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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까지 '90분'…서울-양양고속도로 이달말 개통

SBS Biz 강예지
입력2017.06.12 11:53
수정2017.06.12 11:53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앵커>


서울과 강원도 양양을 1시간 30분대에 오갈 수 있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이달 말 완전 개통됩니다.

강원도 속초, 인제, 양양까지 거리가 대폭 줄어, 관광수요가 크게 늘고,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됩니다.

보도에 강예지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홍천군 화천면과 양양군 서면을 잇는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이달 말 시원스레 뚫립니다.

지난 2008년 말에 착공된지 9년여 만입니다.

이 고속도로는 기존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서울-양양을 잇는 고속도로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도로를 건설하는데만 2조 3600억 원이 투입됐으며, 3개 나들목과 홍천과 내린천 2개 휴게소가 설치됐습니다.

특히 지하 550미터 아래 건설한 총 11킬로미터의 인제터널은 국내 최장 도로터널로 이용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강원도 양양까지 한 시간 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어, 종전보다 30분 가량 단축됩니다.

[이윤우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 사무관 : 동서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설악산, 동해안 등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내년 개최될 평창 올림픽 지원도로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영동선 교통정체 완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강원도는 내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고속도로 개통이,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철수 강원도청 관광정책팀장 : 자료를 보면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가 4조 8천억 원 정도, 고용 유발효과가 4만 천 명 정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광 수용 인프라나 신규 관광지 조성 등을 준비해나갈 계획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개통된 서울 양양고속도로로 수도권과 강원도가 한층 가깝게 됐습니다.

SBSCNBC 강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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