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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공개 외신 반응…"2025년으로부터 온 것 같다"

SBS Biz 전혜원
입력2017.03.30 09:10
수정2017.03.30 09:1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밤사이 세계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단연 헤드라인은 삼성이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공개했다는 소식인데요.

관련해서 외신반응들 집중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그전에 브렉시트를 공식 통보한 영국에서 벌어지는 상황부터 짚어보죠.



전혜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전 기자, 영국 메이 총리가 어젯밤 유럽연합에 탈퇴의사를 통보했죠?

<기자>

영국에게는 어제가 매우 역사적인 날이 됐는데요.

바로 어젯밤 브렉시트 투표가 이뤄진지 9개월만에 메이 총리가 EU 상임위에게 리스본 조약 50조가 담긴 문서를 전달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안보와 무역 문제 강조하면서 이제 영국은 돌이킬 수 없는 길 걷게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앵커>
영국과 유럽연합이 여러 의제이 있어서 팽팽히 갈리고 있는 만큼 협상이 쉽지 않을것 같은데요.

EU 측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터스크 EU 정상회의 의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남은 27개국 유럽 국가들의 이익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서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 난항이 우려되는 대목인데요.  

터스크 의장은 EU 국가들은 단결된 모습으로 행동할것이라며 오늘은 결코 기쁜날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터스크 /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의장 : 대다수의 유럽 국민과 절반에 달하는 영국 유권자는 EU와 영국이 결별하지 않고 하나로 남아있길 원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오늘 기분이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메이 총리가 영국은 2년 안에 영국이 EU 탈퇴 협상을 마무리짓고, 동시에 EU 국가들과 무역협정을 끝맺길 바란다고 밝혔다는 건데요.

결코 쉬운 여정이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짚어보죠.

갤럭시 S7 발화 사건으로 고초를 겪었던 삼성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어떤 것들이 달라졌나요?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 링컨센터에서 삼성이 야심찬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었습니다.

고동진 사장은 신제품 소개에 앞서 배터리 발화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으로 인해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갤럭시 S8과 S8+를 공개합니다!]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현장에 환호성이 가득했는데요.

삼성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화면의 크기를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요.

갤럭시S7보다 18% 커진 화면이라고 합니다.

전면의 버튼도 없는 매끈한 디자인이고요.

이밖에도 세계 최초로 10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지문과 홍채 뿐 아니라 얼굴 인식까지 확대하는 등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앵커>
갤럭시 S8모델에 처음으로 지능형 인공지능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고요?

<기자>
기존 터치식 인터페이스에 빅스비를 통한 지능형 인터페이스가 더해졌는데요.

빅스비는 음성 뿐 아니라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예를들어 카메라로 사물이나 글씨를 촬영하면 빅스비가 이를 스캔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확인하고, 음성명령에 따라 쇼핑, 번역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건데요.

카메라로 물체를 가리키면 빅스비가 이미지를 분석해 무엇인지 텍스트로 가르쳐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앵커> 
해외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그야말로 찬사가 쏟아졌는데요.

갤럭시S7 때보다 더 뜨거운 반응이었습니다.

더버지라는 IT매체는 "삼성 갤럭시 S8은 지금까지 받아본 폰 중 가장 근사한 폰"이라고 했고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갤럭시S8이 2025년으로부터 온 것 같다"며 극찬했습니다.

CNBC는 "갤럭시노트7 사건을 지워야 하는 상황에서 갤럭시 S8이 삼성전자의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던데요?

<기자>
일단 한번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신뢰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는데요.

전문가의 분석 들어보겠습니다.

[브라이언 화이트 / 드렉셀해밀턴 애널리스트 :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올가을에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8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갤럭시S8에 혁신적인 기능이 많이 탑재된다 하더라도 올해는 아이폰과 겨루기에 불리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올해 말에 애플이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하기 때문에 이미지를 완전히 쇄신하고 도약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었는데요. 

신뢰를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앵커>
전혜원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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