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담] 전기납 vs 비갱신형… 차이점은?
SBS Biz
입력2017.01.12 18:44
수정2017.01.12 18:44

■ 플랜100세 '재무 상담'
Q. 전기납과 비갱신형의 차이점이 뭔가요?
<이진선 / 앵커>
많은 SNS의 보험이야기를 어떻게 보고있는지 나눠보는 시간입니다. 첫번째 사연입니다.
<재무 상담 신청 시청자 사연>
티비 볼대마다 화나는 광고 있습니다. 전기납 상품을 비갱신이라고 하는데 차라리 갱신형이 낫지 무슨 납입기간도 짧은걸 보험료가 오르지 않아서 타사 보험보다 좋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임형록 / 보장설계 전문가>
말그대로 내가 보장받는 기간까지 전 기간동안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을 전기납이라고 합니다. 거기다 10년 만기 전기납이라고 했는데요. 10년마다 오르는 보험료를 갱신해서 계속 납입하는 것을 의미하죠.
<이진선 / 앵커>
‘오르지 않는 보험료’라고 되어 있는데요?
<임형록 / 보장설계 전문가>
그래서 저 글을 올리신 네티즌 분이 분노를 표하시는 것 같아요. 10년 만기로 오르는 보험료는 쉽게 말해서 갱신형 보험이죠. 그런데 비갱신형인 것처럼 교묘하게 광고하니까 보험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저 보험을 가입하면 평생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고 착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 사연을 올리신 분은 보험을 제대로 아시는 것이겠네요?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 갱신형 보험이랑 저 광고 속 보험이랑 차이점이 따로 있나요?
<임형록 / 보장설계 전문가>
제가 차이점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오른손과 우측손은 같은 말인가요, 다른 말인가요? 같은 말이죠?
10년 만기 갱신형 상품이라고 합니다. 단지, 10년 후에 갱신이 되는 상품이 있고, 갱신 자체가 안되는 상품이 있을 뿐이지 어차피 10년 만기 갱신형 상품과 차이점은 없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비갱신형 상품은 보통 20년납 100세 만기와 같은 납입 기간 대비 보장이 긴 상품을 말하는 것이지, 100세 만기 100세 보장과 같은 상품을 굳이 비갱신형 상품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품은 시청자님도 별로라고 생각하신 것처럼 내가 주로 평생 가져갈 보험 상품으로 갱신형 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별로 현명한 선택은 아닙니다.
.
<이진선 / 앵커>
갱신형이 싸진다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죠. 대체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보니까 부담이 된다는 분들도 연락 주시고요, 다음 사연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SNS이야기는 보험료를 내는 이슈입니다.
<재무 상담 신청 시청자 사연>
보험료가 미납됐대서 두배로 넣어놨는데 한번만 빠져나가고 한번은 그대로.. 남는 돈이면 좋을텐데
<이진선 / 앵커>
보험료가 미납됐는데 돈이 한번만 나가서 좋아하시는데요, 정말 돈이 안 나가나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보험에 가입하신 분들이 종종 겪는 일인데요, 통장에 잔고가 없어서 보험료가 안 빠져나간 경우가 있잖아요. 이럴 경우 어떤 분은 보험이 바로 끊기는 줄 아시는 분도 있고, 아니면 돈을 통장에 넣어 뒀는데 왜 안 빠지나 하고 조바심을 내시는 분도 계십니다.
1달 보험료를 못낸건 연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험은 살아있고, 당연히 보장도 살아 있습니다. 하지만 2달 보험료를 못내면 보험은 실효가 되고, 보장도 못받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지금까지 보험료를 꼬박꼬박 잘 냈는데, 2달 동안 보험료가 밀리면 자동 해지가 되는 건가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그렇죠. 지금 시청자님은 1달 안나간 것이고 통장에 2달치 보험료를 뒀기 때문에 일달 밀린 보험료 1달치만 먼저 빠져나간 겁니다. 이건 5일 단위로 빠져나갑니다. 5일, 10일, 15일 처럼요. 핸드폰 요금처럼 빠져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자동이체일은 다가왔는데, 잔고가 없으면 연체되었다가 돈을 넣어두면 빠져나가죠? 지금 통장에 있는 보험료도 조만간 자동이체일에 빠져나갈 것이니 찾아 쓰지 마세요.
<이진선 / 앵커>
밀린 보험료부터 먼저 빠져 나가고 나중에 다시 이달 보험료가 나가는 거네요. 다음 사연 보시겠습니다.
<재무 상담 신청 시청자 사연>
우리 이모부는 보험판매를 하시는데요, 보험을 쉽게 드는 사람도 없고 실적이 떨어지면 바로 불이익이 와서 주변분들에게 보험금 반을 내줄테니 가입해달라고 하는게 다반사에요.
