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 재산 늘어…황 대행 3.6억↑
SBS Biz 김현우
입력2017.03.23 20:04
수정2017.03.23 20:37
<앵커>
지난해 경기불황 속에서도 고위 공직자의 경우 10명 중 7명꼴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이 원인인데요,
현재 정부를 이끌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은 3억6000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장, 차관 등 고위 공직자 재산 신고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고위 공직자 신고 재산을 보면 가구당 평균 재산은 13억55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7600만원 늘었습니다.
공개대상자 1800명 가운데 재산을 불린 사람은 1382명으로, 전체의 76%에 달했습니다.
재산 증식은 부동산·주식가격 상승과 함께 급여저축, 상속·증여 등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집값 상승등으로 3억6000만원이 증가한 25억21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산은 37억3천82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억1천896만 원 증가했습니다.
국무위원과 주요 권력기관 등 최고위 공무원은 평균 17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중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은 43억90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수남 검찰총장,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들이 20억원 이상을 신고한 반면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의 재산이 3억2900만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는 김기현 울산시장이 71억 원으로 2년째 재산총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빚만 5억 5천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 7명의 재산가액은 289억원으로 1인당 평균 41억33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원별로는 함준호 위원이 73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주열 총재는 21억3200만원으로 신고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주도한 강일원 헌법재판관은 지난해 10년이상 묻어뒀던 삼성전자 주식 570주를 주당 143만원에 팔아, 8억원이 넘는 현금을 쥐었습니다.
국회의원중 최고 자산가는 게임업계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으로 재산은 1678억원에 달했습니다.
뒤이어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이 1588억원, 국민의 당 안철수 의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도 신고대상 고위공직자 둥 30.6%인 550명의 친족이 재산 고지를 거부해 재산 공개제도의 취지를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CNBC 김현우입니다.
지난해 경기불황 속에서도 고위 공직자의 경우 10명 중 7명꼴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이 원인인데요,
현재 정부를 이끌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은 3억6000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장, 차관 등 고위 공직자 재산 신고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고위 공직자 신고 재산을 보면 가구당 평균 재산은 13억55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7600만원 늘었습니다.
공개대상자 1800명 가운데 재산을 불린 사람은 1382명으로, 전체의 76%에 달했습니다.
재산 증식은 부동산·주식가격 상승과 함께 급여저축, 상속·증여 등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집값 상승등으로 3억6000만원이 증가한 25억21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산은 37억3천82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억1천896만 원 증가했습니다.
국무위원과 주요 권력기관 등 최고위 공무원은 평균 17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중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은 43억90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수남 검찰총장,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들이 20억원 이상을 신고한 반면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의 재산이 3억2900만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는 김기현 울산시장이 71억 원으로 2년째 재산총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빚만 5억 5천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 7명의 재산가액은 289억원으로 1인당 평균 41억33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원별로는 함준호 위원이 73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주열 총재는 21억3200만원으로 신고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주도한 강일원 헌법재판관은 지난해 10년이상 묻어뒀던 삼성전자 주식 570주를 주당 143만원에 팔아, 8억원이 넘는 현금을 쥐었습니다.
국회의원중 최고 자산가는 게임업계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으로 재산은 1678억원에 달했습니다.
뒤이어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이 1588억원, 국민의 당 안철수 의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도 신고대상 고위공직자 둥 30.6%인 550명의 친족이 재산 고지를 거부해 재산 공개제도의 취지를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CNBC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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