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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무총리 이낙연·국정원장 서훈 지명

SBS Biz 우형준
입력2017.05.10 17:22
수정2017.05.10 17:2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곧바로 첫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초대 국무총리에는 호남 출신의 이낙연 전남지사가 내정됐습니다.

우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로 임명한 이낙연 전남지사를 새 정부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처신하신 분인 만큼 협치행정·탕평인사의 신호탄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총리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해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해 우리 사회와 국정, 세계 문제에 많은 식견을 쌓은 인물로 평가됩니다.

청와대는 '이 총리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최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장으로는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을 지명했습니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 28년동안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으로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 3차장을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의 남북정상회담을 기획한 북한통으로 국정원이 국외·북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임 비서실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16대와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는 임 비서실장의 임명 배경에 대해 "넓은 정치권 인맥으로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호실장에 임명된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은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후 청와대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으로 평가됩니다.

지명된 총리와 국정원장은 절차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되며,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은 청문회 과정 없이 곧바로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SBSCNBC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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