<이진선 / 앵커>
주변 분들한테 보험료 반을 내줄테니 가입해달라, 왜 이런 부탁을 하는 걸까요?
<양승환 / 보장설계전문가>
아무래도 보험 실적에 쫓기다 보면 무리수를 둘 수 밖에 없겠죠. 그러다보면 하지말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지인에게 부탁해서 보험을 가입시키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럴 경우 소비자들에게 어떤 불이익이 있을까요?
<양승환 / 보장설계전문가>
본인이 원해서 가입하는 상품이 아니다 보니 나중에 보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보험이 되기 때문에 결국 해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지라는 것이 결국 고객의 손해겠죠. 보험료를 보험설계사가 내주는 것은 불법이고, 고객도 불법을 같이 저지르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요구하지도, 받아주지도 않으셔야 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요즘 김영란법 때문에 난리잖아요. 보험도 대납은 역시 불법입니다. 다음 사연 보시겠습니다.
<재무 상담 신청 시청자 사연>
상조보험 꼭 들어놓으세요. 딱히 대상 정해놓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서 그런듯. 만기보험 하나 있으면 지원 받을 수도 있고요.
<이진선 / 앵커>
상조보험 꼭 있어야 하는건가요?
<임형록 / 보장설계전문가>
꼭 있어야 하는 보험은 아닙니다. 상조보험은 일반 보험과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일반 보험 암보험의 경우 암에 걸리면 납입면제가 되거나 암진단비가 보험료에서 빠지기 때문에 암진단비는 받고, 앞으로 내야할 남은 보험료는 안내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데 상조보험은 상이 생겨서 상을 치르게 되면 만기까지 남은 돈을 일시불도 다 내야 합니다. 그냥 보장을 받고 돈을 안내도 되는게 아니라는 것이죠. 이점이 보험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보시면 되고, 또 한가지는 상조보험은 보험사 상품이 아닙니다. 어차피 4만원씩 100회 400만원을 다 내야 하는 상품이라고 보시면 되기 때문에 그냥 4만원씩 100회 적금을 드시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상조보험은 일반 보험상품과는 다른 구조의 상품이네요. 다음 사연 볼까요?
<재무 상담 신청 시청자 사연>
그러고보니 종신보험도 만기환급금 나오는 거 아세요? 여자는 110세까지 살면 종신보험 만기 환급 받을 수 있대요.
<이진선 / 앵커>
종신보험도 만기환급금이 나오는 건 저도 몰랐네요. 정말 만기환급금이 나오나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사람은 언젠가 한번은 죽지 않습니까? 종신보험은 어쨌든 사망한 경우에 사망보험금이 나오게 되어 있고, 110세 에 해지한다면 납입원금 정도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만기환급형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진선 / 앵커>
문제는 만기환급금이 110세에 살아야 나온다는 건데.. 크게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110세에 만기환급금을 받아도 남는 장사는 아니죠. 보험료 12~13만원이라고 하고, 1년에 약 150만원 정도 납입한다고 했을 때 20년 납입하면 총 3천만원 내는 겁니다. 이 3천만원을 80년 후에 받는다고 한다면 과연 이득일까요? 80년 후에 라면 값은 과연 얼마 할까요? 80년 후에 자장면 값은 과연 얼마 할까요? 분명 많이 올라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때 3천만원의 가치는 지금 300만원의 가치는 할까요? 그래서 보험은 해지환급금 100% 나오는 상품 보다는 보장이 좋고 저렴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이진선 / 앵커>
역시 보험은 보장이 좋은게 제일이네요. 마지막 사연 보시겠습니다.
<재무 상담 신청 시청자 사연>
다음달에 실손보험 3년되어서 갱신되는데, 보험료 알아보고 해약하던지 해야지. 당시에 이거 안들면 큰 손해보는 느낌이어서 덩달아 가입했는데 후회막급.
<이진선 / 앵커>
3년 갱신형 실손을 가입한 걸 후회한다고 했는데요, 후회하실 일인가요?
<양승환 / 보장설계전문가>
후회할 일이 아니라 잘한 일 같은데요? 보험을 잘 모르다 보니 이 상품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판단을 못해서 그렇고, 가입 후 3년 마다 보험료가 오르다 보니 문제가 있는 보험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은데요, 3년 갱신형 실손은 지금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할 수 없는 상품입니다. 잘 가입하신 것이 맞습니다.
