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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 "자동화로 많은 직업 사라져 ... 30년간 죽음의 골짜기"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7.04.13 10:22
수정2017.04.13 11:05

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가 자동화 시대에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해 관심을 끈다.

오늘(4/13, 목) 밤 방송되는 SBS CNBC '제정임의 문답쇼, 힘'에서는 대안교육의 씨앗을 뿌린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가 출연한다. '제정임의 문답쇼 힘’은 매회 정치, 경제, 학계, 문화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출연해 대한민국의 현황, 나아갈 길 그리고 인간적인 삶의 지혜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

방송에서 조한혜정 교수는 “(산업) 자동화로 인해 직업이 사라져 우리 아이들은 30년 동안 죽음의 골짜기를 건너게 된다"며 "아이들을 스스로 일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최악의 실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문제와 관련해, 근본적인 교육개혁을 강조하며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대안 학교, 마을 공동체 등 자신이 환영 받는 '환대 공간’에서 또래와의 소통을 통해 사회구조를 이해하고 자기 존재를 발견 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자기자신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 해결력을 길러 일거리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그녀는 "‘오디세이 학교’(고1 학생이 1년 동안 대안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난 후 기존의 학교로 복귀하는 제도)와 대학 진학 전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진로를 모색하는 ‘갭이어(gap-year)제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준비 없이 시행함으로써 학원을 보내는 학원학기로 변질된 자유학기제를 보다 철저히 보완함으로써 4차 산업사회에 대비한 교육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밖에 방송은 ‘부모 성(姓) 함께 쓰기 운동’을 하게 된 계기와 공동육아로 시작해 대안학교 ‘성미산학교’를 세우기까지의 과정, 탈핵 문제를 놓고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도 전한다.

조한혜정 교수가 출연하는 '제정임의 문답쇼 힘’은 오늘(목) 밤 9시 SBS CNBC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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