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사, 명동에서 반포 이전 검토
SBS Biz 이한승
입력2017.01.17 08:02
수정2017.01.17 08:02
신세계백화점은 명동 본점에 있는 본사를 반포에 있는 센트럴시티로 이전하는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현재 이전 가능한 공간 등을 알아보고 있어 올해 안에 이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전할 경우 신세계백화점 본점 18층과 본점 옆에 있는 메사빌딩에서 500여명의 본사 인력 가운데 홍보부문 등 일부 파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본사 임직원들이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사무실도 옮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이 본사 이전에 나서는 것은 신세계그룹이 소유한 센트럴시티 지역 입지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센트럴시티에는 지난해 증축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매출을 끌어올리며 입지를 다지고 있고, 올해 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난 2013년 인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복합몰로 개발될 경우 백화점·면세점은 물론 주변 상권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신세계가 메사빌딩을 지난 2015년 면세점 특허 심사를 통해 전통문화 공간과 디자인혁신센터, 중소·중견기업 제품을 수출하는 전용관 등으로 활용하기로 한 점도 이전에 속도를 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사 이전을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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