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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백악관, 트럼프에 김정은 제거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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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7.04.10 08:44
수정2017.04.10 08:4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브리핑' - 박혜연

4월 10일 월요일 조간브리핑 시작합니다.

◇ 6자대결…안철수 34.4% 문재인 32/2%

조선일보 1면입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실시한 조선일보와 칸타퍼블릭의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6자 대결을 펼쳤을 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4.4%로 32.2%인 문재인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보가 줄 수록 격차가 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양자대결 땐 안철수 후보가 51.4%, 문재인 후보가 38.3%로 나타났습니다.

조선일보는 지역별 다자대결 후보 지지율 그래프도 신문에 실었는데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1%포인트 미만으로 차이가 났고,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서는 30.1%와 30%로 아주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0%, 문재인 후보가 20.6%로 20%에 가까운 지지율 차이가 났는데요.

이처럼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전국적으로 접전을 벌이는 것은 지난 2012년 등 과거 대선때와는 크게 달라진 분위깁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역대 대선처럼 여야 대결이 아니라 개별 후보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지지가 형성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 "백악관, 트럼프에 김정은 제거案 보고"

동아일보 1면입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할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됐던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구체적인 성과 없이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았고, 정상들의 공동 기자회견도 없었는데요.

정상회담에서 북핵 해법 도출에 실패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자적인 대북, 대중 압박에 나서고 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구상에 김정은 암살 등 선제타격과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가 포함됐다고 하는데요.

또한 지난달 한미 독수리훈련 참가 이후 한달도 안돼 핵항모 칼빈슨함을 다시 급파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노동자 안전에 써야 할 돈, 뇌물로 쓴 대우건설

다음은 경향신문 1면입니다.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광교의 주상복합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노동자의 생명 안전을 위해 써야할 안전보건관리비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중입니다.

상당수는 공사 현장에서 안전관리비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파악하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대우건설 측은 회사의 내부 기준과 법 규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편성, 집행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이집트 콥트교회 2곳 폭탄테러 30여 명 사망

중앙일보 1면도 살펴봅니다. 이집트에 있는 콥트교회 두 곳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 잇따라 폭발물이 터져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100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부활절 직전 일요일에 열리는 '종려주일' 행사 때라 피해가 더 컸다는데요.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신도시 위에 '강북'…도심 집값이 뛴다

경제지도 살펴봅니다. 한국경제 1면입니다. 신도시 위에 '강북' 도심 집값이 뛴다 라는 제목의 기산데요.

일본처럼 주택 실수요자들이 수도권 신도시보다 도심, 서울 강북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지난달 말 1513만원으로, 평촌과 일산, 중동 등보다 높았다고 하는데요.

분당 신도시 매매가격도 서울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2007년 분당신도시보다 비싼 곳은 강남구 등 4개구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동작구 등 13개 구 시세가 분당보다 높다고 신문은 전했는데요.

이에 전문가는 신도시의 노후화, 직장 근처 선호, 그리고 1인.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으로 도심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명품 메카' 청담동이 흔들린다

명품 메카, 청담동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하철 압구정로데오역 3번 출구로 나오면요. 샤넬, 페레가모, 구찌 등 유명한 해외 브랜드 매장이 줄지어 있습니다.

이른바 '청담동 명품거리'인데요.

그런데 국내 대표 명품 브랜드 집결지인 이곳에 빈 상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임대료가 수억원임에도 줄을 섰던 이 곳이, 몇 달째 세입자를 못 구하고 있다는데요.

국내 명품 시장 판세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겁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경하고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쇼루밍현상'이 고가의 명품 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명품 시장에 '쇼루밍족'이 늘어나는 데는 장기 불황의 영향이 적지 않다며 값비싼 명품이지만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사려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갤럭시S8 돌풍…이틀간 55만대 예약 '역대 최고'

조선일보 경제면도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S8의 이틀간 예약 판매량이 55만대로 종전 최대 기록을 가뿐히 넘었습니다.

작년 3월 이틀간 약 10만대를 예약 판매한 갤럭시S7의 5.5배 수준이구요. 작년 8월 갤럭시노트7의 종전 최고 기록인 20만대도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신문은 이같은 폭발적인 반응의 배경으로 작년 하반기에 나온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면서 반년 이상 기다려온 충성 고객의 대기 수요가 갤럭시 S8에 몰린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 더 좁아진…기업 23% "상반기 채용 않거나 축소"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경제면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500대 기업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5곳 중 1곳은
올 상반기에 채용을 하지 않거나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용하지 않거나 줄이는 곳이 작년의 두배 수준으로 뛰었다는데요.

국내에서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여파가 지속되는 데다 다음 달 대선이, 그리고 중국의 사드 보복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의 해외 변수도 기업들의 채용을 막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회복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채용 바람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 1089일 만에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

세월호가 침몰된지 1089일 만인 어제 전남 목포신항 땅 위로 옮겨졌습니다. 

각종 의혹을 안은 채 수심 44m 아래에 가라앉아있다가 오는 16일, 참사 3주년을 일주일 앞두고 육상으로 올라온건데요.

앞으로 선체 세척과 방역을 거쳐 미수습자 수색과 침몰원인 조사 등 진실 규명 작업이 본격화 됩니다.

부디 미수습자 아홉명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오늘도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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