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문화현장] '로미오와 줄리엣'이 조선에 살았다면?

SBS Biz 서주연
입력2017.06.01 10:01
수정2017.06.01 10:01

■ 경제 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서울한복한 복합문화공간에 누구나 독서와 휴식을 즐길수 있는 체험 문화공간인 대형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세익스피어가 한국사람이었다면 이라는 가정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한 '로미오와 줄리엣'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번 주 문화현장 서주연기잡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 문 연 '별마당' 도서관 

끝도없이 높게 설치된 서가와 수많은 책들.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책을 볼수 있는 최신 e-book 시스템이 갖춰져있습니다. 이곳은 서울 도심 한복판 코엑스몰에 문을 연 대형 도서관입니다.

꿈을 의미하는 '별'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라는 '마당'을 합쳐 '책으로 꿈을 품을 수 있는 공간' 이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13미터 높이의 대형서가 3개에 5만여 권의 장서와 6000여 종의 최신 잡지가 구비됐습니다.

[안석환 / 신세계프라퍼티 : 별마당 도서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약 5만여종의 책과 600여종의 잡지로 구성돼 있고요. 책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중심으로서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수 있는 공간입니다]

#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서로 원수지간인 집안의 비극적 러브스토리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한국의 색과 소리, 몸짓을 입고 한바탕 놀이마당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세익스피어가 한국사람이었다면 이라는 가정으로 각색됐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색깔을 가진 세계적인 연극인이라는 평을 받는 오태석씨의 연출로 박희순, 장영남을 비롯한 명품배우를 배출해 낸 공연입니다.

[정지영 / 극단 '목화' 배우 : 이탈리아 배경을 한국의 한 동네로 가지고 와서 젊은이들의 개구진 순수한 사랑을 우리소리, 우리 몸짓으로 표현하는 한국적인 연극입니다]

#컬트 뮤지컬 '록키호로쇼' 7년만 재공연

이제 막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가던 브래드와 자넷은 자동차가 고장 난 가운데 폭우를 피해 낯선 성으로 들어갑니다.

외계에서 온 양성 과학자 닥터 프랑큰, 프랑켄슈타인을 연상케하는 인조 인간 록키 등 기괴한 인물들과 밤새 벌이는 이야기 컬트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7년만에 국내에서 무대에 올랐습니다.

1973년 영국에서 리차드 오브라이언이 선보인 이후 한국에서는 2001년 초연 후 총 네차례 공연했고, 2010 오리지널팀이 내한한뒤 이번에 7년만에 재공연에 들어갔습니다.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고은성, 가수 서문탁, 리사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이번 공연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SBSCNBC 서주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서주연다른기사
“코로나 불평등 해소해야”…여당, 코로나 TF 구성키로
홍남기 “다주택자 매각 유도”…기재부 “검토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