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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쥬씨 1L 생과일주스, '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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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7.06.15 09:02
수정2017.06.15 09:02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브리핑' - 박혜연

6월 15일 목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 어떤 기사들이 실렸는지, 살펴볼게요.

주요 신문들 1면에 보면, 대부분 이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영국 런던의 한 아파트인데요.

요즘 영국 정말 불안하죠. 테러가 아물기도 전에 한 밤에 대형화제가 발생했습니다.

수백명이 거주하는 런던의 24층 아파트였는데,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대형화재로 최소 열두명이 사망하고 일흔네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한 밤에 벌어진 화재라서 많은 사람이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쥬씨의 '1L 생과일 쥬스' 뻥이었네

쥬씨의 1리터 생과일 주스 뻥이었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생과일 주스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는데요.

한때 대형 용량의 생과일 주스로 인기를 끌었던 업체죠.

이 쥬씨의 1리터 생과일 주스 사실은 830ml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용량은 생과일 주스에 따라 600ml인 주스도 있었다는데요.

그동안 쥬씨가 광고했던 것이 허위였던 겁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진행되자, 이 쥬씨, 지난해 6월 이후부터는 1리터 대신 엑스라지로 바꿔서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현재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2600만원을 부과받은 상태입니다.

◇ '또봉이통닭' 가격 한 달 간 10% 내린다

달걀과 라면, 치킨, 식음료 등 이 물가가 계속 올라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 전해드렸었죠.

그런데 또봉이 통닭은 소비자 편인가 봅니다.

또봉이 통닭 가격을 20일부터 한달간 10% 내린다고 하는데요.

이 회사, AI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올랐던 지난 3월에도 가격을 5% 인하했었습니다.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가맹점주가 아닌 본사가 모두 떠안기로 했다는데요.

이번 인하는 한시적이지만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가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거나 나설 예정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신림동 고시촌, 독서실 사라진 곳에 원룸·오피스텔…

중앙일보 다른 기사도 볼게요.

신림동 하면, 고시촌이 딱 떠오르실 겁니다.

마지막 사법시험이 6일 앞으로 나가왔는데요. 

신림동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고 하네요.

18년 된 수험서 전문 '한국서점'은 문을 닫았고요.

그 자리엔 패스트 푸드점이 생겼다고 합니다.

또 독서실이 사라진 곳에는 원룸이나 오피스텔들이 들어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인구가 줄거나 하지는 않았답니다.

고시생들이 비운 자리를 7.9급 공무원시험이나 경찰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이나 직장인들이 대체하고 있다네요.

◇ 굿바이 야후

신림동에서 고시생들을 보냈듯 우리가 또 보내줘야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포털사이트 야후인데요.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이 야후 인수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인터넷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야후, 2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는데요.

야후의 종언을 슬퍼하는 야후맨들과 누리꾼들의 조의가 온라인상에서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 카카오의 배신…결국 코스피로 이삿짐 싼다

카카오의 배신이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결국 코스피로 이사를 갑니다.

카카오는 어제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와 코스피 이전 상장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공시했는데요.

카카오의 이전 상장은 당분간 코스닥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빨래, 이제는 편의점에 맡기세요" GS25, 골목 세탁소와 연계

빨래, 이제는 편의점에 맡기셔도 됩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골목 세탁소와 연계하는 빨래 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세탁 운임은 지역 구단위 세탁 표준 운임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쿠폰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 원피스, 남자도 입는다

이제는 남자도 원피스를 입는다는데요.

무슨 내용인가 살펴봤더니, 요즘 미국에서 남자용 원피스 '롬퍼'가 인기라고 합니다.

반바지와 셔츠를 합쳐서 한 벌로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 회사는 친구 네 명의 술자리 대화에서 시작된거라고 합니다.

스타일 살면서도 실용적이고, 편안하고, 유쾌한 남자 옷은 왜 없을까 라는 생각에서 나온 디자인이라는데요.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합니다.

롬퍼 착용 사진과 패러디 사진이 소셜 미디어를 달궜고요.

리복에서 비슷한 콘셉트의 운동복 출시 계획을 밝히는 등 열풍이 다른 브랜드로 확산될 조짐도 보인다고 하네요.

이근호 선수가 아쉬움에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어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이 있었죠.

카타르와의 경기였는데 쉽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후반 16분까지 0대 2로 끌려갔고 수비, 공격 모두 제대로 풀리지 않았는데요.

신문은 28년간 이어온 월드컵의 인연이 끝모를 졸전으로 끊어질 위기라고 표현했습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제 두 경기 더 남았죠. 우리 선수들, 남은 경기에서 더욱 힘을 내주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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