정장 라인은 자칫 경직되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여유있는 오버핏 재킷류에 숏츠 혹은 슬랙스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적당한 목깊이의 라운드나 유(U)넥의 찰랑이는 폴리나 실크소재의 이너를 매치해주시면 시원하면서도 심플하고 시크한 쿨비즈룩을 연출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폭염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더워도 너무 덥죠? 그런데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에너지 절감과 업무효율을 위해 간편하고 시원한 자율복장을 권하는 '쿨비즈룩'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장이나 조직마다 쿨비즈룩에 대한 운영방법이 달라 직장인은 스타일링이 어려움을 겪는다는데요. 과연, 쿨비즈룩은 뭔지? 또 멋도 살리고 실용성도 갖춘 시원한 옷 어떻게 입어야 할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먼저 쿨비즈룩, 어떤 의미입니까?
말 그대로 '시원하다'의 쿨, '사업 또는 업무'의 비즈니스, 이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넥타이와 같은 형식적인 착장은 베제하고 격식은 지키면서 보다 시원한 차림으로 무더운 여름에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실내온도를 28도로 유지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의 하나로 국내에는 2009년 처음 도입되면서 매년 여름시즌마다 대두되고 있고요.
쉽게 말해 '시원한 착장'이라는 의미입니다.
Q. 해마다 트렌드가 있을 것 같아요. 올해의 쿨비즈룩 트렌드는?
올해,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욜로(YOLO)", 두 분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You Only Live Once"에서 앞글자만 따 온 약자로 "한 번 뿐인 인생"이라는 뜻입니다.
이 욜로라이프 트렌드에 힘입어서 이번 시즌의 쿨비즈룩은 전년에 비해서 더욱 실용적이고 편리성을 더한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 중요한 소재를 적용한 아이템 인데요.
첫 번째는 시어서커(Seersucker)로 실의 굵기와 꼬임이 다른 원사로 제직해서 원단의 조직에 의한 요철감으로 올록볼록 볼륨이 살아있는 조직감이 특징입니다.
스트레치가 가능해서 활동성도 좋고 피부에 닿는 느낌 또한 시원해서 재킷, 셔츠, 바지등 여러 아이템에 적용되는 소재입니다.
과거에는 지지미 원단이라고 해서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에게 한정 되었던 소재라고 한다면, 컬러나 디자인을 젊은 감각으로 대입해서 일부 패션 매니아들 사이에선 이 소재로 디자인된 아이템을 입고 모임을 하는 '시어써커데이'가 있을 정도로 젊은 층에서도 선호하는 소재입니다.
두 번째는 트리아세테이트(Tri-acetate)인데요.
반합성섬유의 일종으로 신축성을 없지만 특유의 청량하고 까슬까슬한 조직감으로 피부 표면의 쾌적함을 높여주면서 구김은 가지 않고 여러가지 컬러를 혼합해서 고급스러운 컬러감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남성복에서 인기 있는 소재입니다.
마지막 가장 주목해야 할 에어도트(Air-dote)소재입니다.
업체에 따라 '타공 소재', '에어 매쉬'등 부르는 용어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원단에 규칙적으로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서 통기성이 좋고 생활방수, 스트레치 기능, 또 구김도 걱정없는 소재라서 올 여름 가장 인기 있는 소재입니다.
그래서 이 세가지 중요한 소재의 앞 글자를 따서 스타(S.T.A)라고 이름을 지어봤는데요.
특히, 경량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위와 같은 화섬소재에 울이나 린넨처럼 내츄럴한 외관을 프린트로 찍어서 마치 천연소재를 입은 듯한 효과를 주는 아이템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포인트는 터치감이 시원하고, 바람이 잘 통하고, 가벼운 소재를 활용한 소재를 먼저 선택하신 후에 디자인을 고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Q.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쿨 워크를 실천하고 싶은데요.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코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직까지도 수트에 셔츠 노타이만 허용되는 기업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냉감 소재나 앞서 말씀드린 시어써커로 된 수트를 선택하시고, 크게 제한이 없다면 스트라이프나 잔잔한 체크 패턴의 린넨 또는 역시 시어써커 셔츠를 매치해주시고 포인트로 같은 계열 색상의 행거치프를 자켓 포켓에 꽂아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업무 현장이 활동적이고 자유롭다면?
컬러의 제약이 없다면 채도가 높지 않은 핑크나 그린 컬러등, 컬러감을 연출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일반적인 캐주얼 재킷에 바지 착장도 좋지만, 재킷안에 깔끔한 라운드 티셔츠, 또는 일반적인 카라 보다는 '헨리넥'이라고 부르죠.
카라가 없는 라운드 넥 형태의 헨리넥 셔츠가 올 여름 유행 아이템인 만큼 한번 시도해 보시면 색다른 느낌을 연출하실 수 있구요.
또 통이 너무 넓지 않은 적당한 핏과 윗무릎에서 1~2cm정도 올라오는 기장의 반바지에 심플한 슬립온 슈즈를 신어주시면 보다 캐쥬얼한 쿨비즈룩 연출이 가능하구요.
