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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10주년 맞은 소극장 전설 뮤지컬 '쓰릴미'

SBS Biz 김선경
입력2017.03.16 11:05
수정2017.03.16 11:05

■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요즘 시대는 유행이나 트렌드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시시각각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요.

문화계에서는 오랜시간 사랑받아 온 전설들의 공연소식이 준비돼 있습니다.

김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주년 맞은 소극장 전설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선율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명확한 갈등 구조가 돋보이는 남성 2인극.

2007년 창작돼 소극장에서 초연된 뮤지컬 '쓰릴미'가 10주년을 맞았습니다.

34년 전 끔찍한 유괴살인을 저지른 '나'는 일곱 번째 가석방 심의에서 '그'와 있었던 일을 털어놓습니다.

하버드 로스쿨 입학 예정이었던 두 천재가 왜 그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30년 넘게 숨겨져 온 사건의 진실이 드러납니다.

[최재웅 / 배우 : 그동안 뮤지컬에 사용되지 않는 가사 일부러 사용하고 대화체의 말을 그대로 가사에 넣기도 하고 그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게 하는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무열 / 배우 : 한 공연이 10년동안 사랑받는다는게 감사한 일일이어서 저희도 같이 축하하고 즐거워하고 싶어 공연에 참여하게됐고요.]

초연 멤버들도 합류한 이번 공연은 오는 5월말까지 공연됩니다

#관현악으로 듣는 니벨룽의 반지

연주시간만 장장 16시간에 달하는 대서사시,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가 70분으로 압축된 관현악 공연으로 재탄생됐습니다.

바그너가 26년 걸쳐 완성한 '니벨룽의 반지'는 반지의 저주가 풀려나기까지 인물들의 여정을 담으며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서울 시향이 연주하는 이번 작품은 극의 전개 순서에 따라 곡들을 유려하게 연결해 오페라 공연을 집접 보는 듯한 사실적 느낌을 줍니다.

또 네덜란드 거장 에도 데 바르트가 지휘봉을 잡아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바그너 해석에 정통한 대가와 서울 시향이 만들어낼 시너지는 이번 주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선도자들

인공지능의 발달과 함께 찾아 온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미래에 대한 준비 없이 빠른 추격자로서 경쟁에만 몰두해 온 한국 기업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책의 저자는 극한적 불확실성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퍼스트무버', 선도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퍼스트 무버'의 개념을 다양한 각도에서 정의했을 뿐 아니라, 퍼스트 무버의 특징, 그들이 구사하는 전략 선도자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소프트뱅크, 레고 등 다양한 기업의 성공사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 경제에 필요한 새로운 성공 비결을 엿볼 수 있습니다.

SBSCNBC 김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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