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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부터 북핵까지…새 대통령, 국내외 난제 산적

SBS Biz 박기완
입력2017.05.10 08:52
수정2017.05.10 08:52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문재인 새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국정공백으로 당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대학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부터 각계 전문가들까지 새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해 최순실 사태부터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까지…

기나긴 국정공백에 지친 국민들은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신혜금 / 자영업자 : 장사 안되서 힘들고, 인건비 올라가서 힘들고, 임대료 올라가서 힘들고. 좀 고쳐줬으면 좋겠어요.]

[정윤지 / 서울시 불광동 : 취업에 기회를 좀 많이 줬으면 좋겠어요.꿈같은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서.]

우선 일자리 창출과 역동성을 잃어가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이 거론되면서 새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정희 / 중소기업학회 회장 : 대통령은 중소기업 정책에 더 큰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과 관련된 정책들이 많이 흩어져 있는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거버넌스가 필요합니다.]

국내 경제문제 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소통, 한미FTA 개정 논의, 중국의 사드 보복 등 대외 현안도 새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풀어야할 과제로 꼽힙니다.

[오준 / 전 UN주재 대사 : 미국과의 정책조율문제, 사드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북한문제도 심각하고요. 이제는 새 정부가 들어섰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 을 본격적으로 다룰 때가 되었습니다.]

국정공백을 노려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면서 안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안보문제마저 이념 갈등으로 변질됐고, 심각한 국론분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인범 / 전 육군 장군 :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하듯이 나라를 지키는 데 있어서는 대한민국 사람은 전혀 이견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 대통령은 스스로 국방을 할 수 있는 준비와 정신자세가 되어있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최순실 사태부터 시작된 세대 갈등과 이념 대립은 우리 사회를 극도로 갈라놨습니다.

우리 사회의 분열 해소는 새 정부의 가장 큰 난제가 될 전망입니다.

[이병훈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새 대통령의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국론과 사회를 하나로 묶어 세우고 사회를 통합시켜 나가는 리더십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사회 통합과 결집은 리더가 소통하는 것부터 비롯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산적한 난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최악의 국정혼란 속에서 새로 선출된 대통령에게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새 희망과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SBSCNBC 박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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