실손보험은 2013년 4월부터 1년 갱신형으로 바뀌게 되었고 15년마다 재가입의 절차를 거치게 되었죠. 물론 3년 마다 보험료가 오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가능하시면 해지하지 마시고 꼭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Q. 전기납과 비갱신형의 차이점이 뭔가요?
<이진선 / 앵커>
많은 SNS의 보험이야기를 어떻게 보고있는지 나눠보는 시간입니다. 첫번째 사연입니다.
<재무 상담 신청 시청자 사연>
티비 볼대마다 화나는 광고 있습니다. 전기납 상품을 비갱신이라고 하는데 차라리 갱신형이 낫지 무슨 납입기간도 짧은걸 보험료가 오르지 않아서 타사 보험보다 좋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임형록 / 보장설계 전문가>
말그대로 내가 보장받는 기간까지 전 기간동안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을 전기납이라고 합니다. 거기다 10년 만기 전기납이라고 했는데요. 10년마다 오르는 보험료를 갱신해서 계속 납입하는 것을 의미하죠.
<이진선 / 앵커>
‘오르지 않는 보험료’라고 되어 있는데요?
<임형록 / 보장설계 전문가>
그래서 저 글을 올리신 네티즌 분이 분노를 표하시는 것 같아요. 10년 만기로 오르는 보험료는 쉽게 말해서 갱신형 보험이죠. 그런데 비갱신형인 것처럼 교묘하게 광고하니까 보험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저 보험을 가입하면 평생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고 착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 사연을 올리신 분은 보험을 제대로 아시는 것이겠네요?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 갱신형 보험이랑 저 광고 속 보험이랑 차이점이 따로 있나요?
<임형록 / 보장설계 전문가>
제가 차이점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오른손과 우측손은 같은 말인가요, 다른 말인가요? 같은 말이죠?
10년 만기 갱신형 상품이라고 합니다. 단지, 10년 후에 갱신이 되는 상품이 있고, 갱신 자체가 안되는 상품이 있을 뿐이지 어차피 10년 만기 갱신형 상품과 차이점은 없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비갱신형 상품은 보통 20년납 100세 만기와 같은 납입 기간 대비 보장이 긴 상품을 말하는 것이지, 100세 만기 100세 보장과 같은 상품을 굳이 비갱신형 상품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품은 시청자님도 별로라고 생각하신 것처럼 내가 주로 평생 가져갈 보험 상품으로 갱신형 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별로 현명한 선택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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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선 / 앵커>
갱신형이 싸진다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죠. 대체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보니까 부담이 된다는 분들도 연락 주시고요, 다음 사연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SNS이야기는 보험료를 내는 이슈입니다.
<재무 상담 신청 시청자 사연>
보험료가 미납됐대서 두배로 넣어놨는데 한번만 빠져나가고 한번은 그대로.. 남는 돈이면 좋을텐데
<이진선 / 앵커>
보험료가 미납됐는데 돈이 한번만 나가서 좋아하시는데요, 정말 돈이 안 나가나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보험에 가입하신 분들이 종종 겪는 일인데요, 통장에 잔고가 없어서 보험료가 안 빠져나간 경우가 있잖아요. 이럴 경우 어떤 분은 보험이 바로 끊기는 줄 아시는 분도 있고, 아니면 돈을 통장에 넣어 뒀는데 왜 안 빠지나 하고 조바심을 내시는 분도 계십니다.
1달 보험료를 못낸건 연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험은 살아있고, 당연히 보장도 살아 있습니다. 하지만 2달 보험료를 못내면 보험은 실효가 되고, 보장도 못받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지금까지 보험료를 꼬박꼬박 잘 냈는데, 2달 동안 보험료가 밀리면 자동 해지가 되는 건가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그렇죠. 지금 시청자님은 1달 안나간 것이고 통장에 2달치 보험료를 뒀기 때문에 일달 밀린 보험료 1달치만 먼저 빠져나간 겁니다. 이건 5일 단위로 빠져나갑니다. 5일, 10일, 15일 처럼요. 핸드폰 요금처럼 빠져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자동이체일은 다가왔는데, 잔고가 없으면 연체되었다가 돈을 넣어두면 빠져나가죠? 지금 통장에 있는 보험료도 조만간 자동이체일에 빠져나갈 것이니 찾아 쓰지 마세요.
<이진선 / 앵커>
밀린 보험료부터 먼저 빠져 나가고 나중에 다시 이달 보험료가 나가는 거네요. 다음 사연 보시겠습니다.
<재무 상담 신청 시청자 사연>
우리 이모부는 보험판매를 하시는데요, 보험을 쉽게 드는 사람도 없고 실적이 떨어지면 바로 불이익이 와서 주변분들에게 보험금 반을 내줄테니 가입해달라고 하는게 다반사에요.
