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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포유, 국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최초 자금 회수

SBS Biz 김종윤
입력2017.01.19 09:39
수정2017.01.19 09:39

펀딩포유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최초로 허닭이 조기상환을 통해 투자자들이 투자원금과 이자를 회수, 즉 엑시트(Exit)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그맨 허경환의 다이어트 닭고기 전문브랜드 허닭은 지난해 10월 닭가슴살 상품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펀딩포유에서 조기상환이 가능한 채권을 발행해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연 10% 수익률로 발행된 채권은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로, 발행사는 일정한 조건을 맞추면 3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콜옵션(Call Option)이 있다.

허닭은 해당 펀딩 상품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면 조기상환과 리워드를 제공하는 1년 만기 채권 형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고 3개월 만에 투자자들에게 이를 조기상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에게 1년 기준 10%의 수익과 함께 조기 상환에 따른 혜택으로 투자금액별 모바일 할인쿠폰, 제품 등 다양한 리워드가 함께 제공된다.

허닭이 2017년 1월 17일 투자자 전원에게 조기상환함으로써 지난해 1월 25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행 1년 만에 업계 최초로 투자자들이 수익을 돌려받은 사례가 됐다.



이번 회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는 최초의 투자회수 성공 사례로 일부 영화 프로젝트가 펀딩에 성공해 수익이 확정된 경우는 있지만 정산 등의 절차로 투자자들에게 실제로 지급된 사례는 없었다.

허닭 손여명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조류독감으로 닭고기 소비까지 줄어 시장이 위축됐지만  소비자 요구를 파악해 신제품 출시와 적절한 가격정책, 다양한 홍보 등 공격적 마케팅이 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투자금의 조기상환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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