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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60개월 연속 '흑자'…운송수지는 적자

SBS Biz 강예지
입력2017.04.05 12:05
수정2017.04.05 12:05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5일) 오전 2월 국제수지를 발표했습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지난 2월에도 이어졌다는 소식인데요,

이런 가운데 해운업황 악화로 운송수지는 적자를 기록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예지 기자? 올해 2월에도 경상수지가 흑자를 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2월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8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6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폭이 커진 이유는 무엇보다 수출이 큰 폭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수출은 446억3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고, 수입은 340억 8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0.2% 증가했습니다.

<앵커>
수출과 수입을 주도한 산업은 어디인가요?

<기자>
먼저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와 철강제품, 석유제품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시장의 수퍼 사이클이 지속되면서 작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지난 2011년 12월 24.7%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에서는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은 품목들이 두드러졌습니다.

원유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71.2%, 같은 기간 석유제품은 58.9% 각각 증가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운송수지는 적자를 지속했다던데요.

왜 그렇습니까?

<기자>
올해 2월 운송수지 적자는 5억 7천만 달러로 전월보다도 적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국내 해운사들이 글로벌 해운업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2월에는 해운사 운임 가격지표인 BDI 지수가 하락하면서 해운사들의 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SBSCNBC 강예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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