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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앞두고 남아완구 매출 증가…"애니메이션 영향"

SBS Biz 이한승
입력2017.04.19 08:47
수정2017.04.19 08:47

신규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면서 어린이날을 앞두고 남아완구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침체됐던 '남아완구' 매출이 이번달 들어 전년 동기 대비 신장하고 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남아완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을 보면 지난해(8.1%↓)와 올해 1~4월(9%↓)에는 감소한 반면, 이번달(4월)에는 5.5%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남아완구 매출이 반등한 것은 남아완구를 취급하는 애니메이션 관련 회사에서 다음달 어린이날을 앞두고 관련 신규 애니메이션을 선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4월 현재 완구 순위 10위권 내 상품과 관련된 애니메이션 중 상위 8개는 올해 2월 이후에 국내에 방영되고 있고, 나머지 2개 상품 관련 애니메이션은 지난해 방영된 만화지만 케이블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방영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애니메이션 인기에 힘입어 롯데마트 완구순위 10위권 내에서 터닝메카드, 파워레인저, 다이노코어, 베이블레이드, 헬로카봇 등 다양한 신규 남아 애니메이션 제품들이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기택 롯데마트 완구 MD(상품기획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남아완구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라며 "선물을 고민하는 부모 고객들의 다양한 선택을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최대 완구매장인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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