이때 양말은 꼭 슈즈 밖으로 보이지 않는 발목양말을 선택해주시고요.
간혹 쿨비즈를 잘못 이해하시고 시원하게 입으면 되니까 누가봐도 기능성 소재의 아웃도어나 골프웨어등의 스포티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꼭 기억하셔야 할 점은 겉으로도 드러나는 기능성이 아니라 냉감, 청량감의 기능은 있지만 격식을 차릴 수 있는 소재와 디자인을 고르셔야 합니다.
다양한 착장을 계속해서 시도해 보셔야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아무리 더워도 비즈니스 미팅에는 자켓으로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시원하지만 격식있는 자켓 코디법 소개해주시죠.
재킷안의 셔츠나 티셔츠에 카라가 있는 이너 아이템을 꼭 선택해주시고 깔끔하게 바지안에 넣어서 연출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재킷은 단색이나 체크나 스트라이프등의 패턴이 있어도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 원단과 같은톤의 패턴물을 선택해주시고 이때 만큼은 슈즈도 슬립온이나 스니커즈 대신 윙탑이나 로퍼처럼 목이 높지 않은 신발을 매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 리넨 원단을 소재로 한 오피스 스타일링 아이템 많이들 입으실텐데요. 구김도 잘가고 사후관리도 중요하죠?
리넨은 식물성 천연섬유로 바람이 잘 통하고,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서 시원하구요. 또 자연스러운 컬러감까지 구현할 수 있어서 단연, 여름철 최고의 인기소재인데요.
말씀하신 것 처럼 단점 또한 많이 갖고 있는 소재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활동성을 부여할 수 있는 스트레치 리넨 소재도 개발단계에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세탁과 보관법이에요.
먼저 제품별 케어라벨의 세탁표기방법을 꼭 확인하시고요.
대부분의 리넨제품에는 "드라이클리닝"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구매하고 처음 세탁할 때는 반드시 "드라이크리닝"을 맡기시고요. 지속적으로 같은 방법으로 세탁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셔츠아이템처럼 부득이하게 매번 세탁소에 맡기기 힘든 경우에는 30도 미만의 미온수에 중성세제로 아기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살살 주물러서 손세탁하시고, 꼭 단독세탁, 가볍게 탈수,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해주셔야합니다.
땀과 같은 얼룩은 즉시 소독용에탄올로 가볍게 닦아 내거나, 주방세제를 살짝 뿌리고 베이킹소다나 식초로 한번 더 세탁하면 얼룩을 지울 수 있습니다.
리넨은 원단 수축, 이염, 변색에 민감한 소재라 정성스럽게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또 형태와 컬러 보존에 도움을 주는 리넨 전용 스프레이를 활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특히 남자분들, 린넨 셔츠만 입게 될 때는 어떻게 입어야 젊어보일까요? 잘못 입으면 아저씨 같이 보일 수도 있잖아요?
네, 저도 반팔셔츠 보다는 멋스럽게 소매를 걷어 올려서 연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배색이나 무늬가 없는 깔끔한 셔츠도 심플한 멋이 있지만, 블루 나 카키그린의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올해 트렌드인 식물에서 모티프를 따온 나뭇잎 프린트, 변형된 마이크로 패턴의 프린트 셔츠도 주목할만 하구요.
큰 사이즈의 멀티 체크 패턴 셔츠를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늬없는 솔리드 셔츠를 선호하신다면 시원한 톤의 네이비나 인디고 블루의 셔츠에 반바지 착장도 데님 컬러 느낌이라서 한층 젊은 분위기를 자아내실 수 있을 겁니다.
Q. 명도, 채도의 대비를 동해서도 시원해보이고 깔끔해 보일 수 있잖아요? 팁 좀 주시죠.
쿨비즈는 본인이 시원하게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원하게 보여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종의 공식처럼 쉽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같은 색상의 수트나 자켓, 바지가 아닐 경우, 가장 쉬운 예로는 상의를 블루나 네이비로 맞추시면 하의는 화이트나 밝은 베이지로 반대로, 상의를 화이트나 베이지, 밝은 그레이로 맞추시면 하의는 블루나 네이비 계열로 명도에서 상하반전 느낌으로 코디해주세요.
더 날렵해보이면서 패셔너블한 느낌으로 정리되어 보이고요.
특히, 상의에 진한 컬러와 하의에 밝은 컬러를 구성하는 착장은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도 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명도는 높게 채도는 너무 진하지 않은 중간톤으로 맞추셔야 우리 피부톤이 더 화사해 보일 수 있고 시원해 보일 수 있습니다.
Q. 여성분들을 위한 쿨비즈 아이템 추천해주신다면?
남성분들 보다는 아무래도 아이템 선택의 폭도 넓고 좀 더 쉽게 다가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갖춰 입은 느낌의 기존 정장 라인은 자칫 경직되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여유있는 오버핏 재킷류에 숏츠 혹은 슬랙스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적당한 목깊이의 라운드나 유(U)넥의 찰랑이는 폴리나 실크소재의 이너를 매치해주시면 시원하면서도 심플하고 시크한 쿨비즈룩을 연출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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