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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생활경제' - 최재봉 마케팅 전문가

최근 ‘음악’은 현대인의 삶에서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기업에서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해 소비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음악 활용도를 점차 높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음악마케팅’에 대해 최재봉 마케팅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 마케팅 전략에서 ‘음악’은 어떤 의미라 볼 수 있을까요?

소비자의 심리와 감성을 이용한 마케팅 일환 기업 입장에서는 음악 자체를 매출 확대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추세 업종과 브랜드, 상품의 특성, 고객층 등을 고려 어떤 음악을 선곡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매출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Q. 실제 음악과 매출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도 있죠?



네, 그렇습니다. 흔히 쇼핑몰에 가면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레스토랑에 가면 조용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이유는 매출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한 대학의 조사결과 쇼핑몰 등에서 흥겨운음악이 흘러나올 때 쇼핑객들은 1인당 평균 4만 원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또 백화점 할인 행사 때의 빠르고 경쾌한 음악은 고객 회전율을 10%정도 높입니다. 레스토랑에서는 팝 음악을 들을 때보다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1인당 평균 10%정도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이밖에도 매장에서 음악을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가 있을 텐데요, 소개해 주실까요?

음악의 볼륨이 고객들의 소비를 향상시킨다. 예를 들어 같은 스타일의 음악을 다른 볼륨으로 틀어 보면, 볼륨이 더 높을 때 제품이 더 잘 팔린다. 이는 심리적 과잉활성 효과 때문. 또 다른 요소는 음악의 템포. 빠른 템포의 음악은 시간이 빨리 간다는 심리적 요인 때문에, 매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줄어든다. 빠른 템포를 활용한 예를 보면, 매장 밖 대기하는 고객들이 많을 때 활용되는 걸 볼 수 있음. 기다리는 시간도 짧게 느끼게 하는 심리적 효과를 일으켜, 소비자의 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다.

Q. 백화점에서 느릿한 템포를 사용하는 것도 이유가 있는 거죠?

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의 경우 사전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구매를 하는 고객들이 많음. 고객의 매장 체류 시간을 최대한 연장하는데 노력. 예를 들어 H백화점의 경우 점심시간과 늦은 오후 시간에 차분한 곡을 틀어,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데 성공. 결과적으로 매출액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고 함. 실제 백화점 또한 꼭 클래식 음악만 활용하는 게 아니라, 장마철 오전에는 밝은 음악을 활용하기도 하고. 오후에는 팝송 음악을 통해 쇼핑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음악 활용도를 높이고 있음.

Q. 이처럼 마케팅 도구로써 음악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기업에서는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게 커피 프랜차이즈죠?

고객들이 특색 있는 커피 맛을 느끼게 함과 더불어, 매장 분위기와 감성을 느끼는 데 활용. 한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의 경우, 음반 제작회사를 통해 전문가가 선곡한 곡들을 따로 담아 전 세계 매장에 공급하기도 함. 더 나아가 매장만을 위한 자체 음반도 제작할 만큼, 브랜드의 감성을 전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Q. 끝으로 ‘음악마케팅’ 활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짚어주실까요?

매장의 상황 및 고객의 특성을 적절히 고려하여 선택. 고객들과의 상호교환에 중점을 둬야 함. 타 브랜드와 어떻게 차별화를 할지 고민. 타켓과 매장 상품 등에 대한 분석이 선행된 후, 브랜드의 특수성을 모두 잘 반영하는 음악 선곡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됨. 앞으로 음악마케팅은 스마트폰 어플, 인터넷 쇼핑 사이트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