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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최우선 과제 '국민 통합'…경제 문제도 시급

SBS Biz 윤소라
입력2017.05.10 10:33
수정2017.05.10 10:3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 단계 없이 오늘(10일)부터 곧바로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즉각 문재인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갈라진 국론을 통합해야하고 경제문제가 시급합니다.

윤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과 태극기, 계층과 이념으로 갈라진 우리 사회를 통합하는 일은 문재인 당선인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협치를 우선하고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정권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본인이 영남 출신인 만큼 비영남 총리를 기용해 국민 대통합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당선인 : 저 문재인 대통령 준비 끝났습니다. 국정운영 설계도 완성했습니다.]

산적해 있는 경제 문제도 해결해야 할 또다른 1순위 과제입니다.

문 당선인은 가계 소득이 늘어나야 경제가 성장한다는 '소득 주도 성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전략은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당선인 : 우리 가계소득이 높아져야 그것이 소비를 촉진 시키고, 그다음에 내수가 살아나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실업자 100만명 시대, 부족한 일자리를 채우기 위한 방안도 시급합니다.

문 당선인은 일자리 해법으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해 왔습니다.

특히 공무원 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정책과 재정, 모든 국가 역량을 총동원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복지를 확대하고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을 지 집권 초기부터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윤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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