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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 오는 4, 5월간 “경상도 명인과 함께하는 명인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은 식품명인의 우수한 전통발효식품과 술을 알리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함께 세운 복합 문화공간이다.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은 2층 식품명인카페, 3층 식품명인체험관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식품명인카페에서는 식품명인의 제품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와 식품명인의 제품을 판매하고 식품명인체험관에서는 식품명인과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식품명인체험관에서는 1~3월 간 전라도 식품명인 체험 프로그램을 인기리에 마치고 4, 5월에는 경상도 식품명인을 초빙하여 명인체험프로그램 경상도 편이 이어질 예정이다.

우수한 우리 식품의 계승, 발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지정된 식품명인 중에서도 경상도 식품명인은 소담하면서도 소박한 멋을 지니고 있다. 이번 경상도 편 명인체험프로그램에는 경상도를 대표하는 9인의 명인이 직접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을 방문한다.

체험일정은 4월 1일 김현의 명인(찹쌀유과)을 시작으로, ▲4월 8일 박재서 명인(안동소주), ▲4월 15일 오희숙 명인(부각), ▲4월 22일 김영희 명인(인삼정과), ▲4월 29일 최명희 명인(소두장), ▲5월 6일 현경태 명인(흑초), ▲5월 13일 박흥선 명인(솔송주), ▲5월 20일 정승환 명인(죽염홍된장), ▲5월 27일 성명례 명인(대맥장)의 시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4월 1일에 체험관을 찾아오는 김현의 명인(식품명인 46호)은 경남 의령의 찹쌀유과 명인으로, 삼대째 내려온 집안의 조청으로 찹쌀유과를 만들어왔다. 4월 8일에는 박재서 명인(식품명인 6호)이 안동소주 시연을 선보인다. 명인은 경북 안동에서 깔끔한 맛과 향의 안동소주 원류를 만들어내고 지켜오고 있다. 4월 15일에는 경남 거창의 오희숙 명인(식품명인 25호)이 400년 종가의 전통방식대로 맛을 이어 재현하고 개발해온 전통부각을 시연할 예정이다. 경북 영주의 인삼정과 명인인 김영희 명인(식품명인 55호)은 4월 22일 체험관을 찾아 풍기 지역에서 오랫동안 인삼농사를 지어온 가문의 인삼정과에 대해 이야기한다. 4월 29일엔 팥으로 만든 전통 장인 소두장을 지켜온 경북 안동의 최명희 명인(식품명인 51호)이 찾아온다.

5월에도 경상도 명인의 시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5월 6일 경북 영천의 현경태 명인(식품명인 73호)은 건강한 종초로 자연발효시킨 전통 흑초의 맛을 소개할 예정이다. 5월 13일에는 500년 가까이 내려온 명문가의 송순주 가양주를 명인만의 솔송주로 만들어 낸 경남 함양의 박흥선 명인(식품명인 27호)이 찾아온다. 경남 하동의 정승환 명인(식품명인 67호)은 5월 20일 죽염으로 간을 맞춰 오랜 세월 덧장을 쳐서 만든 명인의 죽염홍된장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5월 27일에는 경북 청송의 성명례 명인(식품명인 45호)이 사대부가에 내려온 검은콩과 보리쌀을 넣어 만든 대맥장 이야기와 시연을 진행 예정이다.

식품명인체험홍보관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4, 5월인 만큼 가족, 친구, 연인의 손을 잡고 편안하게 들러 우리 전통식품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식품명인카페, 식품명인체험관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한국전통식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식품명인 체험프로그램 참가 예약은 식품명인체험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품명인체험홍보관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식품명인체험관에서는 명인 체험프로그램 뿐 아니라 명인의 제품을 이용한 다도, 유과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직장인 단체 대상으로 맞춤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또한, 2층 15명, 3층 40명 규모의 독립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회의 및 스터디룸(2층), 프라이빗 파티장, 또는 쿠킹클래스(3층)로 대관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