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김소은 송재림, '순돌 커플' 달콤쌉싸름한 신혼기에 관심 집중
SBS Biz 김재윤 선임
입력2017.03.04 11:36
수정2017.03.04 11:36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에서 10년 연애 끝에 어렵게 결혼에 골인한 갑순(김소은 분)과 갑돌(송재림 분)이 사랑과 질투 사이에서 달콤쌉싸름한 갈등에 휩싸인다.
이번주 방송되는 50회에서는 그동안 마음 속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갑순의 의심이 밖으로 표출되면서 갑돌과 한바탕 소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에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밤늦게 들어오는 갑돌과 마당에서 팔짱낀 채 기다리고 서있는 갑순의 촬영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갑순은 믿었던 단골과 청소 계약이 파기되면서 사업은 점점 적자가 난다. 통장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돈이 쌓이질 않으니 걱정만 불어난다.
더구나 친정집은 언니 재순의 실종으로 부모님이 거의 초죽음 상태이다. 이런 모든 상황을 말해주는 듯 공개된 사진 속 갑순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 담겨있다.
여기에 불을 지피듯, 친구 달통(고영민 분)이 갑순에게 갑돌과 김영란(아영 분) 주무관이 업무 중에도 딱 붙어있는데, 밖에서도 따로 만나는 것 같다는 말을 전하자 걱정과 의심이 한꺼번에 몰아친 상황.
한편, 아직은 신입사원인 갑돌은 업소 점검하랴, 보고서 쓰랴 야근 업무에 시달리게 되고, 보다 못한 선배 영란은 갑돌의 업무를 도와준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갑순이 ‘김영란과 어떤 감정이냐’ ‘일하는 동료이지만 사적인 감정도 섞인 ‘오피스 와이프’ 아니냐’라는 의심에 할말을 잃어버린다. 이렇듯 각자의 스트레스가 한껏 쌓인 상황에서 두 사람의 갈등은 커질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갑순과 갑돌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은 현재까지도 진행중이다. 결혼을 한다고 무조건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무게와 현실의 갈등을 견뎌내면서 더 탄탄한 부부로 성장하리라 여겨진다”고 밝혔다.
갑순과 갑돌의 리얼 신혼기를 담은 ‘우리 갑순이’는 오늘(4일) 밤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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