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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늘며 소형 전자레인지 인기…가격·성능 잘 따져봐야

SBS Biz 박기완
입력2017.06.15 20:20
수정2017.06.15 21:05

<앵커>
1인 가구가 늘면서 음식을 간단하게 데우고 조리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가 인기입니다.

그런데 전자레인지 마다 가격도 다르지만, 성능도 천차만별이라고 하는데요

구입하실 때 꼼꼼히 따져보셔야겠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깊게 보셔야 하는지 박기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는 대학생 정태희 씨는 식사를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할 때가 많습니다.

복잡한 요리를 하지 않다보니 간편식을 조리할 수 저렴한 소형 전자레인지를 최근 구입했습니다.

[정태희 / 대학생 : 집에 들어와서 편의점에서 산 것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을 때가 많아요. 딱히 많은 기능이 필요한건 아니라서 그냥 데워먹을 수 있다든지 이 정도면 돼서 간단하게 소형 가전 제품을 사게 되는것 같아요.]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주방가전제품들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소형전자렌지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전자제품 전문 매장에서 올해 상반기 소형전자렌지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했습니다.

[권혁찬 / 롯데하이마트 팀장 : 1인 가구가 많이 늘다보니 소형 주방가전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특히 간편식을 (1인가구가) 많이 이용하시다보니까 소형 전자레인지 매출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요가 늘면서 시장에는 다양한 전자렌지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와 제품별로 크기와 기능, 가격 등은 천차만별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나와 있는 8개 회사의 전자레인지 제품들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이 가열 균일성과 해동 등 기본 성능에서 종합적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또 대우위니아와 SK매직 제품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기본 성능은 모두 보통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 제품은 가격이 가장 비쌌지만 기본 성능에서는 평가점수가 조사 대상 8개 회사 가운데 최하위권에 위치했습니다.

다만, 자동조리 등 가장 다양한 기능을 갖췄고 고주파출력이 가장 높으면서도 소비전력은 가장 낮았습니다.

[양종철 /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팀장 : 해동성능, 가열균일성능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이번 시험 결과를 참고하고 가격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대상 모든 제품들은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즉석밥과 즉석 죽, 냉동 피자를 정상적으로 조리했습니다.

또 전자파나 감전 위험성의 경우 8개 제품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CNBC 박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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