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하철 '폭발'…최소 10명 사망
SBS Biz 전혜원
입력2017.04.04 09:51
수정2017.04.04 11:05
■ 경제와이드 이슈& '이 시각 세계'
밤사이 세계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러시아의 제2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지하철 객차 안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 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10명이 숨졌습니다.
전혜원 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 기자, 사고가 언제 일어난 겁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새벽 3시 40분 경 폭발 사고 발생했습니다. 최소 1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치는 엄청난 위력의 사고였는데요.
지도를 보시면 러시아 제 2의 도시라고 불리는 상트 페트르부르크 지하철에서 발생했는데요, '테흐놀로기체스크 인스티투트'역에서 센나야 플로샤디역으로 가던 객차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폭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단순한 사고 인것 같진 않은데 당국에선 이번 사고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일단 러시아 당국은 아직까지는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명하진 않았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은 사건 직후 브리핑을 받은 뒤, 이번 폭발 사건과 관련해 테러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새벽 이 소식을 전달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소식 브리핑 받고 테러를 타계해야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끔찍한 사건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굉장히 끔찍한 일이죠.]
외신에 의하면 만약에 테러로 규명이된다면 이슬람 극단주의 IS단체에 의한 테러이거나 러시아로부터 분리독립을 원하는 체첸 반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습니다.
<앵커>
용의자가 잡히면 좀 더 확실해지겠군요.
현재 러시아 경찰이 유력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죠?
<기자>
네, 지하철 폭탄테러와 관련된 용의자 2명을 추적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하철역 인근 CCTV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 1명이 폭발물이 담긴 가방 두고 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중 한명은 중앙아시아 출신의 23세 남성인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남성은 자폭테러를 일으켜 현장에서 사망한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재 현지 상황은 어느정도 정리가 됐나요?
<기자>
아직까지 아수라장인 상황인데요.
영상을 보시면 폭발로 이내 역안의 열차 형태를 알수 없는것 처럼 보입니다. 아직까지도 부상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폭발로 발생한 파편들이 현장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입니다.
부상자가 많아 앰뷸런스 차량이 계속해서 진을 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번 사건 여파로 시내 모든 지하철 역사가 폐쇄된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은 북한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고 우리를 도와 북한 문제를 다룰지 말지 결정해야할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을 염두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미 대북 제재 정책을 수립했을 가능성도 봤습니다.
[질리언 테트 / 파이낸셜타임스(FT) 미국 담당 편집자 겸 칼럼니스트 :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에 집중하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만큼 미국 국가안보회의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비해 대북 정책 리뷰를 준비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문제에 대해 어떤 얘기가 나올지 주목해야겠군요.
미국이 무역을 중국의 대북제재를 이끄는 카드로 이용할것이라는 분석도 있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리커창 중국 총리 지난 양회에서 무역이 중국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 시사했습니다.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다고까지 말했는데요. 미국 언론들은 이를두고 무역과 시장개방이 중국에게 중요한 만큼, 이를 대북제재를 이끄는 카드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존 러트리지 / 사파나드 CIO : 미·중 정상은 서로를 싫어하는 듯 보이고 겉으로는 거친 발언이 오가겠지만, 시진핑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양국의 윈윈을 바란다는 발언을 직접 듣길 원합니다. 양국 정상이 윈윈하는 상황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달리 말하자면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상호존중하는 태도로 대화에 임한다는 점을 보이고 싶은 것이죠.]
<앵커>
오늘 새벽 쉰여명의 사상자를 낸 러시아 폭탄테러 사건과 이번주 미중 정상회담전망 짚어봤습니다.
전혜원 기자, 수고했습니다.
밤사이 세계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러시아의 제2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지하철 객차 안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 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10명이 숨졌습니다.
전혜원 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 기자, 사고가 언제 일어난 겁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새벽 3시 40분 경 폭발 사고 발생했습니다. 최소 1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치는 엄청난 위력의 사고였는데요.
지도를 보시면 러시아 제 2의 도시라고 불리는 상트 페트르부르크 지하철에서 발생했는데요, '테흐놀로기체스크 인스티투트'역에서 센나야 플로샤디역으로 가던 객차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폭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단순한 사고 인것 같진 않은데 당국에선 이번 사고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일단 러시아 당국은 아직까지는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명하진 않았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은 사건 직후 브리핑을 받은 뒤, 이번 폭발 사건과 관련해 테러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새벽 이 소식을 전달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소식 브리핑 받고 테러를 타계해야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끔찍한 사건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굉장히 끔찍한 일이죠.]
외신에 의하면 만약에 테러로 규명이된다면 이슬람 극단주의 IS단체에 의한 테러이거나 러시아로부터 분리독립을 원하는 체첸 반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습니다.
<앵커>
용의자가 잡히면 좀 더 확실해지겠군요.
현재 러시아 경찰이 유력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죠?
<기자>
네, 지하철 폭탄테러와 관련된 용의자 2명을 추적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하철역 인근 CCTV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 1명이 폭발물이 담긴 가방 두고 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중 한명은 중앙아시아 출신의 23세 남성인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남성은 자폭테러를 일으켜 현장에서 사망한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재 현지 상황은 어느정도 정리가 됐나요?
<기자>
아직까지 아수라장인 상황인데요.
영상을 보시면 폭발로 이내 역안의 열차 형태를 알수 없는것 처럼 보입니다. 아직까지도 부상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폭발로 발생한 파편들이 현장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입니다.
부상자가 많아 앰뷸런스 차량이 계속해서 진을 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번 사건 여파로 시내 모든 지하철 역사가 폐쇄된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은 북한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고 우리를 도와 북한 문제를 다룰지 말지 결정해야할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을 염두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미 대북 제재 정책을 수립했을 가능성도 봤습니다.
[질리언 테트 / 파이낸셜타임스(FT) 미국 담당 편집자 겸 칼럼니스트 :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에 집중하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만큼 미국 국가안보회의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비해 대북 정책 리뷰를 준비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문제에 대해 어떤 얘기가 나올지 주목해야겠군요.
미국이 무역을 중국의 대북제재를 이끄는 카드로 이용할것이라는 분석도 있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리커창 중국 총리 지난 양회에서 무역이 중국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 시사했습니다.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다고까지 말했는데요. 미국 언론들은 이를두고 무역과 시장개방이 중국에게 중요한 만큼, 이를 대북제재를 이끄는 카드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존 러트리지 / 사파나드 CIO : 미·중 정상은 서로를 싫어하는 듯 보이고 겉으로는 거친 발언이 오가겠지만, 시진핑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양국의 윈윈을 바란다는 발언을 직접 듣길 원합니다. 양국 정상이 윈윈하는 상황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달리 말하자면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상호존중하는 태도로 대화에 임한다는 점을 보이고 싶은 것이죠.]
<앵커>
오늘 새벽 쉰여명의 사상자를 낸 러시아 폭탄테러 사건과 이번주 미중 정상회담전망 짚어봤습니다.
전혜원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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