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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당선…대통령 수준 '의전' 시작

SBS Biz 김완진
입력2017.05.10 08:53
수정2017.05.10 08:5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합참의장의 군통수권 개시보고 받은 후 국립현충원 참배를 첫 일정으로 대통령직 수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의전은 어떻게 바뀔까요?

김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후보 때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경호가 강화됩니다.

근접 경호 요원들뿐만 아니라 폭발물 검측 요원과 의료 지원 요원, 음식물 검식 요원 등으로 꾸려진 전담 경호팀이 현직 대통령과 같은 수준으로 밀착 경호합니다.

배우자와 자녀들도 대통령과 같은 수준으로 보호하고, 경호대 외에 경찰의 자택 경호도 동시에 이뤄집니다.

또 대통령 전용 방탄차량이 제공되고, 경찰은 당선인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방탄차량이 멈추지 않고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교통신호를 통제합니다.

이와 함께 해외 방문 등 필요할 경우 전용기와 헬기, 열차 그리고 안전가옥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당선 결과를 발표하는 즉시 대통령 신분으로 의전 역시 높아집니다.

[임지봉 /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돼서 대통령이 된 순간 이후에는 국회를 방문하게 되면 국회의장이나 국회 사무총장이 본청 앞으로까지 나와서 영접하는 의전을 받게 되는 것이죠]

신임 대통령 연봉은 2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봉은 2억 1201만 원이었습니다.

이번 대선이 보궐선거로 치러지면서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못해 곧바로 새 내각이 구성될 전망입니다.

[임지봉 /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새 대통령은 바로 국무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국무총리 지명을 넘어 임명을 하려면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거든요. 인사청문회를 구할 필요가 없는 행정부 혹은 청와대의 주요 직책에 대해 신속히 임명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관위의 선거 결과 발표와 함께 대통령 당선인은 곧바로 오늘 오전부터 대통령으로서 직무에 돌입하게 됩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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