<이진선 / 앵커>
주변 분들한테 보험료 반을 내줄테니 가입해달라, 왜 이런 부탁을 하는 걸까요?
<양승환 / 보장설계전문가>
아무래도 보험 실적에 쫓기다 보면 무리수를 둘 수 밖에 없겠죠. 그러다보면 하지말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지인에게 부탁해서 보험을 가입시키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이럴 경우 소비자들에게 어떤 불이익이 있을까요?
<양승환 / 보장설계전문가>
본인이 원해서 가입하는 상품이 아니다 보니 나중에 보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보험이 되기 때문에 결국 해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지라는 것이 결국 고객의 손해겠죠. 보험료를 보험설계사가 내주는 것은 불법이고, 고객도 불법을 같이 저지르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요구하지도, 받아주지도 않으셔야 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요즘 김영란법 때문에 난리잖아요. 보험도 대납은 역시 불법입니다. 다음 사연 보시겠습니다.
<재무 상담 신청 시청자 사연>
상조보험 꼭 들어놓으세요. 딱히 대상 정해놓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서 그런듯. 만기보험 하나 있으면 지원 받을 수도 있고요.
<이진선 / 앵커>
상조보험 꼭 있어야 하는건가요?
<임형록 / 보장설계전문가>
꼭 있어야 하는 보험은 아닙니다. 상조보험은 일반 보험과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일반 보험 암보험의 경우 암에 걸리면 납입면제가 되거나 암진단비가 보험료에서 빠지기 때문에 암진단비는 받고, 앞으로 내야할 남은 보험료는 안내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데 상조보험은 상이 생겨서 상을 치르게 되면 만기까지 남은 돈을 일시불도 다 내야 합니다. 그냥 보장을 받고 돈을 안내도 되는게 아니라는 것이죠. 이점이 보험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보시면 되고, 또 한가지는 상조보험은 보험사 상품이 아닙니다. 어차피 4만원씩 100회 400만원을 다 내야 하는 상품이라고 보시면 되기 때문에 그냥 4만원씩 100회 적금을 드시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상조보험은 일반 보험상품과는 다른 구조의 상품이네요. 다음 사연 볼까요?
<재무 상담 신청 시청자 사연>
그러고보니 종신보험도 만기환급금 나오는 거 아세요? 여자는 110세까지 살면 종신보험 만기 환급 받을 수 있대요.
<이진선 / 앵커>
종신보험도 만기환급금이 나오는 건 저도 몰랐네요. 정말 만기환급금이 나오나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사람은 언젠가 한번은 죽지 않습니까? 종신보험은 어쨌든 사망한 경우에 사망보험금이 나오게 되어 있고, 110세 에 해지한다면 납입원금 정도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만기환급형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진선 / 앵커>
문제는 만기환급금이 110세에 살아야 나온다는 건데.. 크게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110세에 만기환급금을 받아도 남는 장사는 아니죠. 보험료 12~13만원이라고 하고, 1년에 약 150만원 정도 납입한다고 했을 때 20년 납입하면 총 3천만원 내는 겁니다. 이 3천만원을 80년 후에 받는다고 한다면 과연 이득일까요? 80년 후에 라면 값은 과연 얼마 할까요? 80년 후에 자장면 값은 과연 얼마 할까요? 분명 많이 올라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때 3천만원의 가치는 지금 300만원의 가치는 할까요? 그래서 보험은 해지환급금 100% 나오는 상품 보다는 보장이 좋고 저렴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이진선 / 앵커>
역시 보험은 보장이 좋은게 제일이네요. 마지막 사연 보시겠습니다.
<재무 상담 신청 시청자 사연>
다음달에 실손보험 3년되어서 갱신되는데, 보험료 알아보고 해약하던지 해야지. 당시에 이거 안들면 큰 손해보는 느낌이어서 덩달아 가입했는데 후회막급.
<이진선 / 앵커>
3년 갱신형 실손을 가입한 걸 후회한다고 했는데요, 후회하실 일인가요?
<양승환 / 보장설계전문가>
후회할 일이 아니라 잘한 일 같은데요? 보험을 잘 모르다 보니 이 상품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판단을 못해서 그렇고, 가입 후 3년 마다 보험료가 오르다 보니 문제가 있는 보험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은데요, 3년 갱신형 실손은 지금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할 수 없는 상품입니다. 잘 가입하신 것이 맞습니다.
실손보험은 2013년 4월부터 1년 갱신형으로 바뀌게 되었고 15년마다 재가입의 절차를 거치게 되었죠. 물론 3년 마다 보험료가 오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가능하시면 해지하지 마시고 꼭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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