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씀이 줄이는 직장인 "설 연휴, 귀성 대신 용돈을"
SBS Biz 권지담
입력2017.01.20 18:55
수정2017.01.20 18:55
<앵커>
다음 주면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경기침체에다 올 설 연휴는 기간도 짧아 가능한 씀씀이는 줄이고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선물이나 용돈으로 대신하는 직장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직장인들의 올해 설 지출 계획을 권지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올 설 연휴, 가족·부모님 용돈에 차례상 비용까지 돈 쓸 곳 많은데요.
교육관련 기업 휴넷이 직장인 약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설에 평균 53만5천 원을 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년 전 55만8천 원보다 2만3천 원 줄었습니다.
금액별로 30만 원~50만 원이 31%로 가장 많았고, 50만 원~70만 원이 25%, 10만 원~30만 원 16%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경기 침체로 지난해보다 설 상여금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올 설에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68.4%로 1년 전보다 5.4%포인트 줄었습니다.
설 연휴 지출 예산 가운데 부모님·가족 용돈이 65%로 가장 높았고, 선물 구입이 14%, 차례상이 11% 순이었습니다.
교통비는 5%로 가장 낮았습니다.
올 설 연휴는 대체 휴일을 포함해 총 4일로 지난 설 연휴 5일 보다 하루 짧기 때문에 귀성 대신 용돈과 선물로 대신하는 비중이 늘고 있는 겁니다.
설 연휴 동안 우체국에 접수될 예상 배송 물량은 하루 평균 113만 상자로 지난 설보다 약 13% 늘어난 수치입니다.
택배업체도 올해 설 특수기에 택배물량이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날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연휴 기간과 지출 비용 등 기업 간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 대체휴일제를 시행하겠다는 기업은 기업 크기가 작을수록 적습니다.
설 상여금도 대기업은 1년 전보다 3%포인트, 중소기업은 그 2배인 약 6%포인트 줄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지갑은 두둑하게, 양손은 무겁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SBSCNBC 권지담입니다.
다음 주면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경기침체에다 올 설 연휴는 기간도 짧아 가능한 씀씀이는 줄이고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선물이나 용돈으로 대신하는 직장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직장인들의 올해 설 지출 계획을 권지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올 설 연휴, 가족·부모님 용돈에 차례상 비용까지 돈 쓸 곳 많은데요.
교육관련 기업 휴넷이 직장인 약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설에 평균 53만5천 원을 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년 전 55만8천 원보다 2만3천 원 줄었습니다.
금액별로 30만 원~50만 원이 31%로 가장 많았고, 50만 원~70만 원이 25%, 10만 원~30만 원 16%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경기 침체로 지난해보다 설 상여금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올 설에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68.4%로 1년 전보다 5.4%포인트 줄었습니다.
설 연휴 지출 예산 가운데 부모님·가족 용돈이 65%로 가장 높았고, 선물 구입이 14%, 차례상이 11% 순이었습니다.
교통비는 5%로 가장 낮았습니다.
올 설 연휴는 대체 휴일을 포함해 총 4일로 지난 설 연휴 5일 보다 하루 짧기 때문에 귀성 대신 용돈과 선물로 대신하는 비중이 늘고 있는 겁니다.
설 연휴 동안 우체국에 접수될 예상 배송 물량은 하루 평균 113만 상자로 지난 설보다 약 13% 늘어난 수치입니다.
택배업체도 올해 설 특수기에 택배물량이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날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연휴 기간과 지출 비용 등 기업 간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 대체휴일제를 시행하겠다는 기업은 기업 크기가 작을수록 적습니다.
설 상여금도 대기업은 1년 전보다 3%포인트, 중소기업은 그 2배인 약 6%포인트 줄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지갑은 두둑하게, 양손은 무겁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SBSCNBC 권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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