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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파…콧대높던 강남아파트 '분양가 인하'

SBS Biz 윤선영
입력2017.01.06 19:59
수정2017.01.06 19:59

<앵커>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 미분양 우려가 커지자 서울 강남의 분양예정 아파트들이 실수요자들을 겨냥해 분양가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윤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해 첫 분양에 나선 방배아트자이입니다.

방배동에서 5년만에 공급되는 재건축 단지인데, 분양가를 당초 책정했던 금액보다 3.3㎡당 200만 원 낮춘 3798만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김종대 / 방배아트자이 분양관리팀 : 투자수요가 많이 감소하고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다보니 주변보다 약간 낮아야 하는 분양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계약금 정액제나 중도금 대출 등 부담없는 계약조건으로….]



개포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도 오는 3월 분양에 나서는데, 지난해 분양 단지보다 가격을 3.3㎡당 200만 원 이상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해 4000만 원 초중반에 형성되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새해 들어 3000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높은 분양가에 완판됐던 강동구 고덕지구도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분양하는 고덕주공 7단지는 분양가를 지난해 2300만 원대에서 2100만 원선으로 낮추는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인하 분위기가 강남권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양지영 / 리얼투데이 실장 : 1순위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진 부분이 있고 전매제한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청약자들이 감소한 영향이 있고 분양가를 높이게 되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분양 승인이 쉽지 않다보니까….]

각종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분양가 인하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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