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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첫 업무지시는 '일자리위원회' 설치

SBS Biz 이대종
입력2017.05.10 17:32
수정2017.05.10 17:32

<앵커>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첫 업무지시까지 내렸는데, 바로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는 겁니다.

주변국 정상과의 통화가 예정된 가운데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대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종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운영방안'을 첫 업무지시로 내렸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가 부위원장을 맡을 예정입니다.

최악인 청년실업 문제를 더 이상 민간에 맡겨놓을 수 없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도 담겨 있다는 해석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나라안팎으로 경제가 어렵습니다. 민생도 어렵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약속했듯이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군 통수권도 행사했습니다.

8시 10분쯤 이순진 합참의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북한군 동태와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의 역량을 믿습니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비롯한 우리 장병들은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미·중·일 외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르면 오늘 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필요시 워싱턴으로 곧바로 날아가겠습니다. 베이징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후엔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 경호실장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SBSCNBC 이대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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